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횡스크롤 AOS 기대작 ‘하이퍼 유니버스’가 11월 16일 사전 공개 테스트를 시작으로 22일 오픈 베타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하이퍼 유니버스’의 세계관에 따르면 세상은 곧 종말을 맞게 된다. 이것은 이 세상이 창조되는 순간 결정되었으며, 이미 세상은 여러 번 멸망했다. 하지만 아무런 희망도 없는 것은 아니다. 종말을 막아낼 최후의 가능성이 존재한다. 그것이 바로 ‘하이퍼’다.
이렇게 종말을 다룬 무거운 스토리로 시작하는 ‘하이퍼 유니버스’는 세상의 종말을 막아내기 위한 ‘하이퍼’들의 사투를 횡스크롤 방식의 AOS 게임으로 그려내 기존의 AOS 게임들과 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하이퍼 유니버스’는 유저가 직접 영웅인 ‘하이퍼’를 조종해 전투를 벌이는 횡스크롤 AOS 게임으로, 기존의 AOS 게임들과는 다르게 키보드만으로 조작이 가능해 액션성을 극대화했다.
기본 대전 방식은 4:4를 채택했고, 캐릭터의 스킬 레벨이 없는 대신 아이템의 레벨을 올려 스킬을 강화한다. 아이템은 총 6개를 착용할 수 있으며 게임 시작 전에 미리 세팅해 두어야 한다.
‘하이퍼’들의 포지션은 탱커, 서포터, 테크니션, 스토커, 스트라이커, 브루저 등 총 6가지로 분류되어 있으며 기본적으로 4:4 전투이기 때문에 6가지 포지션 중에서 각 포지션별로 존재하는 독특한 캐릭터들 어떻게 조합하는지가 전략의 핵심이다.
4:4로 플레이가 가능한 전장인 ‘드래곤의 둥지’는 전장의 양쪽 끝에 각 진영의 본진이 있고, 기본적인 레인인 지상 1층과 여러 중립 몬스터가 출현하는 지상 2층~4층, 지하 1층~3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존의 AOS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중립 몬스터를 처치하면 다양한 이득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특히 지상 4층의 드래곤을 처치하면 강력한 버프를 제공하는 ‘드래곤의 심장’과 팀에 1500골드를 지급하는 ‘드래곤의 금화 상자’를 획득할 수 있고, 몬스터 처치 시 획득할 수 있는 소비 아이템은 1회성인데다가 몬스터 처치와는 상관없이 먼저 아이템에 닿는 ‘하이퍼’에게 효과가 부여되기 때문에 치열한 전투와 다양한 전략이 예상된다.
‘하이퍼 유니버스’는 6가지 포지션과 그에 걸맞는 독특한 캐릭터가 대거 등장한다. 이렇게 많은 캐릭터들은 ‘마비노기 영웅전’을 통해 유저들에게 알려진 아트 디렉터(AD) 김범의 손을 거쳐 탄생하게 되었다. ‘하이퍼’들은 김범 AD 특유의 유화같은 느낌의 독특한 일러스트로 그려져 보는 재미를 충족시켜 주고있다.
AOS 게임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횡스크롤 방식과 키보드만을 이용한 조작 방식도 독특하다. 기존 AOS 게임들이 쿼터뷰 시점으로 진행되는 데 반해 횡스크롤 방식과 수직형 복층구조의 전장은 키보드로 조작하는데 특화되어 있어 ‘하이퍼 유니버스’만의 독특한 타격감과 조작감, 액션성을 여실히 드러내 주고 있다.
AOS 게임은 특성상 운영이 매우 중요하다. ‘하이퍼 유니버스’는 가독성 높은 미니맵과 직관적인 2D 횡스크롤 방식을 채택해 한 눈에 전황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으며, 맵의 특성상 끊임없이 전투가 벌어져 게임이 지루하지 않도록 했다.
또한 대전을 한 번 진행하는 데 필요한 시간은 20분 내외이기 때문에 가볍게 게임을 즐길 수 있고, 소모적인 ‘막타 경쟁’ 없이 유닛 처치나 오브젝트 파괴로 얻는 이득을 모든 아군에게 동등하게 분배하기 때문에 AOS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라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하이퍼 유니버스’는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오버워치’, ‘LoL’ 등과 같이 한 판 한 판의 재미를 강조했지만 기존의 AOS와는 명백한 차별성을 가진 게임”이라며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국산 온라인 게임이 힘을 못쓰는 이 때, ‘하이퍼 유니버스’가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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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툰FOCUS/겜툰특집
토종 AOS 게임은 이런 것이다! ‘하이퍼 유니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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