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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C 2021] SK텔레콤 백승윤 총괄, “볼류매트릭은 3D와 완전히 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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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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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1-06-14 오전 10:2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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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exon Developers Conference, NDC) 3일 차인 6월 11일, SK 텔레콤 백승윤 Jump Studio 구축 및 운영 총괄은 ‘초실감 미디어 콘텐츠, Volumetric Video 콘텐츠’에 대해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은 볼류매트릭 비디오(Volumetric Video)에 대한 설명부터 시작됐다. 볼류매트릭 비디오란 모든 방향에서 상호 작용할 수 있는 3D 디지털 홀로그램 영상으로, 인물 퍼포먼스나 장소를 캡처하는 기술이다. 사실적인 이미지 구현과 방향에 구애받지 않는 실감 나는 콘텐츠를 목표로 한다. 3D 비디오나 3D 디지털 홀로그램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온전히 감상하기 위해선 VR HMD가 필요하다.
백승윤 총괄은 “굳이 볼류매트릭 비디오라는 명칭을 붙이는 이유는 일반적인 3D 영상과 제작 과정에서의 차이가 가장 크다”라며, “3D 모델을 만든 뒤 모션 캡처로 움직임을 따내는 일반적인 3D 영상과는 완전히 다르다”라고 라고 설명했다.
볼류매트릭 비디오는 106개 카메라로 영상을 촬영한다. 뒤 이 정보를 토대로 가장 기본적인 3D 모델인 ‘포인트 클라우드’를 제작한다. 이후 데이터 효율화를 통해 메쉬를 단순화시킨 뒤 색을 입혀 완성한다.
완성된 볼류매트릭 비디오는 고용량 로우 데이터 형태를 띤다. 이를 MPEG 압축 방식을 통해 수백 메가바이트 단위로 압축해 제공한다. 이를 다시 여러 형태로 가공해 다양한 플랫폼과 미디어 매체, 프로그램에서 활용한다. 백승윤 총괄은 “폴리곤과 텍스처 형태 데이터이기 때문에 모바일, AR글래스, MR 디바이스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백승윤 총괄에 따르면 볼류매트릭 비디오는 비용 절감, 제작 프로세스 자동화, 제작 기간 단축, 기존 3D 모델링에 비해 자연스럽고 실사에 가까운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볼류매트릭 비디오는 계획-대개 5단계를 거쳐 완성된다. 백승윤 총괄은 다섯 단계 중“볼류매트릭 비디오는 사람의 연기, 표현, 춤, 연설을 찍는 것이고, 이 콘텐츠를 촬영한 후 어디에 어떻게 표현할지 기획하는 플래닝 단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플래닝 단계에서는 콘텐츠 소비자들의 이용 플랫폼, 영상에 들어갈 특수효과 등 많은 것들이 정해진다.
볼류매트릭 비디오는 게임, 패션,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백승윤 총괄은 언리얼, 유니티 등 게임엔진에 볼류매트릭 비디오를 삽입한 사례를 제시하며 “볼류매트릭으로 찍은 콘텐츠 소스는 촬영 후에 매우 쉽게 시점을 바꾸거나 크기를 달리하고, 또는 복제를 해서 다양한 형태로 가상 배경과 합성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메타버스 공간에서 활용 사례도 제시됐다. 백승윤 총괄은 “보통 자신의 아바타로 등장하는 메타버스 공간에 볼류매트릭 콘텐츠를 넣어 교육이나 강연의 효과를 더하는 형태로 사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겜툰 박현규 수습기자 gamtoon@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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