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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막장 이벤트 언제까지 봐야만 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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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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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0-04-02 오전 8:51: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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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들의 홍보와 마케팅이 도가 지나치지만 사실상 아무런 제약이 없는 것에 대한 현 상황을 타개해야 한다고 목소리가 높다. 이처럼 연속적으로 게임사들의 이른바 ‘막장 이벤트’들이 난무를 하고 있지만 이렇다 할 규제책은 마련되지 않아 업계를 문란케 하고 있다.
온라인 게임업계에서 조금은 과도하다 싶을 정도의 홍보와 마케팅, 그리고 이벤트는 오래 전부터 지속되어 왔다. 하지만 그 때 마다 ‘이런 이벤트는 대승적으로 하면 안 되는 것’이라며 말만 앞세울 뿐, 실질적으로 과도한 막장 이벤트들을 막고 규제를 할 수 있는 수단은 마련되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작금에 이르러 게임사들의 사행성 짙고 선정성이 그대로 드러나 있어 업계를 문란하게 하는 ‘막장 이벤트’들은 점점 도가 지나치고 있는 현실이다. 꾸준하게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온라인 게임업계의 ‘막장 이벤트’. 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는 것일까.
최근 ‘RF온라인’으로 유명한 CCR은 오는 31일부터 약 1개월 간 'RF신용지원제‘라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이벤트는 'RF온라인’에서 추첨을 통해 신용카드 요금의 일부를 지원하는 이벤트로, CCR은 매주 4명씩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해 1명당 6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말하자면 추첨을 통해서 유저들의 카드 값을 대납해 주겠다는 얘기다. 도가 지나치는 사행성임에 분명하다.
과거 CCR은 ‘족장월급제’라는 사행성 이벤트로 업계에서 물의를 일으킨 바 있었다. 공교로운 것은 CCR이 했던 ‘족장월급제’이후 국내 온라인 게임업계의 사행성과 선정성이 짙은 이벤트들이 경쟁적으로 등장했다는 것이다. CCR은 ‘족장월급제’로 상당한 마케팅 효과를 봤으며, 또 이를 위해 노골적으로 게임을 성인 이용가 등급으로 전환을 하는 등 철저하게 마케팅 수요자들을 노리는 사전 움직임을 보였다. 또, 실직한 아버지들에게 게임을 하면 돈을 벌 수 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카툰과 홍보물을 배포해 논란을 일으켰다.
△ CCR은 RF온라인을 통해 ‘신용카드 값을 지원해 주겠다’라는 골자의 이벤트를 발표했다. 과연 RF온라인과 유저들의 신용카드는 무슨 관계가 있는 것일까?
당시에도 CCR의 이런 움직임에 게임업계 각계각층에서는 지나친 사행성 이벤트라며 비난을 하고 나섰다. 하지만 게임물등급위원회나 관련 부처 등에서는 ‘등급 조정으로 인해 법적으로 문제가 될 것은 없다’라는 입장을 보였고, 업계의 비난은 고스란히 ‘노이즈 마케팅’효과를 불러 일으켜 CCR에게 큰 수확을 안겨다 주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RF신용지원제’를 발표한 뒤 나오고 있는 업계의 반응은 똑같다. 사행성 짙은 이벤트로 이를 시행하는 CCR측을 비난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또 다시 고스란히 ‘노이즈 마케팅 효과’로 이어지고 있는 듯한 모습이며, 이를 제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는 아무것도 없는 것이 사실이다. CCR측은 “유저들에게 조금이나마 현실적인 도움을 주고자 이 같은 이벤트를 고민하게 됐다”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어느 누구도 그것이 이 이벤트의 정체라는 것을 믿지 않고 있다.
CCR이 실시한 ‘족장월급제’가 각계각층의 비난이 노이즈 마케팅으로 작용해 큰 효험을 보자 이후 업계에서는 사행성을 아랑곳하지 않는 도를 넘는 이벤트들이 속속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1억5000만원 상당의 아파트 1채를 경품으로 내건 써니파크의 '룬즈오브매직'이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게임업계 이벤트 역사상 초유의 ‘게임하면 집이 생기는’이 이벤트는, 많은 논란을 일으킨 끝에 문화체육관광부가 문제를 제기하면서 이벤트를 철회하는 상황을 맞이하기도 했다. 써니파크는 법적으로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밝혔지만 관계부처의 관여와 비난여론이 점차 거세지자 결국 자진해서 이벤트를 취소시켰다.
△ 게임에서 아파트를 경품으로 내걸었던 룬즈 오브 매직은 결국 이벤트를 철회했다. 하지만 이와 같은 경우는 매우 드문 것이 사실이다. 또, 룬즈 오브 매직은 이 이벤트를 통해 상당한 마케팅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하지만 이렇게 관계부처가 직접적으로 개입해 사행성 이벤트에 제동을 거는 경우는 써니파크의 예가 유일하다. 하루가 멀다 하고 벌어지고 있는 사행성 이벤트들이 교묘한 방법으로 관련법이 저촉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 ‘연봉 1억 꿈의 직업에 도전하라’는 골자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이야소프트의 ‘아이리스온라인’이 대표적이다. 이야소프트는 자사가 서비스하는 게임들에 공식적으로 오토마우스를 지원하고 선정성이 지나친 마케팅을 계속해서 선보이며 업계의 눈총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게임사. 하지만 ‘아이리스온라인’을 런칭하면서 도를 넘는 ‘막장 이벤트’들을 연속적으로 선보여 비난여론을 부추기고 있는 상황이다.
이야소프트는 이벤트를 통해 선발된 1명에게 연봉 1억 원을 지급하고 홍보팀 계약직원으로 채용을 하겠다고 밝혀 또 다시 사행성을 조장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며 여론의 비난을 받았다. 그리고 이를 위해 최종적으로 선발된 후보 중 하나가 자신을 지지해준 유저들을 추첨으로 경품을 지급한다고 나서면서 이런 비난 여론은 그치지 않고 있다. 특히 게임업계에서 홍보팀에서 재직하고 있는 직원들은 “온라인 게임업계에서 홍보와 마케팅을 얼마나 우습게 취급했으면 전문 인력도 받기 쉽지 않은 1억 원의 고액 연봉자를 홍보팀 직원으로 채용하겠다는 것이냐”라며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고 있다.
△ 전문 인력도 받기 힘든 ‘연봉 1억 원’의 홍보팀 직원을 게임 내 인기투표로 뽑는다는 발상은 지극히 비상식적이다. 이야소프트가 이런 절차로 뽑은 홍보팀 직원을 어떤 식으로 활용할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근본적인 문제는 꼬리를 물고 무는 사행성 이벤트가 실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제지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가 현실적으로 없어 비난으로만 그치고 있다는 현실이다. 한 순간의 비난을 감내하고 홍보 효과를 확실하게 보겠다는 게임사의 계산은 실질적으로 상당히 효과적인 것이 사실이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업체 입장에서는 비판적인 여론이 조성되는 것 자체가 홍보가 된다는 판단 때문에 이런 이벤트들이 성행하고 있는 것. 게임사들은 이를 위해 고의적으로 논란을 일으키는 소위 ‘막장 이벤트’들을 계속해서 시행하고 있으며, 게임법상 이벤트와 관련된 제한이 없기 때문에 현금마케팅도 서슴지 않고 있다.
지극히 ‘게임을 하면 돈이 된다’라는 게임업계를 문란하게 하는 이와 같은 일들이 버젓이 벌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계 부처와 업계는 실질적으로 아무런 제제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금이벤트에 따른 실정법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게임물등급위원회는 “사행성 이벤트나 아이템 판매에 대한 신고가 들어오면 그에 따라 맞는 등급분류를 다시 하게 되어 있다”라고 밝혔다. 말하자면 등급만 바꾸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얘기다. 현금을 직접 주는 것이 아닌, ‘직원 채용’과 같은 방식에 대한 규제책은 없는 것이 사실이다. 사실상 게임업계가 할 수 있는 것은 ‘비난’과 ‘눈총’을 보내는 것밖에 할 수 없는 심각한 무기력 상황에 놓여 있으며, 이런 ‘막장 이벤트’들을 연쇄적으로 부른 것은 다름 아닌 게임업계가 자초한 일이라는 것이다.
한 게임언론 관계자는 “게임업계 일각에서는 사행성이 짙은 웹보드 게임에 대한 비중을 줄이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 일각에서는 사행성 짙은 이벤트를 실시하면서 비난마저도 홍보 효과라며 박수를 치고 좋아하고 있다. 그들에게 게임업계의 발전을 위한 양심적 행동을 바란다는 것은 더 이상 무리”라며 “이런 아이러니를 부른 것은 사행성 이벤트와 현금 마케팅에 대한 규제책을 마련하지 않은 게임업계가 자초한 일이다”라며 반성과 빠른 실정법 마련을 촉구했다.
△ 아이리스온라인의 연봉 1억 원 이벤트에 최후의 2인으로 남은 유저들은 언론사와의 공개 인터뷰에서 지원 이유에 대해 “돈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게임을 하면 돈이 된다’라는 골자의 이벤트들이 버젓이 시행되고 있는 국가를 과연 온라인 게임강국이라고 할 수 있을까. 관련 업계와 부처의 시급한 대안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
최근 게임중독이 사회문제로 부각된 상황에서 일부 온라인 게임업체의 ‘막장 이벤트’들은 그 도를 넘어서고 있다. 또 비난마저도 고의적으로 불러일으키는 이벤트를 하고 있는 시점에서 나날이 성장하는 게임 산업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행위임에 틀림이 없다. 하루 빨리 이와 같은 사행성 이벤트들을 종식시킬 수 있는 제도적 개선에 힘을 쏟아야 할 시점이다.
겜툰 편집팀
editer@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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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넥슨은 없네? 900언자리 캐쉬템 팔아서 안보이나 ㅋㅋ 그거 솔찬히 벌었을텐디....
구매횟수 제한이없어서-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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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근하 ㄷ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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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그건 게임 아이템만 걸려있으니 상관없어요. 확률이 문제지...
하지만 이야의 경우 그방식에 오프라인 상품까지 걸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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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즈오브매직 그때그이벤트는 당황스럽죠.. 아파트를 줄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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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물아이템은 안걸었지만 가장 막장이었던 이벤트는 던파의 민수찾기고 기억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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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돼지도않았지-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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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파의 민수찾기 이벤트도 과간이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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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소프트는 정말 잘못 됬다고 생각해요 단순 상업으로 시작하는 게임은 죽어도 잘될수가 없어요 게임에 미쳐사는 제가 보기엔 이야소프트의 그 아이리스라는 게임은 게임성이 너무나 없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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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 자신의 아이디를 추천하고 댓글을 달면 추천인중에 한명 뽑아서 넷북 준다고 한 이벤트가 있었는데. 그게 이야소프트였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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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파 민수찾기 이벤트가 더 가관이었지...
저건 그냥 게임사가 욕먹으면 됬지만 민수 이벤트는 졸지에 지 이름 팔아서 돈벌거나
민수가 진짜 인간 취급이 아니라 그냥 물건취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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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노기 왜 없지?? 흠~ 넥슨 점핑도 심각하게 막장일텐데... 위에 것도 심각하게 막장이지만 마비나 던파는 플레이어 마인드 크래쉬인데 하지만 마비에서 9백원 짜리 사고 서큐옷 득 하신1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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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타 게임은 비난받으면 이벤트 취소하지?
RF는 안그래 ㅋㅋ 무조건 밀어부쳐 ㅋㅋ 저 따위 이벤트땜에 15세 이용가였던게
19세로 갔어도 아~~~무런 가책도 없는 인간들이거든...
아 차라리.. 유저들이 저런거에 낚이지 말고 그냥 과감히 때려쳐야돼..
RF온라인.. 무료화하고나서 행성전 떡밥으로 지겹게 나온다 나온다 하다가
애들이 계속 욕하니깐 나중에는 티저사이튼지 뭔지 만들어놓고
인젠 아예 어디갔는지도 몰라 ㅋ 페이지 증발
으이구.. CCR이 이러니 망하지. 게임 잘 만들어놓고 왜그래 도대체?
포트리스도 대작이었잖아. RF도 나름 대작이었어. RF 그 그래픽에
저사양에서도 꽤 깔끔하게 돌아가구말이야...
정말 안타깝다 안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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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리고 명색이 기자 신데
제제 가 뭡니까;; 제재 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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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행성이라고해서 꼭 삐딱하게만 봐야하나?
어차피 지금 게임이라는 것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았고
프로게이머라는 직업도 생겨났고
오직 게임만을 위한 방송채널이 있는 지금..
또 게임아이템의 현거래에 관한 대법원의 판결..
게임은 꼭 게임안에서만 끝나야한다는 선입견은 버리는게 좋을 듯 한데..
게임서비스업체들은 땅파서 돈나오나?
어차피 자기들도 돈벌려고 하는건데 색다른 이벤트를 생각하다가
돈이되는 아이디어들이 더 떠올랐겠지.
확률의 승리자가 되고싶다면 게임하면 되는거고
돈만 밝히는것 같고 게임성이 없어보인다면 안하면 되는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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