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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GDF 2018, VR e스포츠 쇼케이스에서 e스포츠 가능성 확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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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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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8-07-20 오후 3:54: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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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VR 전문가들이 참여한 VR e-스포츠 아카데미아가 '글로벌 개발자 포럼 2018'에서 국내 최초로 개최된 VR e스포츠 쇼케이스를 통해 VR e스포츠 가능성을 선보였다.
경기도는 7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글로벌 개발자 포럼 2018(이하 GDF 2018)을 개최한다. 20일에는 VR e-스포츠 아카데미아(아카데미아)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VR e스포츠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정소림 캐스터와 김정민 해설이 하이퍼볼릭 마그네티즘이 개발하고 유통하는 '비트세이버(Beat Saber)'를 소개하며 시작됐다. '비트세이버'는 프로게이머 이제동, 크리에이터 테스터훈이 모델 심채원, 채비니와 2대 2 팀전 방식으로 시연했다. '비트세이버' 시연은 테스터훈과 채비니의 B팀이 189480점으로 183331점을 획득한 이제동과 심채원의 A팀에 승리했다.
이어서 KT의 5G 기반 기술과 드래곤플라이의 IP를 접목해 공동 개발된 '스페셜포스 VR(Special Force VR)' 소개 및 시연이 이어졌다. 실제 전투를 방불케 하는 VR FPS 게임 '스페셜포스 VR' 시연은 개인전, 팀전으로 다양한 맵에서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VR너드가 개발한 '타워태그(Tower Tag)'는 '매드라이프' 홍민기, '에버모어' 구교민과 홍대 VR 스퀘어의 최용관 MC, 정진호 MC와 2대 2 경기를 펼쳤다. 2대 2로 첫 경기를 비긴 홍민기-구교민 팀은 2경기와 3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승리했다.
이날 행사에서 아카데미아는 1인칭으로 플레이 화면을 볼 경우 화면이 떨리면서 시청자에 따라 어지러움이 발생할 수 있지만, 3인칭으로 플레이하는 사람의 모습과 플레이 화면을 동시에 송출하면서 VR 게임을 전혀 모르는 사람도 재미있게 볼 수 있게 했다.
특히, '보는 즐거움'을 고려한 중계 화면 및 선수들이 직접 몸을 움직이며 플레이하는 모습에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스타크래프트2', '리그 오브 레전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 등 다양한 게임을 중계한 전문 중계진의 중계가 더해져 역동적인 e스포츠의 가능성을 선보였다.
'스페셜포스 VR 에이스'와 '타워태그'를 중계한 김동준 해설은 "중계를 위해 관전용 모니터로 화면을 보는 것보다 대형 스크린으로 송출되는 화면을 보는 것이 더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박상현 캐스터와 김동준 해설은 중계석 모니터 대신 일반 관객과 함께 대형 스크린을 보면서 중계를 진행했다.
▲경기 중 VR 기기가 벗겨진 모습
반면 아쉬운 점도 있었다. 몸을 움직이며 플레이해야 하는 VR 게임 특성상 중계를 위한 카메라 각도 안에 들어와 있는 상태에서 장비를 착용하고 플레이하게 되는데, 장비를 고정한 선의 길이가 짧아 경기 도중 VR 기기가 머리에서 벗겨져 스태프가 다시 씌워주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콤보 숫자가 나오는 위치에 플레이어가 서면서 화면을 가리는 일도 발생했다.
아카데미아는 지난 6월 21일 수원 광교 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 발대식을 개최한 콩두컴퍼니가 총괄운영과 기획을 맡고 VR과 e스포츠 전문가가 참여해 VR e스포츠 성공을 위한 VR 콘텐츠와 기술, 무대구성 및 연출기획, 뷰어십(VR에 특화된 관람 요소) 등을 연구하는 전담 연구 그룹이다.
한편, 이날 진행된 VR e스포츠 쇼케이스는 중국 롱주TV 중계를 통해 30만 명 이상의 시청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다.
드래곤플라이 박인찬 본부장은 "스페셜포스 VR 에이스가 올 하반기부터 국내 및 해외 VR 테마파크에 출시된다"며 "리얼리티매직이라는 국내 최고의 VR 개발사와 함께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고 앞으로 최고의 VR 게임을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매드라이프' 홍민기는 "'타워태그' 매치를 했는데 정식 대회는 아니지만 대회 같은 느낌으로 하니까 첫 경기 할 때처럼 떨렸고 전략적인 요소가 많아 e스포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겜툰 변인호 기자(araysian@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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