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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게임홀릭] 5월 첫째 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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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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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1-05-02 오후 2:32: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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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주는 게임 업계가 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에 가장 우울한 때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 이유는 그동안 게임 업계를 괴롭혀 왔던 셧다운제가 통과되었기 때문인데요. 이에 대해 여러 협‧단체들이 성명서를 제출하는 가하면 결국 헌법소원도 불사하겠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게임 업계는 성명서를 발표한 것 외에는 아직 뚜렷한 움직임을 포착하기 어려운 상태인데요. 과연 셧다운제가 실행되기 전에 헌법소원을 통해 이를 뒤집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그동안 게임 업계를 긴장하게 만들었던 셧다운제가 결국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당초 4월 28일에 다뤄질 예정이었던 청소년 보호법 개정안은 국회 본회의의 찬반표결에 올리지 못하고 국회 파행 운영으로 미뤄졌습니다.
또 청소년 보호법 개정안은 한나라당 신지호 의원의 돌출행동으로 인해 일부 내용이 수정되기도 했는데요.
수정된 내용의 청소년 보호법 개정안은 만 16세가 아닌 모든 청소년을 대상으로 셧다운제를 적용하는 것으로 많은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특히 신지호 의원은 국회의원 36명의 서명을 받아 수정안을 국회 본회의에 상정했는데요.
하지만 29일 진행된 국회 본회의에서는 19세 미만에게 적용되는 셧다운제는 재석의원 210명 중 찬성 92명, 반대 95명으로 부결됐습니다. 대신 원안인 만 16세 미만에 적용되는 셧다운제는 총 116명의 의원이 찬성을 뜻을 밝혔으며 반대는 63명으로 그쳐 원안 그대로 통과가 결정됐습니다.
이번 결정에 따라 만 16세 미만의 청소년들은 6개월이 지난 시점인 11월부터는 0시부터 6시까지 PC 온라인 게임을 즐길 수 없게 됐는데요.
최근 각 단체에서 이에 대한 헌법소원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아직 일말의 희망이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4월 27일부터 5월 1일까지 진행된 엔씨소프트의 2011년 기대작 ‘블레이드앤소울’이 첫 번째 공식 클로즈 베타 테스트(이하 CBT)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올해 선보일 대작 게임들 중 가장 기대를 많이 모으고 있는 ‘블레이드앤소울’은 지난 2009, 2010년 지스타에서 선보인 이후 많은 유저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온 바 있는데요.
이 같은 분위기는 첫 번째 CBT로 이어지면서 높은 참가율과 함께 실시간으로 유저들끼리 정보를 공유하는 등 다른 게임에서 볼 수 없는 폭발적인 반응이 드러나면서 역시 ‘블레이드앤소울’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특히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은 이미 하루 동안 3~4,000여건의 게시물이 등록되는가 하면 CBT 게시판도 활발히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7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 테스트 1일차에는 많은 유저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접속이 지연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으나 이내 안정을 되찾으면서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갔는데요.
특히 당초 예상과 달리 높은 사양이 공개되어 유저들을 잠시 당황하게 만들었던 ‘블레이드앤소울’은 실제 테스터들이 직접 즐겨본 결과 현재 PC 사양에서도 별다른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한편, 유저들의 반응은 상상이상이었는데요. 실시간 인터넷 방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아프리카TV에는 오늘 다수의 BJ들이 ‘블레이드앤소울’ 테스트 현장을 실시간으로 중계, 유저들도 이에 많은 호응을 보여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엔씨소프트가 다른 CBT와 달리 제한적인 테스트를 하기 때문으로 풀이되는데요. 특히 올해 서비스될 온라인 게임 타이틀 중 ‘길드워2’와 함께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만큼 유저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테스트에 참가하지 못한 유저들이 즐기지는 못해도 보기라도 했으면 하는 바람이 이런 현상으로 연결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한 유저는 “이번 테스트 당첨에 기대를 걸었는데 아쉽게 떨어졌다. 대신 방송이라도 보면서 마음을 달래야겠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4월 21일부터 접속이 되지 않았던 소니의 온라인 서비스 PSN이 외부 해커들로 인해 해킹 당한 것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4월 26일, 외신들은 일제히 소니에서 서비스 중인 PSN과 ‘큐리오시티’에 해커들의 공격을 받았으며 이를 통해 개인정보가 일부 유출되었다는 내용을 보도했는데요.
이런 보도가 이어지자 PSN의 국내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SCEK는 27일 오전 긴급 공지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유저들에게 알렸다.
SCEK측은 지난 4월 17일과 19일 사이 네트워크로의 불법적인 연결과 허가되지 않은 침입으로 특정 PSN의 계정정보에 접근했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인증된 외부 보안 업체와 협력하여, 어떠한 피해가 있는지 전체적이고 완전한 조사를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또 유저 개인정보에 대해 보다 강력한 보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재구축, 향상된 보안과 저희 네트워크 인프라 강화를 위한 조치를 신속히 수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SCEK측은 이 같은 내용을 해외 뉴스에서 보도하기 전까지는 극구 사실을 부인한 것은 물론 유저들에게 해당 문제에 대해 알리는 것이 늦어 혼란만 가중시켰는데요.
특히 SCEK측은 해외 소니 공식 블로그 및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 빠르게 알리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유저들에게 이 내용을 제대로 전달하지 않아 큰 불만을 사기도 했습니다.
한편, 해외 소식에 따르면 소니가 이번 PSN 계정 정보 유출로 인해 최대 2조원이 넘는 금액을 유저들에게 배상해야 될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도 다뤘는데요.
PSN 서비스와 관련해 소송이 진행될 경우 주소나 전화번호, 카드번호 등의 기초 정보일 경우 적게는 5,000엔에서 많게는 1만 엔까지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만약 개인의 명예에 영향을 미치는 정보라면 최대 3만 엔까지도 보상액이 올라간다는 내용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추정치에 따르면 국내에는 약 23만 명 정도가 PSN 및 큐리오시티의 이용자로 확인됐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국내에는 개인 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 보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경우가 많아 보상을 받을 수 있을지 미지수인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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