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다양한 스킬을 사용하는 캐릭터로 전략적 전투를 벌이는 수집형 RPG, 화려한 그래픽으로 호쾌한 액션을 선보이는 액션 RPG, 유명 온라인 게임 IP를 활용한 MMORPG 등 RPG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형 게임사들은 이러한 시장의 흐름에 따라 올 한 해 동안 다양한 ‘대작 RPG’를 선보이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2017년 꼭 해봐야 할 모바일 게임’ 5종을 소개해 본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5월 16일 신작 모바일 게임 ‘리니지M’의 정식 출시일을 6월 21일로 발표하고 사전 캐릭터 생성을 시작했다. 4월 12일부터 사전 예약을 시작한 ‘리니지M’은 8시간 만에 사전 예약자 100만 명을 돌파하고 6월 3일 사전 예약자 수가 한국 인구의 약 10%인 500만 명을 넘어서며 역대 모바일 게임 사전 예약자 수 중 최고를 기록했다.
‘리니지M’은 1998년 출시된 엔씨소프트의 온라인 게임 ‘리니지’를 모바일에 맞춰 개발한 MMORPG로 원작에서 등장하는 여러 지역과 NPC, 아이템, 몬스터 등이 그대로 등장하며 대규모 사냥, 공성전 등 ‘혈맹’을 활용한 핵심 요소를 재현했다. 또한 전체 지역은 로딩 없이 이동할 수 있는 오픈 월드 형식으로 유저가 레벨이나 장비에 상관없이 어느 지역이든 이동할 수 있으며 모바일로 플랫폼을 변경한 만큼 비주얼을 강화하고 조작 체계를 최적화 했다.
원작을 충실히 재현한 만큼 군주, 기사, 요정, 마법사 총 4가지 직업을 선택할 수 있고 초보 마을인 말하는 섬부터 글루딘 영지, 기란 마을, 하이네, 용의 계곡 등 원작 ‘리니지’와 완전히 동일한 지역을 탐험할 수 있다. 각 지역에서는 늑대 인간’, ‘오크’, ‘슬라임’, ‘해골’ 등 익숙한 몬스터들을 상대할 수 있으며 마을에서는 ‘판도라’, ‘오림’ 등 친숙한 NPC를 만나볼 수 있다.
과거 ‘리니지’의 꽃이었던 PvP 시스템은 ‘흥미진진한 전투’를 목표로 개발되어 ‘리니지M’에서 한 층 진화한 모습을 선보인다. 유저의 상세한 PvP 전투 기록과 PvP 랭킹을 확인할 수 있는 ‘PvP북’ 시스템이 존재하며, 다른 유저에게 승리했을 경우 패배 유저와 그 유저가 속한 혈맹에 도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특히 자신을 패배시킨 상대 유저 근처로 바로 텔레포트할 수 있는 ‘복수’ 시스템이 구현되어 있어 PvP가 활발하게 전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PvP와 PvE를 모두 만족시켜 줄 새로운 전투 시스템인 ‘목표 설정’ 시스템도 도입된다. ‘목표 설정’ 시스템을 통해 파티장이 유저나 몬스터 등 특정 목표를 선택하면 파티원들 화면에도 동일한 목표물이 표시되고 이에 따라 공격 버튼으로 집중 공격인 ‘일점사’ 혹은 ‘점사’를 할 수 있다.
‘리니지M’은 유저가 손가락으로 자유롭게 영역을 그려 다수의 목표를 선택하는 ‘아크 셀렉터’ 시스템을 통해 화면에 원을 그려 여러 목표를 한꺼번에 선택할 수 있고 ‘단축 버튼’ 시스템을 통해 미리 등록해 둔 여러 개의 스킬, 마법, 아이템을 연속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자동 사냥이나 자동 아이템 습득 또한 구현되어 있어 모바일에 특화된 조작감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에서 ‘리니지’를 관통하는 핵심 콘텐츠 ‘혈맹’을 더욱 강화해 전투 시스템 이외에도 캐릭터와 혈맹 정보가 실시간 연동되고 혈맹 대화 및 커뮤니티 대화가 가능한 모바일앱 ‘M톡’을 선보였다. ‘M톡’을 활용하면 대화형 공지와 게시글 공지가 가능하고 혈맹 캘린더 및 스케쥴 관리 등의 기능을 통해 혈맹을 관리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에서 자유 시장 경제를 유지해 유저가 원하는 가격에 원하는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개인 간 거래와 통합 거래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러한 ‘거래’ 시스템은 궁극적으로는 최강 아이템인 ‘진명황의 집행검’ 또한 거래가 가능할 정도로 자유로운 시장이기 때문에 유저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러한 기대를 반영하듯 ‘리니지M’의 캐릭터 사전 생성 이벤트 첫째 날인 5월 17일에는 공식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벤트 시작 후 8일 만인 24일 100개 서버 모두 캐릭터 생성이 마감되었고 5월 26일 새롭게 추가된 20개 서버 또한 6월 12일 현재 모두 마감되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리니지M’은 엔씨소프트가 19년간 쌓아온 ‘리니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모바일 MMORPG로 출시 전부터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대작”이라며 “앞서 엔씨소프트가 ‘리니지M’은 ‘리니지’답게 만들었고 엔씨소프트답게 서비스할 것이라 밝힌 만큼 역대급 기대를 받고 있는 2017년 꼭 해봐야 할 모바일 게임이다”라고 말했다.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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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특집] 2017년 꼭 해봐야 할 모바일 게임 – ‘리니지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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