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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신년특집] 2010년 전망- YD온라인

작성자 :	등록일 : 2010-03-02 오전 11:40:18

YD온라인이라는 사명을 YD온라인으로 바꾸고 새로운 온라인 게임사로써 첫 발을 내딛은 2009년, YD온라인에게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숙제가 있었다. 바로 오디션 이후로 오랜 시간동안 발견하지 못했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어 줄 게임을 발견해야 하는 것이었다.

2008년 YD온라인의 활동이라고 한다면, 역시 4년 만의 블록버스터 MMORPG발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프리스톤테일2의 런칭과 야설록씨가 메인 기획자를 맡은 신작 온라인 게임 ‘패 온라인’의 발표로 압축되었다.

그러나 2008년 상용화에 들어간 프리스톤테일2는 아쉽게도 내수시장에서 YD온라인의 매출에 큰 기여를 하지 못했다. 오픈베타 초반 반짝 인기몰이를 했지만, 향후 하향세를 타며 기대치를 충족시켜주지 못했다. 내수시장에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초반의 관심을 이어나가지 못한 것은 YD온라인의 2008년 아쉬움 중 하나로 꼽힌다.

△ 사명 변경 후 맞이한 2009년. 목표 달성 실패와 과제를 풀지 못한 부진한 해가 되었다

프리스톤테일2가 내수시장에서 그리 큰 활약을 하지 못함에 따라(오디션를 잇는 메인 게임이 되어야만 했다), YD온라인 최대의 취약점이라고 할 수 있는 다양하지 못한 포트폴리오를 극복하는 과제는 2008년에도 그대로 이어지게 되었다. 물론 패 온라인의 발표로 인해 상대적으로 미래의 포트폴리오를 다양화 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었지만, 내수 시장에서의 활약도는 그리 크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었다.

따라서 2009년 YD온라인의 사업 목표는 자연스럽게 오디션 이후 후속작들인 프리스톤테일2 등의 해외 서비스 확대와 기존 인기게임 후속작들의 성공적인 런칭에 초점이 모아진다고 할 수 있었다.

일차적으로, YD온라인은 2008년 자사의 가장 큰 매출의 젖줄이라고 할 수 있는 해외 매출에 다양화를 만들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내수시장에서는 그리 큰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했지만 프리스톤테일2나 에이스 온라인이 해외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해외 시장에서의 서비스 확대를 위한 시간을 보냈던 것이다.

YD온라인 김남철 대표는 이에 대해 “대만에서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한 프리스톤테일2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동남아 5개국에도 추가 진출하게 된다"며 "이들 국가에서의 상용화를 통해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그 실적이 미비했던 에이스 온라인 역시 해외 상용화 예정국가가 20여개에 달한다. 상대적으로 국내에서 빛을 보지 못했던 게임들이 해외에서 실적을 냄으로써, 내수 매출의 부진을 보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YD온라인의 지난해 매출이 공개됐다. YD온라인은 2009년 결산 결과 매출액 586억원, 영업이익 83억원, 당기순이익 18억7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은 -24%, 영업이익은 -47%, 당기순이익은 -84% 감소한 수치다.

YD온라인은 주요한 매출원인 댄스게임 ‘오디션’이 2008년 말 벅스 채널링 서비스 종료 등으로 성장세가 둔화되었고, 신규게임의 출시 지연으로 추가 매출이 발생하지 못했다는 점을 감소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해외시장에 대한 활약은 여전했지만, 신규 매출 수익 발견을 하지 못한 것은 뼈아팠다

YD온라인의 2009년의 매출 감소는 어쩌면 필연적인 일임에 틀림이 없었다. 이제는 성장 모멘텀을 찾아볼 수 없는 오디션이 여전히 주요 매출 수입원이 되고 있을 만큼 신작을 통한 신규 매출원 찾기가 계속해서 실패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프리스톤테일2의 실패를 다시 뒤집기 위한 일환으로 업데이트와 전작의 리소스를 기반으로 만들어내는, 최근 후속작 제작의 유행 중 하나인 ‘업그레이드형 후속작’으로 ‘프리스톤테일 워’를 발표했지만 시장에서 그리 큰 호응을 불러일으키는 데는 실패했다. 십이지천 시리즈와 같은 효과를 기대했지만 실질적으로 새로움이 없었던 탓에 유저들의 호응을 불러일으키는 데는 실패한 것이었다.

분명 캐주얼 연주 리듬액션 게임인 ‘밴드마스터’의 경우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게임이었지만 신규 매출 수익원으로써 역할을 하기에는 부족함이 있는 게임이었다. YD온라인 정도의 규모의 회사의 성장을 끌어 줄 게임은 ‘새로운 간판’이어야 했던 것이다.

△ 패온라인이 YD온라인의 새로운 간판이 될 수 있을까

또 지난해 일부 개발비 및 투자주식의 감액 등으로 인한 영업외비용 60억 원가량이 일시에 반영돼 당기순이익의 감소폭이 커졌으나 이는 1회성 비용으로서 회사의 펀더멘털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결국 프리스톤테일 워 이후로 런칭이 기대되었던 패 온라인이나 오디션2와 같은 신작들이 시장에서 등장하지 못하면서 자연스럽게 신규 매출 창구는 생겨나지 못할 수밖에 없었다.

때문에, 자연스럽게 YD온라인의 2010년 과제는 오랫동안 고착화 되어 있는 수익구조의 개선과 신 성장동력 찾기에 대한 역량 집중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행스럽게도 YD온라인의 해묵은 과제를 풀어 줄 신작 게임들의 런칭이 2010년에 기대되고 있기 때문에 업계 전문가들은 충분히 기대를 해도 좋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YD온라인은 올해 예상 목표로 매출 710억원, 영업이익은 90억 원을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매출 21%, 영업이익은 8.4% 증가한 수치다. 비록 1000억 원대 클럽 가입을 목표로 했던 2008년과는 많이 동떨어진 수치지만, 새로운 성장 동력 발견에 대한 역량을 집중할 해의 발전 규모로는 충분하다는 복안이다.

△ 오디션2는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더 많은 관심과 정보가 공개되고 있다

YD온라인은 올해 매출과 실적 개선의 근거로 먼저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견고한 해외매출과 주요 매출원인 오디션의 국내 매출이 최근 한게임 채널링 확대와 기타모드 등 업데이트로 인해 상승 추세로 개선된 점을 들었다. 성장 모멘텀은 둔화되어 있지만 사업을 지탱하고 있는 견고한 매출 구조에 대한 자신감은 여전하다는 것이다.

여기에, 오랫동안 기다려 왔던 YD온라인의 신작인 MMORPG 패 온라인과 오디션의 후속작인 오디션2가 2010년 시장에서 그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패 온라인은 2009년 말부터 클로즈베타를 실시해 공개 서비스 일정을 조율하고 있으며, 오디션2의 경우 2010년 봄 중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라고 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무엇보다, 2010년 YD온라인이 가장 기대하는 것은 오디션2라고 할 수 있다. 오디션의 회원가입을 한 숫자는 750만 명에 달하며, 그 중 오디션을 플레이하지 않은 이용자가 600만 명이라고 한다. 즉, 오디션2는 왜 600만 명의 이용자가 오디션을 떠났으며, 그들에게 어떠한 만족을 줄 수 있는지, 어떠한 서비스를 해야 하는지에 역점을 두고 만드는 게임이라는 것이다.

또, 신작인 '패 온라인'도 저비용-고효율 신작이 될 전망이다. 현재 패 온라인에 투입된 비용은 30여억 원 수준. 프리스톤테일2에 투입된 비용과 리소스 중 상당부분이 포함돼 있어 '알뜰한'개발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한다.

△ 상대적으로 활발하지 못했던 09 시장을 뒤로하고, 10년은 발전의 한 해가 될 수 있을까

YD온라인은 2008년 신년 경영목표로 매출 1천억 원 달성을 내걸었다. 게임사 중 매출 1천억 원 고지를 돌파한 곳은 5개사에 불과한 고지였기에 그 달성 여부에 많은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된 바 있었다. 그리고 목표 달성 실패와 함께 뒤로 후퇴를 한 2009년. 신작 발표와 함께 2010년 초부터 새로운 간판 타이틀이 될 게임들을 선보일 YD온라인의 거침없는 행보를 주목해 보자.

겜툰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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