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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2009년 신작게임들, ‘봇물 터진다’

작성자 :	등록일 : 2009-05-27 오후 3:16:32

2009년 들어 게임업계에는 신작들의 등장에 크게 줄어들기 시작했다. 새롭게 거듭나는 해, 2008년의 과오를 씻고 새로움을 다짐하는 신년이라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새로운 작품들의 오픈베타 런칭 소식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볼 수 없었던 것. 아이온 이후 오랜 게임업계의 정체가 해소되었다는 분석과 정체 해소 뒤 다양한 신작들이 등장할 것이라는 관측과는 달리, 대작은 물론 신작 런칭에 대한 소식은 너무나 뜸한 것이 사실이었다.

특히, 정확히 1년 전이라고 할 수 있는 2008년과는 너무나 다른 분위기라는 것에 업계 관계자들은 물론 신작 게임이 등장하면서 함께 성장해 나가야 하는 파생 상품을 다루는 사업자들도 적잖이 당황하다 눈치임에 틀림이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기나 긴 국내 내수 게임업계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2008년에는 업계 내외의 대작들의 등장 소식이 다수 이어졌으며, 캐주얼 게임들이 그 뒤를 받치며 활발한 신작 런칭을 이어나갔기 때문이었다. 이로 인해 대작을 위시한 신작들의 등장은 게임업계는 물론, 다양한 파생산업들도 활발하게 만들어주며 전반적으로 업계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하지만 2009년 연초에는 대작들의 런칭 소식은 물론, 기나 긴 정체를 뚫고 아이온이 성공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기세를 잇는 신작들의 공개가 늦어지면서 유저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 넥슨의 ‘에어라이더’는 성수기 등장 게임의 가장 큰 주목작 중 하나다

물론 나름대로의 사연은 있었다. 유례없는 전 세계적인 경제 불황과 그에 따른 내수시장의 침체는 자연스레 게임업체들의 신작 런칭 시점을 뒤로 늦추게 하고 있었다. 또, 신작 게임을 런칭하기에 가장 좋지 않은 시기인 새 학기 시즌이기에 게임사들은 저마다 스케줄을 늦춰서라도 흥행을 시킬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었다. 자연스레 게임들의 등장이 뒤로 밀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던 것. 그래서 이 시기를 단순히 ‘내수경기 침체와 시기적 문제로 인한 게임업계의 조용한 시절’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는 시각도 있었다. 분명 신작 게임들의 런칭은 어린이날 시즌과 여름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5~6월 시기로 미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성수기 시즌의 성공을 대비해 비수기 시즌에 게임사들이 내실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신작들의 클로즈베타 테스트가 계속해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실제로, 예년과는 달리 엄청나게 많은 게임들의 클로즈베타 테스트가 몰리기 시작했다. 특히, 외산 게임이지만 전국의 게이머들에게 압도적인 기대를 받고 있는 ‘스타크래프트2 베타테스트’도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유저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그렇게 2009년 1분기가 지나고, 5월이 막바지로 흐를 즈음, 드디어 조용한 시절에 보이지 않은 경쟁을 한 게임들이 본격적으로 여름을 앞두고 그 진면목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점점 뜨거워지는 기온처럼, 2009년 온라인 게임업계도 서서히 ‘예열(豫熱)’되고 있는 것이다.

다른 업계들도 사정은 마찬가지겠지만, 온라인 게임업계는 특히나 1년 한 해의 농사는 물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을 수 있는 ‘최대 성수기 기간’에 많은 것을 준비한다. 그리고 날씨가 더워짐에 따라 2009년에도 그 성수기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여름방학 시즌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서문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최대 성수기의 서비스를 노리고 신작들이 준비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들 신작 게임들의 동시다발적인 등장이 예고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여름 성수기 기간에 오픈베타 서비스를 노리고 있는 게임들이 이전과 같이 하나의 장르에 편중되어 있지 않고 다양한 콘셉트와 장르의 게임들로 구성이 되어 있기 때문에 코어 유저들은 물론, 여름방학 시즌에 다수의 라이트 유저들의 유입도 기대해봐도 좋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 NC소프트의 스틸독은 독특한 콘셉트의 게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이미 이들 게임들은 테스터 모집 범위를 기존 몇 백 명 단위에서 만 명 단위로 늘리면서 선착순에 의한 모집 방법을 천명하면서 라이트 게임 유저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방식으로 초보 게임 이용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게임의 테스트는 NC소프트의 신작 3인방 중 하나인 ‘스틸독’. 지난 18일부터 꾸준히 클로즈베타 테스트 3000명, 그리고 추가인원 2000명을 선착순 모집하고 있는 스틸독은 국내 온라인 게임은 물론 온라인 게임 최초의 콘셉트라고 할 수 있는 차량 격투 콘셉트의 온라인 게임이기 때문에 눈길을 끌고 있다. 전투 차량을 몰고 상대 차량을 격파하면서 게임을 풀어나가는 신선한 콘셉트에 과거 콘솔 게임으로 국내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번아웃’이 연상된다는 느낌들이 많다. 코어 유저들은 물론 라이트 유저들에게도 적잖은 눈길을 받고 있는 중이다.

클로즈베타 테스트에 9,999명을 모집하는 KOG의 ‘파이터스 클럽’역시 상당히 주목 해봐도 좋을 게임으로 손꼽히고 있다. 파이터스 클럽이 그 동안 국내 온라인 게임사들이 계속해서 도전해 왔었지만 사실상 실패를 거듭해 왔던 온라인 대전 격투 게임이기 때문이다.

파이터스 클럽은 이번 클로즈베타 테스트를 통해 5곳의 게임 무대와 5명의 주인공 캐릭터를 공개할 예정. 과거 온라인 격투 게임들이 클로즈베타 테스트부터 많은 지적을 받았던 것을 감안해 본다면 이번 첫 번째 클로즈베타 테스트가 굉장히 중요한 척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저들은 파이터스 클럽이 격투 온라인 게임의 비운을 깨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 무협 온라인 게임인 무림외전도 등장을 준비하고 있다

실질적인 넥슨의 No.01 게임이자 온라인게임 유저들을 캐주얼게임 열풍으로 몰아넣은 카트라이더의 후속작, 에어라이더도 1차 클로즈베타 테스트를 내달 6월 4일부터 실시하면서 일주일 간 참가자를 모집한다. 카트라이더를 만든 로두마니 스튜디오에서 야심차게 선보이는 신작인 에어라이더는 카트라이더의 공중 레이싱 버전이라는 것에 유저들의 지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미 오픈베타를 한 게임 중 하나인 무협 온라인 게임 ‘무림외전’은 다양한 온라인게임의 장점을 모아놓은 '종합선물세트'라 할 수 있다. 원작 시트콤의 코믹한 분위기를 그대로 게임으로 옮겨왔다.원작에 등장하는 동복객잔이나 칠협진 같은 지역이 게임 안에 그대로 등장하며 게임 안에서 만날 수 있는 NPC들 역시 원작 드라마의 등장인물들로 이뤄져 있다.

코믹하고 유쾌한 분위기를 곳곳에 배치시킨 게임이지만 맵 이동이나 사냥, 전투, 퀘스트 수행 방식은 전형적인 MMORPG의 형태를 가지고 있다. 다양한 전직시스템을 비롯해 생산, 제작, 합성, 펫 시스템, 강화 시스템 그리고 PK 등은 여느 MMORPG와 비교해도 전혀 떨어지지 않는 '종합선물세트'와 같은 모습이다.

게임업체 시리우스 엔터테인먼트가 6월 4일부터 첫 번째 클로즈베타 테스트를 단행하는 ‘라임 오딧세이’도 주목작 중 하나다. ‘휴먼’과 ‘투르가’, ‘팜’ 등 세 종족을 중심으로 신의 과일 ‘라임’을 찾아 나서는 여행자들의 모험을 파스텔 풍의 따뜻한 감성으로 풀어냈다는 대목에서 RPG스타일의 온라인 게임에 거부감이 있는 라이트 여성들에게 어필을 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 한게임도 ‘발키리 스카이’의 등장을 준비 중이다

이 밖에도 예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수작들이 클로즈베타 테스트, 혹은 오픈베타를 준비하고 있는 게임들이 즐비하다. 슈팅게임 ‘발키리 스카이’, 캐주얼 액션 레이싱 게임 ‘범피 크래쉬’, MMORPG ‘콜오브카오스’등은 클로즈베타 테스트를 위해 사이트를 공개하고 있기도 하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들 게임들에 대부분 굉장히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실제로 이번에 등장한 신작들은 격투, 슈팅, 캐주얼 등 다양한 장르를 내세워 게임 이용자들의 평가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등장하고, 불경기 속에 차별화된 전략으로 대중의 관심을 끌어야 하는 만큼 테스트에 임하는 각오도 남다르기 때문에 그 시너지 효과가 발휘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테스터 모집에 나서는 게임의 숫자도 크게 늘어났고, 대규모 테스터 모집을 하는 업체들도 상당수 눈에 띈다”며 “그런 만큼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전략을 선보이길 기대해 본다”며 기대를 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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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인사	[09-05-27]

아나 크아 작작우려먹지 ㄱ-

태권V	[09-05-27]

이제 카트가 날기도 하는구나...

기니찬가	[09-05-27]

어떤것보다 마비노기영웅전과 C9가 가장기대됨!!

베널	[09-05-27]

현재로썬 Ex3, 프로젝트 - N만 기다리는 1人

쇼스타퍼	[09-05-27]

메카닉 게임좀 많이 나오면 좋겠는데..(너무 마이너한 취향?)
그리고 언제까지 BnB 케릭터 우려먹을지... 뭐가 가장 기대되

Anti히로	[09-05-27]

RC배틀러 언제 개발 끝나려고.. ㅡㅅㅡ
신문에 뜬게 몇년전이더라.. 막장개발크리

왕초보1호	[09-05-28]

bnb캐릭터 우려먹느니 뭐느니 하는분들 사실 저 만큼 우리나라에서 인지도 높고 장수하는 캐릭이 얼마나 됩니까? 저렇게 하는게 유저들 끌어모으기도 쉽고 더 유리합니다. 우려먹기가 다 같은 우려먹기가 아닙니다.

프리스모	[09-05-28]

발키리스카이가 가장눈에띄내요 내일29일부터 테스터내요 ^^

마초	[09-05-28]

이제 mmorpg만 나오면 크아 시리즈 끝인듯

으헣	[09-05-30]

bnb캐릭터들 이러다 ocean rider 나오겟네 ㅇㅅㅇ...
이제좀 그거말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필요하다고 생각함...
한게임 발키리 스카이같은경우는 상당히 괜찬타는 생각을 가지게 하는..
그리고 내생각이건데... 무림게임같은것들은 이제 나와도 크게 뜨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까지의 결과가 알려주고있으며 게임이름조차 모르는 사람들도 많다는.. 차라리 그런게임이 되기보단 참신한 아이디어로 사람들이 조금하더라도 알고는 있는..
이런 이름알려지는 게임이 이제 나중에가서라도 크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