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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황제온라인 오픈베타, 이대로 괜찮은가- 2부

작성자 :	등록일 : 2010-07-26 오후 2:13:35

지난 21일, 업계 전문가들을 아연실색하게 만든 온라인 게임이 오픈베타를 시작했다. 바로 IMI(전 아이템매니아)가 서비스하고 중국 온라인 게임 개발사인 골드쿨이 개발한 무협 MMORPG인 ‘황제온라인’이 바로 그것이다.

IMI는 지난 7월 초 국내 테스트 일정을 발표하면서 약관을 통해 게임 내에서 현금거래를 전면 인정하고 자동사냥까지 100% 지원하겠다는 자극적인 입장을 밝혀 논란을 일으켰다. 특히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2010년 들어 다시 한 번 부각되고 있는 게임의 역기능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게임업계 막장 마케팅’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등장한 캐치프레이라 업계를 놀래게 만들기 충분했다.

업계 내외를 떠들썩하게 만들고 논란을 빚고 있는 황제온라인의 오픈베타가 실시된 가운데, 많은 전문가들은 이 게임의 자연스러운 오픈에 대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특히 몇 해 전부터 사행성과 과몰입 등 게임에 대한 역기능을 막기 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게임업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것은 아니냐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런 논란의 가운데에 있는 IMI는 “황제온라인으로 인해 음지에 있던 현금거래 논란이 수면 위로 올라와 종식될 것”이라며 맞서고 있다. 과연 이들의 말이 맞는 것일까. 그리고 황제온라인의 오픈베타는 이대로 속행되어도 좋은 것일까. 판단은 유저들의 몫이다.

※해당 기사는 1, 2부로 나눠집니다. -편집자 주

IMI는 황제온라인에서 사행성을 조장하고 현금거래를 어둡게 만들고 있는 주범인 오토마우스와 작업장을 완전히 차단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먼저 오토마우스. IMI는 오토마우스가 ‘비정상적인 게임머니’의 취득을 위한 장치이며 당연히 불법으로 규제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사용자가 하드웨어적인 장비를 달아서 구동시키는 오토마우스와, 게임 내에서 불필요한 ‘노가다’를 완화시키는 황제온라인의 ‘비서시스템’은 차별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황제온라인이 소프트웨어적으로 탑재하고 있는 ‘사냥보조 프로그램’인 비서시스템은 누구나 동등하게 게임플레이를 서포트받을 수 있는 것이므로 오히려 게임 내 재화의 소득에 있어 유저 간의 차이를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IMI는 “단순히 레벨 업만을 위해 같은 몬스터를 수백 마리, 수천 마리 잡아야 하는 플레이를 직접 하라고 한다면 무슨 재미가 있겠는가? 오히려 타 게임들은 이러한 시스템이 ‘오토마우스’를 불러오지 않는 것인지 점검해보아야 한다. ‘황제온라인’은 불법적 오토마우스 사용 및 작업장을 철저하게 배격할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 황제온라인이 말하는 불법적 오토는 여전히 성행하고 있다. 많은 게임사들이 밸런스를 해치는 주범으로 오토마우스를 꼽으며 이를 퇴치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황제온라인은 철저하게 이를 배격하겠다고 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정확한 방법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자신만만한 그 태도대로 획기적인 방법이 있다면 업계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당장 공유해야 한다.

그러나 그들의 주장에는 심각한 어폐가 있다. 물론 그들의 주장대로 분명 비서시스템은 게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단, 전제가 있다. 그들의 말대로 ‘게임 내에서 불필요한 노가다를 완화시켜야 하는 게임’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당연하게도 전투가 재미있고 캐릭터의 육성이 재미있는 게임이라면 게임이 지원하는 오토마우스는 필요하지 않다는 말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비서시스템이라는 이름의 소프트웨어 오토마우스를 탑재하고 있는 황제온라인은 어느 쪽일까.

IMI의 심각성이 짙은 주장은 또 있다. 바로 캐릭터의 육성과 전투라는 존재가 재미없는 요소라고 지적된다면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아이디어로 유저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이지, 소프트웨어적인 오토마우스가 답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간과하고 있다는 것이다. IMI는 ‘재미없고 레벨 업을 위한 노가다를 돕기 위한 오토시스템’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렇다면 ‘육성’과 ‘전투’라는 요소를 게임에 담지 말아야 하거나, 혹은 재미있게 만들기 위한 노력이 수반되어야 하는 것이 아주 자연스러운 ‘정답’이다.

온라인 게임개발사 N모사의 프로듀싱 팀장은 IMI의 이런 주장에 대해 “황제온라인의 전투가 재미없기 때문에 오토마우스를 장착한 것이라고 광고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누워서 침 뱉는 이야기”라며 “다른 게임들의 육성이 한심할 정도로 재미없고 노가다를 하게 만드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면 자신들의 게임은 콘텐츠로 다르다는 것을 보여야지, 오토마우스를 선전하는 것은 답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그는 “만약 IMI가 이런 주장을 하고 있다면 현재 이 땅에서 전투와 육성을 재미있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수많은 개발자들을 모욕되게 하고 있는 것이다”라며 분개하기도 했다.

한편, ‘하드웨어적인 오토마우스’를 막겠다는 IMI의 주장 또한 ‘핵심’은 빠져 있다. 오토마우스를 막겠다고 주장하고 있기는 하지만 가장 중요한 ‘어떻게’가 드러나 있지 않기 때문이다. IMI는 보도 자료를 통해 “황제온라인은 불법적 오토마우스 사용 및 작업장을 철저하게 배격할 것이다”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어떻게 막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도 언급이 없다. 만약 자신만만하게 주장하고 있는 IMI의 태도처럼 불법적인 오토마우스 사용을 철저하게 배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업계에 획기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IMI가 “황제온라인은 현금거래와 자동사냥을 100%지원하겠다고 마케팅을 펼쳐 파장을 일으키고 있지만, 작업장 유입은 시스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라고 말하는 작업장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 지금 이 시간에도 중국 현지에서는 한국 게임을 노린 수많은 작업장이 존재하고 있다. 황제온라인은 ‘시스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런 작업장들의 유입은 어떻게 막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미지수다.

IMI는 보도 자료를 통해 “게임 내 자동사냥만으로 획득한 게임머니는 유저 간 거래가 불가능하며, 자동사냥으로는 할 수 없는 퀘스트 및 특수지역 이동 사냥으로 획득하는 게임머니만이 거래가 가능하게 게임 시스템이 디자인 되어 있다”라며 “때문에 여타 게임과 같은 불법 오토를 사용 하여 게임머니를 생성 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속칭 ‘작업장’ 들은 이득을 취할 방법이 없을 것이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게임업계 전문가들은 이런 IMI의 주장이 앞뒤가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말하자면 ‘비서시스템을 사용해 획득한 게임머니는 현금거래는 불가능하며, 그 이외의 게임머니만이 거래가 가능하게 되어있기 때문에 불법 오토를 사용하는 작업장들은 이득을 취할 방법이 없어 황제온라인에서는 작업장을 찾아볼 수 없을 것’이라는 것인데,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불법 오토마우스를 사용하는 유저들을 게임 내에서 배격하는 방법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어떻게 작업장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인지가 의심스러워지는 것은 사실이다.

온라인 게임사 C모사의 운영팀장은 IMI의 이런 주장에 대해 “기본적으로 그들이 말하는 하드웨어적인 오토마우스를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작업장을 배척할 수 있다는 말인데, 어떻게 오토마우스를 막겠다는 핵심적인 얘기는 없다”라며 “우리 회사 역시 많은 인력을 들여 오토마우스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지만, 완벽한 방법이 되지는 못하고 있다. IMI가 말하는 철저 배척이 가능한 방법이 궁금한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만약 황제온라인이 완벽히 불법 오토마우스를 막는다고 해도 작업장들이 이 게임에서 충분히 수익이 난다고 판단한다면 오토마우스를 사용하지 않고 옛날 아날로그적인 방식으로 인력을 동원해 작업장을 운영할 것”이라며 "IMI의 주장처럼 시스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는 것이라면 이런 부분들도 모두 시스템적으로 대체가 되어야 한다. 그들이 그렇게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앞뒤가 맞지 않는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IMI는 황제온라인의 런칭과 함께 업계에서 실질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모두가 반대하면서 유저들의 권리를 등한시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고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이번 기회를 통해 계속해서 ‘쉬쉬하고’있는 현금거래를 적극적으로 끌고나와 업계와 솔직한 이야기를 하자고 제안하고 있다. 아주 좋은 의도다. 또, IMI의 말처럼 현금거래 시장은 아직 정립되지 않았지만 실질적으로 행해지고 있는 통에 많은 부작용을 낳고 있어 유저들의 권리는 핍박받고 있다. 이런 점을 개선해야 하는 것은 업계가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다.

하지만 그 진정성과 방법론에 대해서는 물음표를 지울 수 없다. 무엇보다 앞서 열거했던 것처럼 그들이 주장하고 있는 이유들이 모두 앞뒤가 맞지 않는 부분들이 많기 때문이다. 만약 유저들의 권리를 위해서 진정으로 IMI가 싸우기로 결심했다면, ‘생계형 MMORPG’나 ‘게임도 하고 돈도 벌자’라는 자극적 문구를 내세워 오토마우스를 탑재한 게임을 런칭하는 것이 옳은 방법인가에 대해서는 물음표를 지울 수 없다.

이렇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그들의 주장은 ‘현금거래의 문제는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 그를 양성화해 자신들의 주력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함’이라든가, ‘노이즈 마케팅을 통한 단순한 이슈 모으기로 게임을 흥행시키기 위함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다.

△ 현재 거래되고 있는 게임머니와 아이템 중 대부분은 작업장에서 유통하고 있는 것이다. IMI의 주장처럼, 수요가 있기 때문에 공급이 이루어지는 법이다. 모든 게임사들은 이 사실을 알고 있다.

한 업계 전문가는 IMI이 황제온라인을 런칭한 것에 대해 “실질적으로 다른 게임업체들이 현금거래를 겉으로 반대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이를 수수방관하며 조장하고 있으면서 현금거래에 대한 문제를 중개업체들에게 떠넘기고 있기 때문에 이런 게임이 등장한 것”이라는 주장을 폈다. IMI의 주장처럼 현금거래가 성행하면 그 게임이 인기를 얻는다는 게임업계의 암암리한 불문율이 있어 이를 조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금거래를 반대하는 입장을 취하는 가식적인 모습은 IMI와 같은 중개거래 업체들에게 있어서는 충분히 억울할 만한 부분임에 틀림이 없다.

때문에 “반사이익을 얻는 곳은 게임업체들이고 그 책임은 자신들이 져야 하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에 IMI도 자신들 또한 그런 게임을 얻고자 황제온라인을 런칭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라고 밝혔다. 현금거래 시장에 대한 확실한 정립을 하지 않으면서도 현 상황에서 반사이익을 누리며 겉으로는 반대를 하고 있는 게임업체들의 행태가 황제온라인이라는 극단적인 게임의 등장을 불렀다는 것이다.

하지만 업계의 이런 행태가 황제온라인과 IMI의 일련의 주장들을 모두 정당화 할 수는 없는 것이 사실이다. ‘모두가 실질적으로 다 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인정했을 뿐’이라는 그들의 주장은 도의적으로 위험천만하기 짝이 없는 발상임에 틀림이 없다.

이런 상황에서 유저들은 ‘약관 상 현금거래를 인정해 현금거래를 해도 계정 블록을 당할 위험이 없는 게임’에 눈길을 줄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이 아무렇지도 않게 흘러간다면, 하나 둘 약관 상 현금거래를 인정하는 게임들이 늘어날 것은 자명하다. 결국 10년을 넘게 끌어 온 ‘뜨거운 감자’인 현금거래 문제가 업계의 수수방관과 책임 떠넘기기 공방으로 인해 이제는 게임이 약관으로 현금거래를 인정하게 되는 사태를 부를 수도 있게 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이번 황제온라인의 등장에 박수를 보내는 유저들도 분명 존재하고 있다. 바로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현금거래를 하다 계정이 블록을 당한 것 등의 처벌을 받은 유저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런 유저들은 대부분 ‘뒤로는 조장하지만 앞으로는 반대하며 책임을 중개업체와 유저들에게 떠넘기는 게임업체들’에 불만을 표하며 유저들의 ‘정당한 권리’를 요구하고 있다. 일부 유저들은 “최소한 황제온라인을 하면서 계정 블록당할 염려는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으며, 황제온라인은 이런 ‘유저들의 정당한 권리’를 보장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 대목에서 과연 황제온라인인 보장하겠다고 하는 ‘정당한 유저들의 권리’가 ‘현금거래를 하면서 피해를 받지 않게 하는 것’에 국한되어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생기는 것이 사실이다. 또, 자극적이고 충분히 논란이 될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왜 중국산 게임을 들여와 전면에 내세웠는가에 대해서는 과연 IMI가 순수한 목적으로 황제온라인이라는 게임을 런칭했는가에 대해서 궁금증을 가지게 한다. 업계 관계자들이 “정당성을 주장하는 이유들은 모두 앞뒤가 맞지 않고, 진정성에 대한 의문을 품을만한 IMI의 일련의 행동들을 믿을만한 부분을 찾기 힘들다”라고 지적하는 이유는 거기에 있다.

여기에 더해, 과연 유저들은 온라인 게임사와 게임업체들에게 요구해야 하는 ‘정당한 유저의 권리’가 무엇인가, 그리고 게임은 왜 존재하며, 왜 유저들은 게임을 하는가에 대해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게임은 일종의 ‘쾌락’을 내포한 프로그램 덩어리다. 유저들은 자신의 시간을 투자해 게임을 하면서 쾌락을 얻으려 하는 것이다. 즉, 유저들은 자신의 시간이라는 유・무형의 가치를 지불하고 자신이 얻고자 하는 쾌락, 즐거움을 얻게 되는 것이 바로 온라인 게임의 특징이다. 시간을 지불해 자신에게 즐거움을 주는 그 가치가 뛰어나다고 판단했을 때 비로소 유저는 그 대가(돈)을 지불하게 되는 것이다. 때문에 게임사는 기본적으로-살아남기 위해서는-유저들에게 ‘즐거움을 줘야 하는 의무와 책임’을 가지고 있으며, 기본적으로 갖춰져 있는 ‘놀이와 재미’를 즐기기 위해 유저들은 시간을 지불한다. 그 지불의 책임을 다하지 못했을 때에 내려지는 철퇴는, 시장에서의 퇴진이다.

문제는 이 쾌락과 즐거움을 어디서 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어떤 게임은 생활 그 자체를, 어떤 게임은 애완동물을 키우는 일련의 행동들을, 어떤 게임은 여자 친구를 사귀는 활동을 프로그램으로 구현해 사람들에게 쾌락을 선사한다.

△ 우리가 게임을 하는 것은, 비단 현금거래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유저들이 들인 시간만큼, 게임은 그만큼의 즐거움을 줘야 할 책임이 있다. 지금 이 자리에서, 이 글을 읽는 당신에게 ‘당신은 왜 게임을 하는가’라고 묻고 싶다.

그렇다면 황제온라인에서 얻을 수 있는 즐거움의 포인트는 어디에 있는가? 현금거래를 하는 것 자체가 즐거움이 될 수는 없으며, 게임 내에 탑재되어 있는 오토마우스를 가동해 캐릭터를 키우는 것에서 즐거움을 찾을 수는 없을 것이다. 황제온라인은 오토마우스를 제외하고 나면 일반적인 MMORPG와 다르지 않다. 그렇다면 이 게임의 재미의 핵심은 캐릭터의 육성과 전투에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레벨 업을 위해 몬스터를 잡아야 하는 플레이를 직접 하라고 하면 재미가 없다’라며 오토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마치 황제온라인의 전투가 재미없으니 오토마우스로 캐릭터를 육성하라고 커밍아웃을 하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사냥이 지루하다면 그것은 해당 게임의 단점이다. 그 단점을 오토마우스로 극복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게임이 ‘반드시 재미있어야 하는 포인트’를 ‘불필요한 작업’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어떻게 게임이 재미있을 수 있다는 말인가. 게임물과 유저 사이에는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암묵적인 목적이 있고, 서로 이 목적을 위해서 시간과 쾌락을 얻을 수 있다는 희망을 거래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황제온라인은 게임의 본질인 ‘재미’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있다. 캐릭터의 육성에 반드시 필요한 레벨 상승, 그리고 그로 인한 육성에서 재미를 찾을 수 없는데 과연 이 게임의 재미는 어디서 찾을 수 있단 말인가?

‘사냥은 오토지만 컨트롤도 재미있고, 맵도 크며 나름대로의 재미를 찾을 수 있다’라는 IMI의 이야기는 MMORPG로써 재미를 구현하지 못해 실패한 개발자들의 변명과 다를 바 없으며, 황제온라인의 런칭에 대한 명분을 찾아볼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유명 게임 개발 스튜디오 D의 개발실장은 “게임이 존재하는 이유는 유저에게 놀이와 재미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라며 “황제온라인이 사람들에게 줄 수 있는 놀이와 재미는 과연 무엇인가? RPG라면서 캐릭터의 육성과 전투를 오토마우스에 맡기는 게임이 어떤 재미를 줄 수 있는지 궁금한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유저들에게 아주 기본적이고 정당한 권리를 지키지 못하는 게임이 유저들의 정당한 권리를 찾겠다고 나선 것은 엄청난 모순이며, 이런 게임을 런칭한 게임사에 자신들의 권리를 찾아달라고 이야기하는 것 또한 모순이다”라며 “황제온라인을 옹호하는 사람들에게 과연 왜 게임을 하며, 무엇 때문에 게임을 하는지에 대해 묻고싶다”라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현재 황제온라인의 등장으로 인해 IMI는 ‘현거래를 위한 논의’가 수면 위로 올라왔다고 자평하고 있다. 그러나 그 누구도-기가 막힌 노이즈마케팅과 자극적 마케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현재 각종 온라인게임 순위 100위권 안에 이름을 찾아보기 힘든 이 게임이 10년 넘게 게임업계가 해결하지 못하는 천문학적 시장의 향방을 가늠할 것이라고 여기고 있는 사람은 없다.

현금거래가 옳고 그름을 떠나 시장에 대한 입장은 분명히 결정되어야 한다. 그러나 그것은 게임업계의 건강한 토론과 논의, 그리고 시스템 마련이 수반되어 정책이 수립되어야 하는 것이 마땅한 사실이다. 그러나 IMI라는 현금거래 중개 사이트의 자극적이고 공격적인 게임의 런칭과 ‘합법적으로 게임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다’라는 마케팅, 그리고 이를 가능하게끔 수수방관하고 있는 복합적 상황 자체는 분명히 문제가 있다.

황제온라인의 런칭과 이를 지켜보고 있는 게임업계. 분명한 것은 게임업계가 혜안을 하나로 모아 하루빨리 입장과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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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고	[10-07-26]

지금 황제하고 있는 유저입니다.. 렙은 36 술사키우고 있고요.. 기자님 얘기보면 게임을 전혀 모르시는것 같네요.. 이 게임은 은만 거래되구요.. 은은 보스몹이랑 특정퀘스트를 해야만 줘요.. 그리고 기존 작업장처럼 자동으로 오토만 돌려서는 은을 벌수가 없어요.. 수동으로 100% 조작해줘야한다구요.. 그래서 작업장이 돈을 벌수있는 구조가 아니구요.. 게임을 30렙만이라도 해보면 알텐데 많이 아쉽네요.. 그리고 황제 지금 사람많아서 겜을 못하는 상황이예요.. 평양 이상 맵에 한번 들어가보세요.. 30분이면 되요.. 그리고 N사의 누구라면 NC소프트일텐데.. 기사 내용 보면 그 사람한테 돈받고 쓴것 같잖아요.. 자제 좀 하세요.. 기자님..

황제 알바들	[10-07-27]

황제 알바들 ㅋㅋ 난리 부르스를 추고 있네.

기니찬가	[10-07-27]

아르고// 그래도 작업장은 없어지지 않을듯 합니다 어&#54755&#54755

랑데뷰	[10-07-27]

참 쩐다.. ㅡㅡㅋ 아니 솔까 논타겟팅 빼고 사냥이 급박하고면서 스릴있는 게임이 있나?
그냥 닥하고 힐하고 잡거나 물약먹고 잡는거밖에 더 있어? 기껏해야 보스나 잡을때
컨트롤 운운하지... ㅡ.,ㅡ; 그나마 와우 빼곤 사냥 다 지루해 알간? 아님 논타겟팅으로
게임을 다 만들던지 ㅋㅋㅋ 각 게임사마다 나올때 화려하네 어쩌나 해도
어차피 사냥은 똑같자너 닥사 약+힐 다른건 스킬이펙트 그리고 타격감이나 붙을뿐이지

랑데뷰	[10-07-27]

그리고 현거래 이제 웬만함 인정하자 ㅅㅂ... 몇년째냐 아에 현거래를 막을려면
아이템을 운으로 처먹게 하지말고 시간으루 바꾸던가 머 재료 2천개 모으면 템하나 준다는 식으로 당연 귀속으로 딴넘 못주게하고 재료도 거래 못하게 하고 ㅡ_ㅡ
하연가 NC가 젤루 심혀 이런거 쥐미 첨에 아이온은 귀속템으루 현거래 못한다고 쳐하고
지금도 케릭만들면 첫마을부토 오토 존내 돌아가고 ㅅㅂ.. 초보마을에만 봐도
널린게 오토드만.. 1시간만 모니터링 해봐라 ㅅㅂ... 가끔가다 몰아서 쳐잡지 말고
힘들어도 맨날 틈틈이 하면 자연이 줄어들것을..ㅅㅂㄴㄷ.. 오토도 계정비갔다 받치니
좋다고 쳐돌아서 방치하기는.. ㅡㅡ

쩝...	[10-07-27]

아 그냥 갠적으로 현거래고 머시고 게임안에 플레이한게 게임사꺼가 아니라 유저껄로
인정이나 해줬으면 함... ㅡ_ㅡ 황제인터뷰보니 게임안의 자산을 인정해준다고 했는데
딴 게임도 그것하나만이라도 인정해주셈...진짜 가끔식 게임밸런스 조정한다고
멋대로 낮추고 케릭ㅄ만드는게 한두번도 아니고... 이게 다 게임사 꺼라고 이러는거아님? 꼭 다른케릭을 상승시키는게 아니라 잘나가는 케릭 ㅄ만드는게 짜증남...
피케이야 둘째치고 사냥자체를 ㅄ만드는데 형이 빡돌아?안돌아? 앙? ㅡㅡ
아이온 쉽세들아.. ㅡ-ㅡ 클베때 머 쳐하고 놀다가 오베열리고 한참 하는데
조정한다고 ㅄ만들고 ㅡㅡ...

DIY	[10-07-27]

1부도 잘 봤고 1부에도 리플 달았던 유저인데요 ㅋㅋ
까기위한 기사 -2부 가 되었군요 ㅋ
작업장을 어떻게 막냐면, 제한된인벤토리와
상이한 화폐가치로 막습니다 ㅎㅎ
유저들간 거래가능한 은화는 자동사냥으로 획득이 안되거든요~
퀘도 하고 정예도 잡고 해야 쌓이는데요,.
전 직접 플레이해봤기때문에 알고 있는 사실인데, 기자님은 모르시나봐요? ㅋ

엔젤리너스	[10-07-27]

기사가 단순해서 무섭네요 ㅎㅎ
장단점을 나눠서 설명해주면 좋을텐데, 단점나열식,,,
전 재미있던데...재미있다고 생각하는 유저들은 뭐가되죠? 지금도 게임하는 사람 진짜 많은데 ㅎㄷㄷ

119em	[10-07-27]

현거래와 자동사냥이 문제가 있고 이슈거리라는건 알겠지만

그런이슈에 편승해서 쓴 이기사도 좀 문제가 있는것 같습니다

왜 게임의 재미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죠? 불리한 증거는 외면하고 싶은건가봅니다

흑구	[10-07-28]

단순히 기자님은 그냥 이런 시스템 흐름이 싫어서 이렇게 부정적인 기사쓰는거아닌가요? 플레이어가 게임 즐겁게하면되는거지 어쩌네 저쩌네 장점은 하나없고 단점만 주구좡촹 그냥 막연히 까려고만밖에안보입니다.. 플레이를 아예안해보신듯요. 작업장만들 그럴 게임구조가아니구요.. 현제 황제온라인 진짜 재밌게 플레이하고있습니다. -2부도 열심히 까이겠네염. ㅅㄱ

박카스	[10-07-28]

황제 알바들 // 황제 알바들이라고요? 뭐 눈에 뭐만 보인다더니 ㅋㅋ 제 생각에는 유일하게 부정적인 너님이 알바 냄새가 나네요.. 도대체 정체가 뭐임? 설마 위 기사 쓴 기자? 다 기사까니까 알바 타령하는거임? ㅋㅋ 내가 정말 객관적으로 볼때 저 기사는 한마디로 기사 가치도 없는걸로 보이는데.. 저런 기사 편드는 사람은 뭐임? ㅋㅋ 윗 님 말대로 이 기사도 많이 까이겠넹 근쓴분 참 오래사시겐네

황제알바들출동	[10-07-29]

화사차원에서 황제 알바들 출동 시켰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벽서버	[10-08-01]

이봐요 기자 양반 작업장 해결책이 있음 가르쳐 달라고 하는데 지금 장난합니까?
그리고 아날로그 작업장 이야기 나와서 말인데. 컴퓨터가 인력없이 알아서 돈버는 거하고 사람이 일하는거 하고 같나요? 아날로그 작업해서 나온돈 파는건 황제온라인에서는 불법이 아닌걸로 압니다. 왜냐면 자기 소유 물건 파는데 왜 남이 이래라 저래라 합니까?네?
지금 황제온라인을 다른 온라인게임하고 비슷하게 보시는데 명백히 황제에서 자기아템은 회사소유 아니고 자기소유입니다. 그걸로 질르든 버리든 팔든 자기맘이고 그걸 다른사람이 이러쿵 저러쿵 하는것 자체가 말도 안된다고요

개벽서버	[10-08-01]

그리고 오토시스템 말인데 자기하고 싶은 하는거고 말면 자기가 수동으로 잡으면 되는거지 왜 그걸로 딴지 거는지? 몹잡는것이 재미 없으니 오토만들었다고 하는데..
몹잡는것만이 게임인가? 이봐요 기사양반 장사만 하는 유저도 있고 랩업되서 랭커 즐기는 유저있고 그냥 사람들과 대화하는거 좋아하는 유저 오로지 돈되는거 좋은 유저등..
게임 하는이유 다틀려...몹잡는 재미만 게임인것 처럼 이야기 하네...
난 질러고 좋은거 뜨는걸로 게임 하는데 난 게임 하는것이 아니고 뭐 다른거 하나?
황제온라인은 성인게임이고 사행성 게임 되도 상관없거든..사행성게임 이기도 하고.
허락받고 게임 운영하는데 왜 기사가 잘못된 게임이다 유저는 그런거 말고 딴거 원한다.
등 모든 유저 대표하듯 말하는 겁니까? 기분 나쁘네요 저같이 게임 즐기면 안된다는 법있나요? 나참..

개벽서버	[10-08-01]

""MMORPG로써 재미를 구현하지 못해 실패한 개발자들의 변명과 다를 바 없으며, 황제온라인의 런칭에 대한 명분을 찾아볼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이봐 이부분이 당신 게임기자 맞아? MMORPG가 뭔지는 알고 이말 끄적거린건지? MMORPG는 그냥 다중접속역활분담 게임이야. 즉 게임중의 유저가 NPC역활도 하고 게임의 사회경제를 다룬다는 거지..사냥의 재미하고는 아무상관없는말을 왜 거기다가 붙쳐서 모르는사람 그렇게 알도록 만드는거야? 어? 당신 지금 사냥의 재미하고 MMOPRG의 구분도 못하고 있어..

개벽서버	[10-08-01]

마지막으로 황제온라인은 게임속 아템이 유져 소유입니다..
지금까지 작업장 문제가 게임사 소유물건 팔아서 이득본것이 문제가 된것입니다.
지금 황제 온라인에서 사실상 작업장이라는것이 문제될 소지가 있다면 사람 인력이 동원되지 않은 컴퓨터가 알아서 하는 작업장이 문제이지 (게임속 경제 질서 때문에)사람이 일일이 클릭하고 플레이해서 모은 아이템 파는것은 문제가 안됩니다.. 당신 지금 이기사 쓰고 돈 받았죠? 마찬가지로 작업장 작업맨은 그시간에 게임 해서 돈 벌은 것입니다. 뭐가 문제가 될까요? 저도 이겜 해보면 하루종일 모니터 하는 사람 하고 그냥 오토만 돌린 사람하고 차이가 분명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축땅시스템 이고요. 좀 게임좀 해보고 글좀 쓰세요..게임속 아템이 자기물건이라는 생각을 깔고 글을 써야 되는데 그점을 잊고 글을 쓰셨네요..다시 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