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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온게임넷, 새 이름 ‘OGN’으로 글로벌 도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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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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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5-07-24 오후 3:34: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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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전문 방송 온게임넷은 7월 2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론칭 선포식을 가지고, 채널 명칭을 ‘OGN’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CJ E&M 방송콘텐츠 부문 이덕재 대표, OGN 강헌주 본부장, 임태주 e스포츠 국장이 참석해 OGN으로 거듭난 온게임넷의 역사를 둘러보고 향후의 비전을 공개했다.
▲CJ E&M 방송콘텐츠 부문 이덕재 대표
이덕재 대표는 인사말에서 “온게임넷은 지난 15년간 ‘게임을 방송으로 만든다’는 발상으로 국내 e스포츠 문화를 만들고 부흥하는데 많은 역할을 했다 자부한다”며 “이제 글로벌 시대를 맞이해 새 브랜드명으로 옷을 갈아입고 그에 걸맞는 미래를 마련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OGN 강헌주 본부장이 ▲글로벌 ▲모바일 ▲뉴미디어로 요약되는 OGN 사명 변경에 대해 설명에 나섰다.
▲OGN 강헌주 본부장
먼저 강 본부장은 OGN의 글로벌 진출을 설명하며 현재 ‘구글’이나 ‘레딧(Reddit)’ 등 해외발 사이트에서 온게임넷을 검색할 때 ‘온게임넷’ 대신, ’OGN’을 검색하는 빈도가 압도적으로 높다는 점을 설명했다. 그는 “OGN으로 검색하는 비율이 온게임넷의 아홉 배에 달한다”라며 글로벌 시장을 위한 변경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OGN의 목표는 세계시장을 위한 자체 e스포츠 브랜드로 거듭나는 것이다. 온게임넷은 현재 ‘트위치TV’를 통해 150여개국에 콘텐츠를 공급 중이며, ‘텐센트’, ‘아주부’, ‘데일리모션’ 등을 통해 글로벌 콘텐츠 배급을 준비 중이다. 모든 콘텐츠에 다국어를 지원하고, 현지화된 e스포츠 콘텐츠를 제작해 나갈 예정이다.
두 번째로는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e스포츠인 ‘M-PLAY’다. 강 본부장은 “수퍼이블메가코프가 개발한 <베인글로리>를 통해 모바일 게임의 가능성을 느꼈다”며 현재 진행 중인 ‘베인글로리 월드 인비테이셔널’을 비롯한 모바일 게임 e스포츠 실험을 계속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이 중 가장 먼저 공개될 것은 수퍼셀과 함께 진행하는 <클래시 오브 클랜> 콘텐츠다.
여기에는 국내 스타트업 모바일 게임사의 게임도 포함된다. OGN은 <베인글로리>에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OGN과 협업 마케팅 모델을 개발, 이들의 사업화 전략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강 본부장은 “창의적인 게임을 후원하고 이를 통해 발전한다면 국내 개발사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OGN은 마지막 키워드 ‘뉴미디어’를 공개했다. 강 본부장은 2000년도 온게임넷 개국 당시 슬로건이었던 “가지고 노는 TV”가 현실이 된 점을 강조하며, “시청자의 이용 패턴 변화에 맞춰 유투브, OGN 플러스등의 채널을 활용해 시청자 편의를 강화한 채널로 거듭날 것”임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덕재 대표는 “변화하는 글로벌 미디어 환경에 대응하고, 새롭게 부각되는 뉴미디어 산업 특화 채널로서 OGN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포부를 말했다.
▲온게임넷 강헌주 본부장(좌측) 임태주 e스포츠 국장(우측)
Q. <베인글로리> 통해 모바일 e스포츠 성공 가능성을 본 이유는.
강헌주 본부장: <베인글로리>는 하드코어한 게임이다. 단기성 흥행인 기존 모바일 게임과는 약간 방향이 다른 것 같다. 오래 전부터 지켜보며 완성도가 높고 모바일 e스포츠로써 성공 가능성이 있겠다 싶었다. 단체전 속성이 있어 e스포츠화에 장점도 있었고, 개발사와도 의견이 잘 맞았다. 이후로도 이런 게임을 계속 발굴해 나갈 것이다.
임태주 국장: 미래 비전을 제시하지 않으면 어려운 상황이다. 게이머 중 78%가 모바일 게임을 즐기고 있고, 보급율도 5~6배가 된 상황이다. 그 동안 온게임넷은 남들이 하지 않던 방송, e스포츠를 만들어왔고, 이번에도 먼저 해 보겠다는 취지다.
Q. < LOL>이 과도하게 편성된 것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
강헌주 본부장: 본방 18편 정도를 내보내고 있는데 현재 이 중 < LOL> 방송은 4개 정도밖에 안 된다. <히어로즈오브더스톰>이나 <클래시오브클랜> 같은 콘텐츠도 준비 중이고, 국내 게임을 통해 더욱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
임태주 국장: '롤게임넷'이라는 이야기까지 있던데, 고맙고 감사하게 느낀다. 온게임넷의 대표 콘텐츠와 회사가 일체화됐다 느끼고 있다는 이야기 아닌가. < LOL>의 비중이 큰 것도 사실이지만, 온게임넷은 어느 매체에서도 다루지 않는 다양한 e스포츠를 다루고 있다. 편성표만 봐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후로는 <하스스톤>, <월드오브탱크>, <히어로즈오브더스톰>, <블레이드앤소울>, <베인글로리>, <클래시오브클랜> 등의 콘텐츠를 더해 나갈 것이다.
Q. < LOL> 외에도 다수의 AOS가 나오고 있는데, 같은 장르 게임들이 방송에서 자기 특성을 어떻게 살려나갈 것인지 궁금하다.
임태주 국장: 야구, 농구, 축구 중계방송은 스케일, 중계진, 경기장으로 차별화를 둔다. 온게임넷 단독 결정 사안이 아니고, 개발사 쪽의 차별화 의지가 강하다 보니 이 자리에서 이야기는 어렵다. OGN의 목표 중 하나는 이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며, 조만간 이를 공개해나갈 예정이다.
Q. 글로벌 시장에서 OGN이란 브랜드의 의미는.
이덕재 대표: 방송 채널로서의 온게임넷을 뒤로 하고, 콘텐츠 크리에이션 마케팅 컴퍼니 OGN이출범했다. 현재 CJ E&M이 서비스하고 있는 채널은 17개인데, 17개 채널이 이후로도 모두 존속할 수는 없다 본다. TV 시대가 저물고. PC와 모바일 쪽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생각으로 분석해 봤는데 온게임넷은 국내부터 동남아와 미국, 유럽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브랜드화가 가능하다 판단했다. 이를 위한 투자 강화 및 제원을 마련할 것이다. 최초로 투자한 모바일 콘텐츠인 <베인글로리>를 비롯해 국내 실력있는 IP 업체들이 콘텐츠를 내놓으면 우리가 마케팅 플랫폼을 제공하며 함께 성장해 나가리라 본다.
Q. 향후 수익 구조는 어떻게 될 예정인지 궁금하다.
강현주 본부장: 온게임넷 시절에 외환위기 시절 4년간 연속 적자를 봤던 적도 있었다. 결국 게임계가 살아야 OGN도 잘 될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 수익원에서는 글로벌과 디지털 수입이 미미하다. 매출의 70%가 협찬 및 매체 수신료로, 광고 매체도 미약하다. 지금 10% 정도에 머무는 글로벌 매출을 3년 내로 절반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1차 목표다. 글로벌 매출은 콘텐츠를 만들어 유통한다고 나오는 것은 아닌 것 같다. IP를 가지고 자체 e스포츠 브랜드를 가지고 사업을 확장했을 때 사업이 커진다 생각한다. 구글에서도 가장 주목하는 장르가 게임이라 말했고, 현재 글로벌 게이밍 조직을 구축한 것으로 알고 있다. OGN도 디지털에 콘텐츠만 많이 만드는 게 아니라, 더 많은 사람이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한다. 여기서 나온 수익은 게임과 e스포츠를 발전시키는데 다시금 투자해야 된다 생각한다.
겜툰 양재모 기자
ny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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