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툰-카툰으로 보는 재미있는 게임이야기

PWD

	최신 게임뉴스

	오픈/클로즈 베타뉴스

	게임업계 핫이슈

	겜툰 FOCUS

	게임 특집

	인터뷰/업체탐방

	게임 만평

	게임 포토뉴스

인터뷰/업체탐방

HOME > 게임뉴스> 인터뷰/업체탐방

제 목 : '하스스톤’의 다음 턴은 e스포츠와 모바일

작성자 :	등록일 : 2014-07-28 오후 3:35:07

▲ '하스스톤' 해밀턴 추 개발 총괄 프로듀서
[프리뷰] 하스스톤, 떠다니는 공중요새에서의 새로운 모험 (클릭)

블리자드 ‘하스스톤’의 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해밀턴 추 총괄 프로듀서가 첫 모험모드 ‘낙스라마스의 저주’ 출시를 기념해 방한했다. 그리고 그의 개발 철학과 준비 중인 콘텐츠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미디어 인터뷰가 오늘(28일)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 본사에서 진행됐다.

상기된 표정의 해밀턴 총괄 프로듀서는 인터뷰 내내 ‘하스스톤’으로 모두가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뿌듯하다면서, 더 나아가 게임에 관심이 없던 이들도 ‘하스스톤’으로 입문하게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앞서 그는 어제(27일) 용산 e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 ‘하스스톤’ 한중 마스터즈 결승전을 관람했는데, 이에 대해선 “경기 자체가 멋졌다. 관객 반응과 선수들의 플레이까지,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줘 흥미로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앞으로 ‘하스스톤’ e스포츠대회가 어떻게 발전해나갈지도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현재 새로운 관전 모드가 개발 중인데, 이는 플레이 하는 즐거움만큼,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인터뷰 현장에서는 대표적으로 ‘낙스라마스의 저주’와 카드 밸런스, 그리고 개발 중인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버전에 대한 질문이 주를 이었다. 그중에서도 다른 직업군에 비해 강하다고 인식되고 있는 사제(덱)의 밸런스와 신규카드 추가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 이유엔 어디까지나 신규 유저가 진입 장벽을 느끼지 않았으면 해 조심스럽다는 입장을 표했다.

▲ 강하다로 인식되고 있는 사제(덱)의 밸런스 조정은 아직 없다
해밀턴 총괄 프로듀서는 “지금도 카드에 대한 여러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양과 상관없이 적은 수에도 게임 내 전략에 큰 변화가 생기더라. 이번에 새로운 카드가 추가된 만큼, 계속해서 유저들의 덱 구성과 전술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직업 밸런스는 중요한 부분이다. 다만, 최상위층의 승률보다 초심자까지 모두 통틀었을 때의 밸런스를 고려해야 한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사제가 무조건 압도적인 것은 아니기에 아직까진 사제와 관련해 밸런스에 영향을 줄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 '워크래프트'의 향수를 녹인 '낙스라마스의 저주', 난이도 역시 끝까지 유지된다
첫 모험모드 ‘낙스라마스의 저주’와 관련해서는 “‘워크래프트’로 잘 알려진 던전이기에, 원작을 아는 이들이라면 더 몰입이 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며, “난이도의 경우 앞으로 나아갈수록 어려워지는 구조가 아니기에 최종 보스에 이르기까지 현재에서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고 전했다.

아울러 ‘낙스라마스의 저주’ 이후 또 다른 모험모드가 개발 중이냐는 질문에는 “지금은 ‘낙스라마스의 저주’에 집중하고자 한다. 이후 유저 피드백에 따라, 다음 모험모드를 결정 및 개발을 진행하려 한다. 원작 ‘워크래프트’ 세계관이 워낙 방대해 그다음으로 무엇을 선보일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PC와 아이패드 외 안드로이드와 애플 앱스토어 버전 개발 상황에 대해서도 귀띔했다. 그는 “‘하스스톤’은 처음부터 PC와 아이패드용 최적화를 목표로 개발됐다. 그 노력을 현재 안드로이드와 애플 앱스토어에도 충실히 구현하고자 준비 중이며, 이르면 연내 출시가 목표다”고 말했다.

여기에 작은 화면에서 지시 사항들이 안 보일 염려가 큰데, 이에 대한 해결책은 “현재 환경 그대로를 스마트폰에 옮겨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자세한 내용은 현재 공개할 수 없지만, 지금 ‘하스스톤’을 즐기는 재미를 고스란히 손안에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은 블리자드에 많은 영향을 준 고마운 곳이다. 이곳에서의 ‘하스스톤’에 대한 열정과 즐기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어 개인적으로도 기쁘다. 앞으로의 e스포츠 대회에서도 많은 한국 선수들의 건투를 빈다” 밝히며 인터뷰는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