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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다음, 게임부문 분사한다……전문성 확보 가능할까
작성자 : 등록일 : 2014-05-09 오전 11:18:31


다음이 네이버에 이어 게임사업 부문을 분사한다. 이에 따라 종합 포털 경쟁 업체인 네이버와 마찬가지로 게임사업 부문에서 독창적인 경쟁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8일 이사회를 통해 오는 7월 게임사업부문을 통합해 완전 분사시키기로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아직까지 새로운 법인 명칭과 게임사업 부문을 총괄할 수장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다음이 네이버에 이어 종합 포털 업체로는 게임 부문에서 두 번째로 게임분야 완전 분사를 결정하면서, 국내 게임 시장에 새로운 대형 개발&퍼블리싱 업체의 탄생이 임박하게 되었다. 그 동안 다음이 게임 사업에 대한 투자를 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지만, 이전 소극적이었던 것에 비해 보다 적극적으로 게임 사업에 투자를 하는 게임전문 업체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다음의 7월 게임부문 분사 결정은 그 동안 종합 포털 플랫폼 체제에서 이루어졌던 간헐적인 다음의 게임 사업을 더욱 세분화하고, 전문성을 갖추는 것에 목적이 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그 동안 꾸준히 게임 사업 진출을 위한 ‘연’을 댔지만 전문성과 지속성 면에서는 그다지 인상적인 면을 보이지 못해 ‘헛심’만 쓰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내린 결정이라는 분석이다.

다음은 지난 2003년 자회사 다음게임을 통해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시작했다. 당시 온라인 게임 사업을 위시한 국내 게임 사업에 ‘붐’이 일었고 경쟁사였던 NHN(현 네이버)이 한게임이라는 게임 플랫폼을 통해 확실한 수익과 시장 점유를 하고 있었던 만큼 온라인 게임 시장에 대한 진출 의욕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었다.

△ 다음게임은 다양한 게임의 런칭을 시도했으나 이렇다 할 실적을 남기지 못한 채 사업에서 철수한 바 있었다.


그러나 다음게임은 지지부진한 사업 부진 속에 1년여 만에 철수를 결정했다. TCG게임 등의 런칭을 진행했지만 블록버스터 중심의 시장의 반향을 이끌지 못했다. 이후 2009년 게임 채널링 서비스로 게임 사업을 재개했지만 지지부진한 성과에 ‘있으나 마나’한 사업이 되었다는 평가를 들었다. 2011년 ‘샷온라인’의 개발사인 온네트를 인수하고 일본 DeNA와 협력해 모바일게임 플랫폼 ‘다음-모바게’를 서비스했으나 지지부진한 성과가 이어졌다. 시도한 사업 분야 모두 의욕적인 ‘도전’과는 달리 전문성의 결여로 인해 성과를 내지 못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때문에 최근 일련의 주목 신작들의 퍼블리싱 권한을 따내면서 다시 한 번 게임 사업 분야에 대한 의욕을 내기 시작한 다음 입장에서는 보다 전문성을 더하기 위한 분사를 단행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현재 다음은 2014년 후반기~2015년 상반기 최고의 주목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검은사막’을 비롯하여 ‘위닝펏’ ‘플래닛사이드2’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 온라인 게임 주목작들을 잇달아 확보한 만큼 이전 실패를 통해 지적을 받았던 전문성 결여를 보완해 완벽하게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넓혀 나가겠다는 복안인 것이다. 이를 통해 다음은 게임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사업을 진행하는 한편, 기업 브랜드를 높이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홍성주 다음 게임부문장은 “게임사업부문을 분사해 경영진 전문성을 높이고 권한과 책임을 확대해 공격적으로 게임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며 “특히 새로운 법인에서 서비스를 준비 하고 있는 주목작들을 성공적으로 게임시장에 안착시키겠다”고 말했다.



다음이 7월 게임사업 분야를 분리한 완전한 독립법인 운영을 천명하면서, 게임 사업 분야에서의 사업 속도를 더욱 빠르게 낼 계획이다. 다음 게임부문의 간판이자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의 주목작인 ‘검은사막’을 비롯해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신작들이 런칭을 대기하고 있는 만큼 전문성을 갖춘 대대적이고 발 빠른 시장 대응으로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서비스를 펼쳐 나가겠다는 것이다.

또한 온라인 게임뿐만 아니라 모바일게임 사업도 현재 추진 중인 프로젝트가 다수 있는 만큼 보다 조직을 슬림화하고 빠른 의사결정을 통해 보다 시장에서 특화된 서비스를 실시해 나가겠다는 것이 온라인, 모바일을 아우르는 다음게임의 분사 이유다.

△ 이번 사업 분할의 핵심은 간판 게임이 될 ‘검은사막’의 성공적인 런칭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업계는 다음의 분사 이후 행보에 대해 메인이 될 ‘검은사막’의 런칭 성적이 어떻게 나타날 것인가가 사실상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보고 있다. 게임 사업에만 몰두를 할 수 있는 조직을 갖춘 이후의 ‘메인’이 될 시장의 주목작이자 대형 기대작이 런칭이 되는 만큼 사업의 ‘뿌리’가 될 간판 게임의 성패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이다.

다음 측은 분사 배경에 대해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게임 산업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는 빠른 의사결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이와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도 포털과 게임사업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7월 게임사업을 NHN엔터테인먼트로 분할한 바 있고, 그 이후 각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다음 또한 기대를 걸만한 분할 결정이 되고 있다.

한 업계 전문가는 “네이버와 다음이라는 종합포털 업계 1, 2위의 게임 사업 분야의 분할은 분명 목도할 만한 부분”이라며 “네이버가 NHN엔터와의 분할을 통해 보다 전문화 된 사업군을 갖추며 시장에서의 점유를 높여 나가고 있는 만큼, 다음 또한 다음게임과의 분할을 통해 게임 시장의 또 다른 돌풍의 핵‘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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