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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2009 대한민국 게임대상, 영예의 주인공들은?

작성자 :	등록일 : 2009-12-14 오전 11:35:46

2009년 게임 시장도 이제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다.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고, 게임 시장 역시 세상의 세태와도 무관하지 않게 다사다난했기 때문에 한 해를 정리하는 게임업계의 12월이 결코 한가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올해를 보람차게 보낸 업체와 올 한 해는 부진했지만 2010년 한 해를 성공적으로 보내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는 업체들 모두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리고 이런 분주한 와중에 게임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또 하나의 큰 행사이자 행해지는 ‘연말 시상식’이 있으니, 그것이 바로 국내 게임 업계를 정리하고 시장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대한민국 게임대상’이다.

△ 2008년의 온라인 게임 부문 대상은 아이온이 차지했다. 그렇다면 2009년은?

이미 지난 10일부터 7일간 인터넷과 모바일 등을 통해 2009년 각 분야 최고의 게임을 가리기 위한 투표에 들어갔다. 본상은 심사에서 투표비중이 20%로 적용되며, 인기게임상은 80%가 반영된다. 그리고 오는 23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2009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대상과 기능성 게임에 42개 작품이, 인기 게임상에 29개 작품이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그렇다면 올 한 해를 빛낸 최고의 게임을 가리는 2009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영예를 안을 게임은 과연 무엇일까. 2009년 한 해의 대미를 장식할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전망해 본다.

국내 게임업계의 대부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엄청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온라인 게임 분야는 매년 대상 부문에서 상당히 많은 게임들이 출사표를 던지며 한 해 최고의 게임으로 평가받기 위한 시험대에 올랐다. 그러나 매년 ‘군계일학’으로 활약했던 온라인 게임들이 확실했던 사례가 많았던 만큼, 대상 부문은 예상과 다르지 않은 후보에게 돌아가곤 했다.

올해도 온라인게임 대상 부문은 전문가들과 업계의 관측과 별반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른 후보군들과는 확연히 차이를 보이고 있는 NHN의 MORPG ‘C9’이 있기 때문이다. 성공적인 정식 런칭 이후 꾸준하게 국내외에서 유저들에게 인기를 얻은 게임이고 퀄리티 등도 상당한 수준인 만큼 대상 자격도 충분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당초 'C9'이외에도 경쟁작이 될 만한 게임인 넥슨의 ‘마비노기 영웅전’, ‘드래곤네스트‘, CJ인터넷의 ’드래곤볼 온라인‘등이 후보에 올라올 것으로 여겨졌지만 이들 게임들이 모두 2010년 시즌 런칭으로 일정이 밀리면서 'C9’의 대항마가 되지 못했다.

△ 온라인게임 대상 부문 수상은 C9이 유력하게 꼽히고 있다

물론 대상 후보로 올라와 있는 게임하이의 ‘메탈레이지~ 철귀’와 조이임팩트의 ‘에이카 온라인’, 갤럭시게이트의 ‘카로스 온라인’, 넥슨의 ‘허스키 익스프레스’등의 게임들도 좋은 퀄리티의 게임이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지만, 올 한 해 활약과 실적 등에서 'C9‘을 넘기에는 무리라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그러나 올해 게임대상에서의 온라인 게임 분야에서의 치열한 각축전은 대상보다는 인기상에서 펼쳐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국내와 일본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친 게임하이의 신작 ‘메탈레이지~ 철귀’는 물론, 조이임팩트의 ‘에이카 온라인’역시 MMORPG로 만만치 않은 활약을 펼쳤다. 또 남녀노소, 그리고 비폭력성으로 유력한 후보로 손꼽히고 있는 넥슨의 ‘허스키 익스프레스’, 하반기 성공적 런칭으로 주목을 받은 갤럭시게이트의 ‘카로스 온라인’, 파이퍼게임스의 ‘밴드마스터’와 모본의 ‘아발론 온라인’도 주목 받고 있다. 유력한 후보군이 많은 만큼 인기상 부문에서의 각축전은 확실히 되고 있는 대상보다 치열해 더욱 많은 눈길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해가 지나면 지날수록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모바일 게임 부문은 올해 오히려 온라인 게임 분야보다 더욱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예정이다. 4개 후보군 중 가장 많은 게임들이 후보로 등록이 되었기 때문이며, 또 그 후보군들이 올 한해 나름대로 훌륭한 활약을 한 게임들이 다수 포함이 되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일단 대상 후보군의 면면이 상당히 화려하다. 가장 유력 후보인 넥슨 모바일의 ‘메이플스토리~ 해적편’부터 시작해, 모바일 게임의 터주대감인 게임빌의 ‘절묘한 타이밍2’, 모비클의 ‘미니게임 히어로즈’, 엔소니의 ‘블레이드마스터4~ 레전드’, 애이앤비소프트의 ‘파티천국’등이 대상을 노리고 있다.

△ 모바일 게임 분야에서의 유력한 대상 후보군인 ‘메이플스토리~ 해적편’.

물론 누적 다운로드 횟수 700만 건을 기록한 인기 브랜드인 ‘메이플스토리~ 해적편’이 상당히 유력한 대상 후보로 손꼽히고 있지만, 타이밍에 맞추는 원버튼 게임으로 많은 모바일 게임 유저들에게 사랑을 받은 ‘절묘한 타이밍2’나 ‘파티천국’, ‘미니게임 히어로즈’등도 활약이 적지 않았기 때문에 무시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인기상 부문 역시 전문가들도 유력 후보를 손꼽을 수 없을 정도로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게임빌의 ‘2010프로야구’ 컴투스의 ‘액션퍼즐 패밀리3’, 모리소프트 ‘강철손의 낚시여행2’, 앤소니의 ‘드래곤하트2’, 지오인터렉티브 ‘매일매일 영단어’, 케이티하이텔주식회사의 ‘와일드프론티어’등이 인기상을 노리고 있다. 모바일 대작들이 대거 포함이 되고 있는 만큼 대상 못지 않게 인기상에서도 접전이 예상된다.

게임대상 관계자는 “온라인 게임 분야에서는 인기상 부문이, 모바일 게임 부야에서는 전 부문이 각축을 벌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라며 “올 한 해 게임업계를 마무리하는 연말 시상식이고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만큼, 많은 유저들이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투표에 참여해 주시며 많은 관심을 보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