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7월 17일 서울 종로구 아트선재센터에서 넥슨재단 주최로 7월 18일 개막하는 기획 전시회 ‘게임을 게임하다 /invite you_’ 상세 내용을 최초 공개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게임을 게임하다 /invite you_’는 대한민국 온라인 게임 25주년을 맞아 특별 기획된 전시다. 온라인 게임 핵심 특성인 ‘참여’와 ‘성장’을 기반으로 관람객이 온라인 게임을 즐기듯 입구에서 ‘로그인’을 한 후 제공되는 ‘ID 밴드’를 활용해 전시장 곳곳에 설치된 ‘체크포인트’에 태깅, 전시 작품 20종을 다양한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넥슨재단 김정욱 이사장은 “게임은 지속해서 발전하고 성장해 왔고 이런 발자취를 알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최근 게임이 가진 산업적 측면과 사회적 측면을 강조하는데, 이번 전시회를 통해 게임과 함께 삶을 누리는 문화적 측면이 조명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전시장에는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 카트가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로 전시 공간을 누비는 작품, ‘마비노기’ 속 NPC 시선을 실제로 체험해볼 수 있는 작품 등 온라인 게임 속 콘텐츠가 오프라인 전시 공간에 구현됐다.
‘로그인’은 넥슨 계정 또는 게스트 계정으로 할 수 있다. 넥슨 계정을 사용하면 전시 마지막에 전시 관람 데이터와 함께 그동안 본인이 즐긴 넥슨 게임과 관련한 각종 데이터도 확인 및 출력할 수 있다.
여기에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와 빅데이터 등을 연구하는 넥슨코리아 인텔리전랩스가 이번 전시를 통해 유저 데이터 분석, 욕설탐지 기능, 시선 추적 등 연구 중이거나 실제 적용한 기술을 녹여낸 작품을 선보인다.
욕설탐지프로그램 ‘초코’를 활용해 욕설탐지 및 제거 속도를 반짝이는 빛으로 표현한 작품과 게임 속 서버 데이터 흐름을 시각적으로 나타낸 작품 등을 통해 게임 속 첨단 기술을 예술적으로 구현했다.
넥슨코리아 인텔리전스랩스 강대현 본부장은 “이번 전시로 게임이 가진 기술적인 영역을 시각적으로 표현할 수 있었다”며 “특히 데이터가 게임과 어떤 방식으로 상승효과를 내는지 새로운 형태로 보여드릴 수 있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전시는 넥슨 게임 외에도 ‘단군의 땅’, ‘쥬라기공원’ 등 국내 온라인 게임 태동기를 보여주는 영상을 비롯해 현시점에도 지속해서 변화하고 있는 온라인 게임 연대기 등 온라인 게임 25주년 의미를 담은 다양한 작품을 출품했다.
융복합 체험 특별 전시 ‘게임을 게임하다 /invite you_’는 7월 18일부터 9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아트선재센터에서 입장료 무료로 개최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다.
넥슨컴퓨터박물관 최윤아 관장은 “대한민국 온라인 게임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이자 현실 변화를 주도하는 주요한 매체다”라며 “온라인 게임을 문화 예술 콘텐츠로 보고 다양하고 성숙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인터뷰/업체탐방
넥슨 ‘온라인 게임 25주년 기념 전시’ 7월 18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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