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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네드’에서 ‘이카루스’로 비상하기까지 꼬박 10년
작성자 : 등록일 : 2014-04-15 오전 9:36:11


지난 2005년 위메이드는 히트작 ‘미르의 전설’ 흥행을 이을 신작 MMORPG ‘네드(NED)’를 공개했다. 그리고 2014년 ‘네드’의 새 이름 ‘이카루스’가 공개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구 ‘네드’가 현 ‘이카루스’로 정식서비스를 한 발 앞두기까지 횟수로만 무려 9년이라는 시간이 소요됐다. 기획 기간까지 포함하면 꼬박 10년 이상의 세월이 흐른 셈. 그렇게 강산이 변하는 시간 동안 개발사 위메이드는 사옥은 물론 대표이사도 여럿 바뀌었다.

어떻게 보면 개발사의 근성일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이왕 시작한 거 끝장을 봐야 한다는 집념이 빚어낸 결과물이었을까? 한국 온라인게임 역사상 가장 뚝심 있는 게임으로 거듭난 ‘네드’가 ‘이카루스’로 비상하기까지의 굵직한 과정을 한데 모아봤다.

2005년 10월 13일, 신작 MMORPG ‘네드’ 베일 벗다

▲ 그랬다! 지금의 위메이드 로고 탄생일이 곧 '이카루스'의 생일이다

이날은 위메이드의 새 CI 선포식이 진행되었고, 신작 MMORPG ‘네드’가 처음 공개됐다. 당시 위메이드는 ‘네드’를 모든 사물에 영혼이 깃들어 있다고 생각하는 애미니즘적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동화풍 퓨전 판타지 게임이라 소개했다. 특히 단순 MMORPG에서 벗어난 RTS 요소가 도입된 것이 특징이라 덧붙였다.

당시 위메이드 박관호 대표(현 위메이드 이사회 의장)는 ‘네드’를 포함한 5개의 신작을 발표하면서 "게임 전문 개발사로서의 명성과 자존심을 증명해 보이는 신작 라인업이 갖춰지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06년 11월 6일, ‘네드’ 지스타 2006 출품 발표

이날은 ‘네드’가 위메이드의 지스타 2006 출품작 중 하나로 선정되었음이 발표됐다. 총 60 부스로 꾸며진 위메이드 전시관에서 ‘창천 온라인’이 70%, ‘청인’, ‘카일라스’, ‘네드’가 30% 비중으로 꾸며졌다. 여기서 ‘네드’의 신규 플레이 영상 시연과 함께 새 아트웍도 공개돼 주목받았다. 이에 힘입은 결과일까? 위메이드는 지스타 어워드에서 장려상을 받는 영예도 안았다.

2007년 12월 11일, ‘네드’ BI 공개

▲ 깃털 묘사가 인상적인 '네드' 로고

이날은 ‘네드’의 BI가 공개됐다. 게임의 느낌을 살리고자 제작된 BI는 깃털을 아이콘으로 활용해 광활한 네드 대륙에서 펼쳐질 자유로운 모험을 상징하고 있다. 초록 대지와 생명체들의 생명력을 표현하기 위해 BI 색으로 그린톤을 사용했으며, 볼록한 질감의 물방울을 형상화한 것이 특징이다.

2007년 12월 12일, ‘네드’ 산학협력 맺고 첫 FGT 진행

이날은 위메이드가 연세디지털게임교육원 및 청강문화산업대학과 산학협력을 맺고 ‘네드’의 FGT 진행을 발표했다. 콘텐츠 점검과 서버 스트레스 테스트 목적으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었다.

당시 위메이드 정철호 팀장은 “이번 FGT를 통해 서비스 전 탄탄한 초석을 놓을 것이다. 2008년 초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선보이겠다.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2008년 1월 2일, ‘네드’ 게임마스터 300명 모집

▲ 진정한 RPG 영웅을 찾았던 '네드'

이날은 '네드'의 게임 안팎으로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칠 게임 마스터 300명을 선발한다고 알렸다. 위메이드는 엄선된 '네드' 마스터들에게 게임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특권과 직접 게임기획에 관한 아이디어 제시하며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미션수행을 통해 '네드'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고 알렸다.

2008년 1월 10일~13일, ‘네드’ 사전체험 이벤트 진행

이날은 지난 FGT에서 제시됐던 의견을 수렴 및 처음 게임을 접하는 유저들도 적응을 돕는 차원에서 기획됐다. 위메이드는 사전체험을 통해 앞으로 활동하게 될 ‘네드 마스터’를 선발하고 발대식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08년 2월 17일 ‘네드’ 마스터월드 시즌1 개막 행사 진행

▲ 서울패션아트홀에서 진행된 '네드' 마스터월드 시즌1 행사

이날은 서울패션아트홀에서 ‘네드’의 마스터월드 시즌1 행사가 진행됐다. 전국 각지에서 선발된 ‘네드 마스터’ 100여 명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개발자와의 톡톡톡, 미공개 홍보 영상 상영, '네드 마스터‘ 임명식 등의 순서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2008년 4월 16일, 일본 작곡가 오사무 쿠보타 ‘네드’ 음악 담당 발표

▲ '네드'의 음악을 맡았던 일본 작곡가 오사무 쿠보타

이날은 일본의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겸 프로듀서인 오사무 쿠보타가 ‘네드’의 음악을 담당했다고 밝혔다. ‘비트매니아’와 ‘그라나도 에스파다’ 작곡가로도 활동한 스타 뮤지션이 참여했다는 점에서 게임의 기대감을 한층 더 끌어 올렸다.

당시 오사무 쿠보타는 “‘네드’의 첫인상은 지금까지 본 어느 게임보다 자유로운 느낌이다. 사운드트랙이 배경음악에서 끝나지 않고 ‘네드’의 세계관을 충분히 녹여낼 수 음악으로 제작하겠다"고 말했다.

2008년 4월 24일~27일, ‘네드’ 첫 비공개테스트 진행

▲ '네드'의 첫 비공개테스트 시작, 암흑기의 시작이라고 해야할까?

이날은 ‘네드’의 첫 비공개테스트가 진행됐다. 당시 위메이드는 ‘미르의 전설’로 무협 이미지가 강했던 선입견과 동떨어진 분위기의 신작을 선보인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또, 독창적인 생명체 '크리처'를 통해 유저에게 새로운 판타지 세계에 대한 상상력과 모험심을 자극한다고 덧붙였다.

2009년 11월 26일, ‘네드’ 지스타 2009 출품 발표


▲ 첫 테스트 이후 달라진 모습으로 다시 등장한 '네드'

이날은 지스타 2009에 위메이드의 신작 MMORPG 3종 출품작 중 하나로 ‘네드’가 선정되었음이 알려졌다. 이때부터 4년간의 개발기간을 거친 정통 MMORPG이자 크라이엔진을 사용한 화려한 그래픽으로 엔씨소프트의 ‘아이온’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소개됐다.

특히 첫 테스트 이후 1년여 만에 다시 소개되었다는 점에서 언론의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 당시 ‘네드’ 개발팀 오호은 팀장은 “이름 빼고 모든 것을 바꿨다”고 새롭게 ‘네드’를 다시 소개하기도 했다.

2010년 2월 10일, 위메이드 창립 10주년 행사에서 언급된 ‘네드’

▲ 글로벌 리더 위메이드로 부상하기 위한 자체 개발 MMORPG로 '네드'가 언급되기도

이날은 위메이드의 창립 10주년이다. 이를 기념한 사내 행사를 통해 ‘글로벌 리더 위메이드, 위메이드의 위대한 도전은 계속된다!’라는 새 슬로건과, 그동안 축적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시장 개척과 도전을 통해 성공을 일궈내자는 다짐을 전 직원이 축하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글로벌 리딩 업체로 부상하기 위한 자체 개발 MMORPG 2종으로 ‘창천 2’와 함께 ‘네드’가 소개됐다.

2010년 10월 27일, ‘네드’ 지스타 2010 출품 발표

▲ 지스타 2010 위메이드 부스의 메인이자 '이카루스'의 기본틀이 잡혔던 시기이기도 하다

이날은 지스타 2010에 ‘네드’가 출품되었음이 알려졌다. 이때부터 위메이드는 게임의 스토리텔링을 대륙에 드리워진 거대한 어둠의 힘에 맞서 평화의 열쇠인 라니아 공주를 구하는 주인공의 기나긴 여정을 그렸다고 소개했다.

또, 사냥의 대상으로만 활용되었던 기존 MMORPG와 달리 몬스터의 특성에 따른 포획과 길들이기 및 탑승 전투 등 다양하게 활용되는 몬스터 ‘펠로우’ 시스템도 내세웠다.

앞서 언급한 스토리텔링과 몬스터의 다른 쓰임새를 강조한 ‘펠로우’ 시스템은 현 ‘이카루스’의 뼈대 역할을 책임지는 핵심 콘텐츠다. 바로 여기서부터 ‘이카루스’의 기본 틀이 갖춰진 것이다.

2010년 11월 4일, ‘네드’ 제작발표회 열려

이날은 ‘네드’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당시 위메이드 서수길 대표(현 아프리카TV 대표)는 ‘네드’를 “회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어줄 2011년 최고의 기대작”이라 소개했다.

여기에 당시 엔비디아의 케이타 이다 글로벌 총괄 이사는 "수많은 게임의 3D 버전을 테스트해봤지만, 가장 최적화된 게임은 '네드'였다. 영화 아바타에서 느꼈던 3D의 황홀함과 진보된 3D 게임을 '네드'를 통해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축하 영상을 보내기도 했다.

2010년 11월 16일, 엔비디아와 위메이드 ‘네드’ MOU 체결

▲ '네드' 개발 및 서비스와 관련해 엔비디아와 MOU를 체결했던 위메이드

이날은 ‘네드’의 성공적인 개발과 서비스를 위해 엔비디아와 위메이드가 양해각서(MOU) 체결을 발표했다. 당시 ‘네드’는 엔비디아 그래픽 기술을 통해 실감 나는 게이밍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후 시작된 지스타 2010에서 ‘네드’는 위메이드 부스를 대표하는 MMORPG로 활약했다.

2011년 10월 26일, ‘네드’ 지스타 2011 출품 발표

▲ 그렇게 또 한 번 지스타에 출품하며 유저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이날은 위메이드가 MMORPG 명가를 선언하며 자체 개발 대작 게임 2종 중 하나로 ‘네드’를 지스타 2011 출품한다고 밝혔다. 이때 ‘네드’는 블록버스터급 스케일과 미려한 그래픽, 그리고 탄탄한 구성의 스토리가 매력적인 정통 MMORPG로 소개됐다.

당시 위메이드 김남철 부사장(현 위메이드 사내 이사)은 “미래 온라인게임 시장은 기술력과 서비스, 그리고 플랫폼 노하우 등 게임개발에 대한 기본기가 갖춰진 업체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다. 위메이드는 오늘 공개한 자체 개발 MMORPG와 미공개 신작들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게임업체가 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2년 10월 22일, ‘네드’ 새 이름 ‘이카루스’로 다시 태어나다

▲ '네드'에서 새롭게 '이카루스'로 태어나다

이날은 위메이드가 지스타 2012 출품작으로 ‘네드’의 새 이름 ‘이카루스’를 처음 소개했다. ‘이카루스’의 뜻은 그 어떤 게임보다 높이 날아올라 최고의 게임으로 인정받겠다는 도전과 열정을 표현함과 동시에 오직 게임에서만 만날 수 있는 환상적인 공중 전투의 특별함을 의미한다. BI 역시 이를 내포한 힘찬 날개를 형상화한 것이 특징이다.

당시 위메이드 ‘이카루스’ 개발실 오호은 실장은 “오랜 준비를 마무리하고 실전으로 향하는 ‘이카루스’의 첫 무대는 오는 11월 8일 개막하는 지스타 2012가 될 것이다. 부산 벡스코를 뜨겁게 달굴 수많은 관람객 앞에서 2013년 최고 기대작으로 당당히 인정받겠다”고 밝혔다.

2012년 11월 1일, ‘이카루스’ 공식 홈페이지 오픈

▲ 모바일게임 열풍 속 유일한 위메이드 온라인게임 신작으로 더욱 주목 받았던 '이카루스'

이날은 ‘이카루스’ 공식 홈페이지 오픈과 함께 대규모 공중전을 암시하는 티저 영상도 함께 공개됐다. 며칠 뒤 열린 ‘지스타 2012’ 위메이드 40 부스 규모의 단독 전시로, 수많은 모바일게임 열풍 속에서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현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위메이드 남궁훈 대표(현 게임인재단 이사장)는 "7년이라는 긴 개발기간 동안 이용자들에게 만족할 수 있도록 많은 것을 고치고 다듬어 왔다. 출시 시기가 다소 늦어졌지만, 기대 이상의 결과물로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2013년 5월 2일, ‘이카루스’ 첫 비공개테스트 시작

▲ 게임의 콘셉트가 명확해지면서 개발 그리고 테스트에 탄력이 붙기도

이날은 ‘네드’에서 새 이름 ‘이카루스’로 바뀐 후 처음 비공개테스트가 진행됐다. 첫 테스트는 버서커, 어쌔신, 가디언, 프리스트, 위저드 등 5개의 클래스를 25레벨까지 성장시킬 수 있었으며, 각종 몬스터를 전투에 활용하는 ‘펠로우 시스템’ 체험이 주된 재미였다. 이에 앞서 신규 프로모션과 직업 소개 영상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2013년 5월 30일, ‘이카루스’ 페가수스 기사단 랜파티 개최
2013년 6월 28일, ‘이카루스’ 페가수스 기사단 두 번째 랜파티 개최
2013년 7월 4일, ‘이카루스’ 신규 지역 파르나의 땅 공개
2013년 7월 27일, ‘이카루스’ 기사단 간담회 개최

‘이카루스’의 공식 서포터즈인 페가수스 기사단과 함께하는 유저 행사가 세 차례에 걸쳐 열렸다. 특히 기사단은 앞으로 진행되는 비공개테스트 사전 참여 자격 부여, 닉네임에 특별 기사단 마크 장식, 오프라인 이벤트 참여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이에 앞서 보도자료를 통해 다섯 번째 신규 지역 파르나의 땅이 깜짝 공개되기도 했다.

2013년 10월 15일, ‘이카루스’ 펠로우 시스템 정보 공개
2013년 10월 23일, ‘이카루스’ 파이널 테스트 시작
2014년 3월 5일, ‘이카루스’ 지상 최강 펠로우 이미지 공개
2014년 3월 7일, ‘이카루스’ 기사단 테스트 시작

▲ 이윽고 지난해 파이널 테스트와 기사단 테스트로 공개서비스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카루스’의 파이널 그리고 기사단 테스트가 진행됐다. 사란트의 성, 하카나스 직할령 및 왕국령, 멸망의 공역 등의 지역을 누비며 캐릭터 레벨 30까지 육성할 수 있었다. 또, 신규 PK 지역인 ‘엑자란 전장’이 처음 공개됐다.

‘엑자란 전장’은 채널 구분이 없어 서버의 모든 이용자가 한데 모여 대규모 전투를 벌일 수 있다. 무한 PK가 가능한 전장에서 파티나 길드원 이외에는 캐릭터 명을 확인할 수 없고, 채팅 창에서 다른 이용자의 대화도 볼 수 없어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2014년 3월 24일, ‘이카루스’ 새로운 BI와 사전등록 일정 공개
2014년 3월 31일, ‘이카루스’ OBT 일정 발표

▲ 새롭게 바뀐 '이카루스' 로고, 아래 슬로건도 인상 깊다

이윽고 지난달 31일, ‘이카루스’의 공개서비스 일자가 오는 4월 16일로 확정되었음이 발표됐다. 2005년부터 지금까지, 초창기와 지금의 모습을 비교하면 기획 단계부터 수차례 변경되었음을 알 수 있다. 또, 단일 작품으로 가장 지스타에 많이 출품된 기록을 가진 게임이기도 한 ‘이카루스, 이제 그 비상을 지켜볼 때다.

▲ 그리고 지난달 31일 공개서비스 출사표를 던진 '이카루스' 개발팀

아래는 긴 개발 기간과 우여곡절을 넘어 드디어 공개서비스에 돌입하는 ‘이카루스’ 개발팀의 출사표다.

반상규 실장(좌) “작년 5월 ‘이카루스’ 첫 테스트를 진행하고 1년 만에 공개서비스에 돌입한다. 그동안 많이 준비했다. 그래도 다시 시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오래오래 같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석훈 팀장(우) “드디어 공개서비스라 감회가 새롭다. 정말 나온다는 것이 실감이 안난다(웃음) 많은 유저들이 와 즐겨주었으면 하고, 펠로우로 새로운 재미도 제공하려 한다. 많은 피드백을 주시면 더 좋은 게임으로 만들어나가도록 하겠다”

겜툰 임진모 기자
jinmo@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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