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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에픽세븐’ 역대급 2D 그래픽 선보인 이유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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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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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8-07-30 오후 1:29: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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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이하 스마일게이트)는 7월 30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에픽세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발표에 따르면 ‘에픽세븐’은 7월 31일 오전 10시부터 사전 예약을 시작하고, 3분기 내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다음은 간담회 현장에서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권익훈 본부장, 이상훈 실장, 슈퍼크리에이티브 강기현 대표, 김형석 대표와 함께한 일문일답이다.
Q. MMORPG가 대세가 된 모바일 시장에서 수집형 RPG를 택한 이유는
A.
이상훈: 시장에서는 수집형 RPG 선호할 수 잇지만, 2D를 잘 하는 회사는 많지 않다. 그 중에서도 퀄리티에 자신이 있기 때문에 퍼블리싱 하게 됐다. 글로벌 시장을 보면 MMORPG 장르가 여러 지역, 국가에 어필하고 있지는 못하다고 본다. 타사 좋은 사례도 있는 2D 턴제 RPG가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Q. 제목을 ‘에픽세븐’으로 정한 이유는?
A.
강기현: 게임 세상이 창조와 파괴가 반복되는 세계다. 유저가 플레이하는 세상이 7번째 세상이므로, ‘에픽세븐’으로 이름을 정했다.
Q. 자동 전투와 수동 전투 차이점과 재미는?
A.
김형석: 모바일 게임에서 자동 전투는 하나의 문화라고 생각한다. 턴제 RPG는 결국 할 수 있는 게 스킬 및 대상 선택뿐인데 이 선택이 게임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 다른 실시간 RPG와 다른 영향을 미친다.
AI도 신경 써서 제작했지만, 수동으로 했을 때 결과를 더 좋게 가져갈 수 있다. 특정 콘텐츠는 자동이 더 효율적일 수도 있다. 어느정도 콘텐츠를 구분했다. 기본적으로는 전 콘텐츠를 자동으로 가능하게 제작돼 있다.
Q. 글로벌 2D 마니아층 형성하고 있는데, IP를 보유한 게임들이다. 오리지널 IP인 ‘에픽세븐’은 어떻게 스토리나 캐릭터 매력을 전달할지?
A.
김형석: 캐릭터 스토리, 세계관 등은 제작부터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이다. 초기에 굉장히 오랫동안 했던 작업이 작가분들과 협업이었다. 현재는 전임하고 있는 작가 분이 두 분으로, 스토리만 집필하고 있다. ‘드래곤네스트’, ‘창세기전’, ‘테일즈위버’, ‘마그나카르타’ 등을 담당한 작가 분들이다.
이상훈: 이런 작가진이 선보이는 스토리 퀄리티를 비롯해 ‘에픽세븐’을 IP화할 수 있다는 경쟁력을 확인해 퍼블리싱을 맡게 됐다. 중요한 포인트는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게임 플레이 중간에 유저 분들께서 세계에 몰입하실 수 있도록 준비돼 있다.
Q. 탐험 콘텐츠를 계속할 수 있을지?
A.
김형석: 탐험은 반복과는 거리가 있는 콘텐츠다. 미궁이라고 돼 있는 탐험 콘텐츠는 모험 모드부터 ‘탐험’이라는 감성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 시스템 자체가 기본적으로 탐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콘텐츠 측면에서 미궁은 굉장히 복잡한 탐험을 통해 아이템을 얻고 하는 콘텐츠인데, 실제로는 한 번 마스터하면 다시 플레이할 때 재미없을 수 있다. 이런 단점을 연구한 결과 플레이 호흡을 20분에서 10분까지 줄이는 과정을 볼 수 있었고, ‘사기’ 같은 콘텐츠 제어 시스템이 있다.
사실 첫 접속 후 5분 정도 미궁을 돌 수 있는데, 생존이 목표다. 정말 원하는 지역을 계획을 잡고 목표 지역에 도달해 아이템을 얻은 후 탈출해야 한다. 이 콘텐츠는 마스터까지 시간이 꽤 걸릴 거라 보고, 업데이트를 통해 이어 나가고 싶다.
Q. 개발 소스를 공유하는지 궁금하다.
A.
강기현: 엔진은 처음에 사업을 하겠다는 계획은 아니었다. 목표하는 게임 퀄리티를 맞추기 위해 엔진을 자체 개발했다. 공유할 정도로 잘 정리된 부분은 아니고, ‘에픽세븐’을 높은 완성도로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Q. 해외 서비스에서 스토브가 어느 정도까지 활용되는지?
A.
이창훈: 이미 다른 타이틀도 스토브를 이용하고 있다. 공식적인 내용 발표나 유저 커뮤니티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게임 정보에 접근하는 게 쉬운 편이다. 해외 유저는 제한된 유저가 많다고 생각한다. 커뮤니티 자체를 글로벌로 서비스하다 보면, 게임 시스템 내에서 게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기획하고 있는 단계다.
Q. ‘에픽세븐’ 글로벌에서 통할까?
A.
권익훈: 게임은 다들 아시다시피 성공하기가 쉽지 않다. 콘텐츠 자체가 흥행 산업이다. 제가 하는 역할은 좋은 게임을 성공시키는 데 있어서 서포팅을 하는 역할이다.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을 높이는 관점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트렌드 자체는 아직 3D RPG 장르가 국내만큼 성공한 케이스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본다. 디바이스 환경이 국내만큼 올라오지 않은 글로벌에서는 충분히 2D 완성도만 높이면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
서비스 부문은 아직 고민하고 있다. 게임을 글로벌 서비스하기 위한 순차적인 오픈이 아니라 제작 단계부터 글로벌 서비스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 어떤 부분에서 글로벌 유저들이 좋아할지, 이런 점을 고민하면서 준비하고 있다.
Q. ‘유나’라는 이름이 의미가 있는지?
A.
김형석: ‘유나’는 강기현 대표와 10년 정도 전에 MMORPG를 제작했다. 이 때 팀 내에서 사용했던 채팅 프로그램 이름이 ‘유나챗’이었다. 사실 엔진을 만들자 할 때 이름으로 생각나는 게 ‘유나’ 뿐이었다. 캐릭터 ‘유나’도 있어 우연히 들어맞게 됐다.
Q. 국내와 글로벌 서비스 과정은 어떻게 될지?
A.
이상훈: 최근 멤버를 많이 영입했다. 전체적으로 사업, 운영, 마케팅 분야에서 글로벌 서비스를 한 인원으로 구성했다. 지금 단계에서는 국내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 유저 분들은 공격적으로 콘텐츠를 소모하므로, 개선해야할 부분을 빠르게 찾아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후 글로벌에서는 국내 성과에 따라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할 예정이다. 특정 지역에서는 유저분들이 즐겨 주신다면 별도 마케팅도 진행할 수 있다.
Q. 구동 사양이 궁금하다.
A.
강기현: 엔진 자체는 갤럭시 S3로 구동 문제없는지 점검했다. 초기에는 잘 돌아갔지만, 막바지에 퀄리티에 욕심내면서 지금은 S3에서 렉은 좀 있다. 론칭 타이밍에는 최대한 많은 기기 커버리지를 가져가려고 준비 중이다.
Q. 글로벌 서비스와 언어 지원 계획은?
A.
이상훈: 서비스 국가는 글로벌 전체로 계획돼 있다. 언어는 시간적으로 대응할 여유가 있지 않다. 일단 영어, 중문 번체만 대응할 예정이고, 이후 추가 대응할 계획이다.
Q. 과금 요소는 어느 정도 있는지?
A.
이상훈: 과금 요소는 캐릭터도 있지만, 행동력 부분이 있다. 공략을 통해 아이템을 파밍해야 하는 니즈를 느끼시면 행동력을 구매해주시리라 본다.
Q. 출시를 앞둔 소감은?
A.
김형석: 오랫동안 개발했다. 3년 정도 개발했는데, MMO 같은 큰 프로젝트는 엎기도 하지만, ‘에픽세븐’은 계속 직진을 밟아왔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퀄리티, 결과에 자신 있다. 초조하고 긴장되는 마음이 교차되고 있다.
강기현: 다음달이면 3년이다. 정말 오래 만들었다. 처음부터 목표하는 퀄리티를 높게 잡고 타협하지 않고 달려왔다. 스타트업으로써 선택하기는 힘들었다. 1년 반, 2년 안에 론칭할 예정이었는데, 유저 분들이 오래 기다려 주셔서 죄송한 마음이다. 목표한 퀄리티를 타협하지 않고 개발했고, 완성해서 감격스럽다.
Q. 중국 시장 흥행 가능성은 어떻게 보는지?
A.
권익훈: 애니메이션 게임들은 국내에도 흥행하고 있지만, 중국 시장은 더더욱, 국내보다 더 발전되고 속도를 내고 있는 장르로 보고 있다. 여러 업체와 접촉하고 있다. 우선 국내 서비스 론칭에 좀 더 집중하고 있고, 성과를 바탕으로 니즈가 확인된 중국에서도 서비스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강기현: 중국 시장은 스마일게이트가 기록적인 성과를 낸 시장이므로, 개발사 입장에서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김형석: 개발사 입장에서는 꾸준히 중국 큰 업체에서 연락이 오고 있다. 좋은 성과를 내리라 기대하고 있다.
Q. 마지막 수정 과정에서 어떤 점이 고쳐졌나?
A.
강기현: UX적인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
김형석: 게임 개발은 마무리 된 상태고, 밸런스 부분을 보고 있다.
Q. 개발팀 구성은 어떻게 되나?
A.
김형석: 개발팀은 현재 54명 정도다. 처음에는 5명, 론칭 목표는 10명이었지만, 제작 중에 이렇게 됐다. 제작하고 있는 2D 퀄리티를 만들다 보니 어디서도 따라할 수 없겠다는 확신을 가졌다.
강기현: 아트팀 인력 확충은 계획에 있다. 지금까지도 채용하는 데 쉽지 않았다.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스타일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적극적인 지원 바란다.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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