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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리니지2, 클래식으로 과거 영광 재현 나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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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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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4-06-02 오후 4:23: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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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시리즈가 국내 게임 시장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결코 적지 않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MMORPG의 전형을 만들었고, 그렇게 업계의 트렌드를 만들어 놓은 게임은 여전히 국내 게임 시장 상위권 순위에서 유저들과 함께 호흡하고 있다.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전작과 후속작이 동일한 수준의 인기를, 오랜 기간 동안 누리는 게임은 아마 리니지 시리즈가 유일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굳건했던 리니지 시리즈의 인기도 조금씩 하락세를 보였다. 이제는 하나의 ‘사회’라고 받아들여질 정도의 게임이 된 리니지보다 리니지2의 소폭의 하락세는 외산 게임들의 범람과 같이 이루어져 우려를 사기도 했다.
그러나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것일까.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에 비장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지난 21일 바츠해방전쟁 기념행사를 개최한 뒤, 2004년 리니지2의 서비스를 시작했던 그때로 돌아가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마련한 것이다.
이른바 리니지2의 신규 서버인 ‘클래식’이다.
리니지2가 2004년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한 업데이트를 한다는 소식에 리니지2의 추억을 공유하고 있던 유저들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클래식 서버 사전 캐릭터명 생성 이벤트에서 약 3만 명의 인원이 참여를 한 것. 온라인 게임 신작이 런칭될 때의 사전 캐릭터명 생성 이벤트에 비할 수준은 아니지만, 게임 런칭이 10년이 넘었다는 점을 감안해 보면 여전히 대단한 저력이다.
클래식 서버는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마련된 패치다. 2004년 리니지2가 ‘바츠해방전쟁’ 등으로 이슈몰이를 하고 동시접속자도 12만 명을 돌파하는 등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시절로 돌아가겠다는 의미를 담아 마련된 특화서버인 것이다. 당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던 리니지2는 국내 PC전체 사양을 완전히 바꾸었다는 평가를 들을 정도로 대단했다.
때문에 엔씨소프트는 당시 클라이언트 버전인 ‘카오틱 크로니클’을 베이스로 31개의 클래스를 재구현했다. 개성을 나타낼 수 있는 다양한 클래스의 등장, 그리고 당시 만났단 추억을 만날 수 있다는 것에 많은 유저들이 호응을 보내고 있다. 당시에는 등장하지 않았던 인스턴스 던전의 삭제와 더불어 유저의 재산인 아이템의 가치 보존을 내세워 추억의 시대로 돌아가고자 하는 유저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또, 현실사회를 그대로 반영한 패치로 관심을 얻었다. 경제 시스템에서는 노력하는 만큼 확실한 보상을 주는 체계를 구축했다. 경제 시스템이 게임에 미치는 영향이 큰 리니지 시리즈의 특성 상 상당히 과감해 보이는 시도다.
이런 리니지2의 특화서버 클래식의 등장에 유저들의 반응은 뜨겁다. 공개되자마자 동시 접속자 숫자 12만 명을 돌파하며 온라인 게임 시장에 ‘클래식 열풍’을 불러 올 태세다.
‘클래식’의 발표를 하면서 리니지2는 시장에서 인기 순위에 상승폭을 보였다. 사용시간 4만 4천 시간, 전주대비 증감율 3.80%를 기록했고 순위는 한 계단 오른 13위를 기록한 것이다.
유저들의 호응도 상당하다. 네이버 검색순위는 물론 다양한 포털들의 검색이 되고 있는 모습이다. 디아블로3 등의 등장으로 인해 구갠 유저들의 마음속에서 서서히 멀어져가고 있던 리니지2가 추억을 되살려 유저들에게 ‘과거의 귀환’을 외치자 이에 호응하는 유저들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리니지2의 인기는 오랜 기간 동안 서비스를 하는 게임에 대한 가치를 다시 한 번 일깨워주는 대목이다. 현존하는 유저들은 물론이고 과거 영광의 과거를 함께 공유했던 유저들 또한 ‘또 다른 세계’에서 추억을 공유하고자 한다는 것이 입증된 것이기 때문이다. 온라인 게임이 또 다른 사회로 발전될 수 있는, ‘무한한 확장성’을 보여 준 긍정적 사례로 평가받을 수 있다.
현재 엔씨소프트는 28일 오후 5시부터 오픈베타를 시작해 6월 3일까지 진행한다. 클래식 서버를 위한 홈페이지도 개설했고 오픈베타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우선 내달 25일까지 투렉 오크 야영지에 등장하는 몬스터를 사냥해 아이템을 수집하는 이벤트를 통해 정령탄, 마정탄, 체력 회복제 등 다양한 게임 아이템을 선물한다. 또 PC방에서 접속하는 이용자들 대상으로 경험치 및 스킬 포인트 획득량을 추가 제공하는 혜택도 마련했다.
또, 오는 31일 인기 케이블 방송 프로그램 SNL코리아에서 리니지2 에피소드가 반영될 예정이며 게임 내 이벤트로 특정 레벨을 선착순 달성하거나 하면 아이템을 증정하는 이벤트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리니지2가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고 장수 온라인 게임 시장의 저력을 시장에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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