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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엔도어즈 쌍두마차, 광개토태왕과 영웅의군단 레이드

작성자 :	등록일 : 2014-11-21 오후 7:41:33

▲ 엔도어즈 김태곤 상무(좌)와 최부호 PD(우)
풀 3D 모바일 MMORPG ‘영웅의군단’을 만든 엔도어즈에서 차기작 2종을 공개했다. 하나는 도전하는 장르, 그리고 또 하나는 다시 도전하는 장르다.

넥슨은 21일 지스타 현장에서 ‘넥슨 출품작 미디어 컨퍼런스’를 열었다. 그 시작으로 개발 중인 ‘광개토태왕’에 대해 엔도어즈의 김태곤 상무가 직접 게임을 소개했다. 김 상무는 “과거 ‘임진록’을 선보인 이후 다시 도전하는 고향과 같은 게임”이라고 설명을 이어갔다.

▲ '광개토태왕' 지스타 프로모션 영상(우)
‘광개토태왕’은 김태곤 상무가 PC 전략 게임 ‘임진록’ 이후 15년 만에 선보이는 모바일 전략시뮬레이션이다. 주요 특징은 ‘공성’과 ‘전략’ 두 가지 모드로 구분된다. 먼저 ‘공성모드’는 영지 성장이 목적이며, ‘전략모드’는 과거 PC시절의 느낌을 살린 실시간 PvP다.

‘전략모드’는 구체적으로 게임에 적응하도록 돕는 콘텐츠들로 구성된다. 캠페인과 랭킹 그리고 자유 전투로 준비 중이다. 여기에 모바일 기기의 전투 구현 한계와 통신 네트워크 환경 안정성을 고려해 ‘1대 1’과 ‘2대 2’로만 실시간 대전을 지원한다.

또, PC 게임과 다르게 모바일에서는 짧은 시간 압축된 형태로 치열한 공방전이 되도록 설계됐다. 불필요한 부분은 최소화하거나 배제해 플레이 시작 약 15분에서 20분 정도면 승패가 갈리도록 시스템이 짜였다.

‘공성모드’는 과거 광개토태왕이 활약했던 고구려 시절에 걸맞게 공성전 콘텐츠로 꾸며진다. 성벽을 두고 '운제'나 '충차'처럼 고대 공성 유닛들이 등장한다. 이를 방어하고자 화각이라는 방어건물도 존재해서 이를 피하거나 눈길을 돌리기 위해 영지 확장과 사각지대 침투를 활용하는 등 전략적인 플레이도 즐길 수 있다.

엔도어즈 김태곤 상무는 ‘광개토태왕’이 “단순히 머리만 쓰는 게임이 아닌, 액션성이 더해진 모바일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라며 “PC에서 모바일 시대로 넘어오면서 ‘최적화’와 ‘조작’에 대한 고민이 컸다. 그렇지만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가 추구하는 본질은 과거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

▲ '광개토태왕' 세부 콘텐츠

‘영웅의군단: 레이드’, PC 온라인게임 속 레이드의 재미를 손안에서
‘광개토태왕’과 함께 준비 중인 또 다른 신작은 모바일 3D 액션 RPG ‘영웅의 군단: 레이드(이하 영군: 레이드)’다. 이를 설명한 엔도어즈 최부호 PD는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모바일게임에서의 레이드 콘텐츠이지만, 협력 플레이 대한 부분은 미흡해 왔다. 이에 ‘영군:레이드’를 통해 이런 부분이 강조된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 '영웅의군단: 레이드' 지스타 프로모션 영상
‘영군: 레이드’는 ‘영웅의 군단’ IP를 활용한 스핀오프 타이틀로, 시나리오 모드에서 원작 이전의 이야기를 체험하거나 최대 5인 협력 플레이가 가능한 ‘레이드 전투’와 유저간 3대 3 대전을 즐길 수 있는 ‘PvP’가 특징이다.

핵심 콘텐츠 레이드는 월드와 요일로 구분된 거대 보스전에서 PC 온라인게임의 레이드 못지않은 박진감을 모바일에서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특히 보스의 공격 패턴이 다중, 라인, 원형, 지정범위 등으로 나뉘어 이에 대비하는 개인의 컨트롤과 팀워크는 필수다.

또, PvP 전투에서는 은닉과 워포그를 통해 단순히 치고받는 개념이 아니라 전략적인 플레이가 되도록 지향했다. 여기에 소통의 공간 ‘모험자의 마을’에서 채팅과 전투에 필요한 부분에 대해 정비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커뮤니티가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엔도어즈의 차기작 ‘광개토태왕’과 ‘영군: 레이드’는 오는 2015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