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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넥슨, "나눔의 기쁨 나눌 다양한 방법 연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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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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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8-02-27 오후 1:4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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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사회공헌 재단 '넥슨재단'을 출범해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한다.
넥슨재단은 27일 넥슨 판교 사옥에서 '사회공헌 비전 발표' 간담회를 개최해 '제2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글로벌 브릭(블록) 기부' 등의 신규 사회공헌 사업 계획과 이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NXC, 넥슨코리아 등 넥슨 컴퍼니를 구성하는 주요 기업들이 참여한 넥슨재단은 지난 1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비영리 재단 설립에 대한 인가를 받고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한다.
우선 넥슨재단은 신규 사회공헌 사업으로 '제2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추진한다. 2016년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현재 재활이 필요한 국내 19세 이하 어린이 및 청소년은 약 3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전문적 재활치료를 제공하는 병원은 네 곳에 불과하다. 특히 장애 아동들에 대한 장기적 자활자립을 지원하는 통합형 어린이재활병원은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이 유일한 실정이다. 넥슨재단은 이런 상황을 개선하고, 국내 어린이 재활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서울 외 지역에 제2어린이재활병원을 건립하기 위해 빠르면 올해 중 건립 준비 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또한, 건립 이후에도 지속적인 운영기금을 기부해 재활치료가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넥슨재단은 더불어 브릭 기부를 중심으로 하는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도 추진한다. 브릭은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증진하는 놀이기구로, 넥슨 컴퍼니는 지난해부터 국내는 물론 미얀마, 네팔, 캄보디아 등 저개발 국가의 어린이들에게 창의적인 놀이문화를 제공하고자 브릭을 기부해왔다. 또한, 브릭을 기반으로 더욱 전문적인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별도의 재단 '소호임팩트'도 설립한다. 소호임팩트는 향후 넥슨재단과 협력을 통해 국내외 어린이 대상 브릭 기부, 브릭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넥슨재단 김정욱 이사장, 이재교 이사, 소호임팩트 프리야베리 이사장과의 일문일답이다.
Q: 제2어린이재활병원에 관해 어떤 방법으로 용지를 마련할 예정인지
김정욱: 아직 확정된 바 없다.
Q: 넥슨재단에 기금을 얼마 정도 출연할 예정인지
김정욱: 일단 50여억 원으로 시작한다. 비용이나 규모를 우선적으로 생각하기보다는 필요한 일을 먼저 하겠다는 것이 우선이어서 경우에 따라서는 제1어린이병원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들거나 적은 비용이 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역 사회의 상황을 통해 필요하다면 추가 출연을 하겠지만, 아직 확실히 말씀드리기 어렵다.
Q: 재단을 준비하면서 업계 구성원들을 동참하게 할 방안이 있는지
김정욱: 사회적 책임이 더욱 커졌다고 느꼈고, 사회적 책임을 잘 하려면 재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만들게 됐다. 구체적인 작업만 2년이 넘은 것 같은데 게임 업계를 둘러싼 환경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지는 않지만, 재단 설립을 통해 좋은 길이 있다면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재단이 독립적이고 장기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독자적인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 예산의 운용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이재교: 내부 규정에 따라 수익의 일정 부분을 공유하는 규정이 있긴 한데, 확정되면 자세히 말씀드리겠다.
Q: 브릭 사업은 유효한 것인지
이재교: 브릭링크를 인수한 것이 4년 전이다. 아까 프리야 이사장이 발표했듯이 브릭을 사는 것도 비싸기도 하고 개별 브릭을 구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도 알게 됐다. 인수하자마자 가장 먼저 한 것은 수급이 어려운 브릭을 쉽게 수급하기 위해 소호브릭스를 설립했다. 브릭 사업과 관련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 다만 비전과 관련된 좋은 사업이 있다면 고민해보겠다.
Q: 게이머들이 참여하는 기부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하겠는데, 어떻게 할 예정인지
김정욱: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기존의 성금 기부 캠페인 말고도 다양한 활동을 찾고 있다. 다양한 방식으로 이용자들과 나눔의 기쁨을 느끼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Q: 제2어린이재활병원도 푸르메재단과 함께 하는지
김정욱: 더 좋은 파트너가 있냐 없냐의 문제다. 정부나 지자체와의 논의 과정을 거쳐 확정될 문제라고 생각한다. 기회는 다 열려있다.
Q: 수익이 나기 어려운 구조인데, 어린이재활병원에 넥슨이 계속 지원을 하고 있는지
김정욱: 기본적으로 흑자가 나기 쉽지 않은 구조가 맞다. 그래서 일반 병원들이 어린이 재활에 투자하지 않는 것으로 볼 수도 있는데, 200억 원을 기부한 이후에도 매년 운영기금과 치료비를 지원해왔다. 병원을 운영하는 운영 주체에서 적자를 극복할 수 있는 여러 노력을 하고 있다. 최소한 생긴 병원이 지속해서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제2어린이재활병원에 출연금 50억 원이 어느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는지
김정욱: 구체적으로 제2병원의 규모나 비용이 확정되지 않았다.
Q: 최고위경영자의 의지가 많이 반영되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김정주 대표의 생각은 어떤지
이재교: 첫 번째 재활병원을 설립할 때도 김정주 대표의 의지가 강했다. 아까 프리야 대표가 언급했듯이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의지가 강력헤 소호 임팩트를 설립하기도 했다.
Q: 넥슨재단과 소호임팩트의 역할 분담은 어떻게 되는지
프리야: 소호임팩트는 2017년 12월에 설립됐지만, 행사는 올해 공식 출범했다. 넥슨재단은 파트너로서 소호임팩트를 돕고 있다. 소호임팩트는 직접 브릭 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브릭과 창의성 증진에 힘쓰고 있다.
이재교: 넥슨재단은 넥슨 컴퍼니의 모든 사회공헌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출범했다. 특별한 분야는 관련 전문가가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 프리야 이사장을 모셨다.
겜툰 변인호 기자(araysian@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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