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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2022 LCK 서머 우승팀 Gen.G, 우승팀 인터뷰
작성자 : 등록일 : 2022-08-28 오후 8:42:17


라이엇 게임즈(이하 라이엇)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 국내 정규 리그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결승전에서 Gen.G e스포츠(이하 젠지)가 우승한 가운데, 경기에 이어 우승팀 인터뷰가 진행됐다.

인터뷰에는 'Score' 고동빈 감독과 'Mafa' 원상연 코치, 'Ruler'박재혁 선수, 'Doran' 최현준 선수, 'Peanut' 한왕호 선수, 'Chovy' 정지훈 선수, 'Lehends' 손시우 선수가 참석했다.

Q. 우승 소감은?

A.
고동빈 감독: 감독으로서는 우승을 처음 했는데,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이 너무 잘해줘서 우승까지 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

원상연 코치: 3:0이라는 좋은 경기로 우승할 수 있어 기쁘다. 당면 목표는 월즈 우승컵을 LCK로 가져오는 것이기 때문에 그때까지 최선을 다하는게 중요할 것 같다.

최현준 선수: 3:0이라는 좋은 기록으로 우승을 깔끔하게 해서 기분이 좋다. 스프링때 아픈 기억을 제대로 갚아준 것 같아 만족스럽다.

한왕호 선수: T1이라는 팀을 상대로 결승전에서 3:0이라는 결과를 내는 게 쉽지는 않았는데, 그만큼 집중력도 좋았고 준비도 잘 한 것 같아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월즈가 남았는데, 오늘 결승전에서도 완벽한 세트가 있었고 완벽하지 않은 세트도 있었다. 잘 준비해 월즈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정지훈 선수: T1이라는 팀에게 여러 번 막혔는데. T1을 3:0으로 꺾으며 첫 우승을 하게 되어 기분이 좋다.

박재혁 선수: 지금까지 모두가 힘들었는데, 이렇게 다같이 우승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 앞으로 남은 월즈도 정말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 지을 수 있을 거 같다는 기분이 들어 기쁘다.

손시우 선수: 최고의 팀원들과 최고의 자리에 와서 너무 좋다. 월즈에서도 팬분들 기대에 맞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Q. 'Score' 고동빈 감독은 T1을 상대로 자신있고 거침없는 밴픽을 보여주었는데, 밴픽을 어떻게 준비했는가? 또한, 준비한 밴픽이 잘 먹혀들었다고 생각하는가?

A.
고동빈 감독: 미리 치뤄진 코인토스에서 우리가 레드팀이라는 걸 알게 되어 그에 맞춰 밴픽 전략을 미리 준비할 수 있었다. 1세트에서부터 준비한 조합이 나왔는데, 1세트에서 이기는 순간부터 나머지 세트에서도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갈거라는 직감이 들었다.


Q. 젠지가 월즈 1번시드를 받게 됐는데, 'Chovy' 정지훈 선수가 가장 경계하는 팀이 있다면?

A.
정지훈 선수: 결승을 준비하느라 다른 팀을 많이 살펴보지는 못했다. 그러나 LPL 팀은 전반적으로 모두 성적이 좋은 편이기 때문에, 특정 팀을 경계하기 보다는 LPL 전체를 경계하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Q. 'Ruler' 박재혁 선수가 펜타킬을 시도하려다가 벽을 넘지 않고 오브젝트에 집중하는 장면이 나왔다. 펜타킬을 포기했을 때 어떤 기분이었는가?

A.
박재혁 선수: 경기에 집중했었어서 기억이 확실히 나진 않는데, 펜타킬 보다는 팀이 승리하는게 중요한 만큼 바로 내셔 남작을 처치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욕심나지도, 그렇게 아쉽지도 않았다.


Q.'Rehends' 손시우 선수가 우승 후 눈물을 보였는데, 어떤 심정이었는지?

A.
손시우 선수: 그동안 아쉽게 우승을 놓쳐오다가 처음 한 우승이라서 감정이 북받친 것 같다.


Q. 'Rehends' 손시우 선수가 오늘 2세트에서 신지드를 선보였다, 2022 서머 시즌 초반에는 신지드를 몇번 선보이다가 이후 자취를 감췄는데, 혹시 결승전을 위한 빌드업이었나?

A.
손시우 선수: 그동안 신지드를 하고 싶었는데, 'Ruler' 박재혁 선수가 허락해주지 않아 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이번에 감사하게도 허락해줘서 신지드를 할 수 있었다.


Q. 젠지가 서머 시즌 내내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는데, 'Score' 고동빈 감독이 생각하는 우승 요인은?

A.
고동빈 감독: 2022 스프링 시즌부터 선수들의 실력이 매우 뛰어나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이번 시즌을 준비하며 시도해 보았던 여러 가지 밴픽들이 메타가 되며 우리가 좋아하는 구도가 계속 연출된게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

어느 팀이나 최선을 다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팀원 간에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는 게 우승에 매우 중요했다고 생각한다.


Q. 'Chovy' 정지훈 선수는 우승하는 순간에는 멍한 모습을 보이다가 다른 선수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그제서야 기뻐했는데, 우승 순간의 기분은 어땠는가?

A.
정지훈 선수: 정말 우승을 했구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그러다 헤드셋을 벗은 뒤 들린 팬 분들의 함성 소리와 팀원들의 기뻐하는 소리에 우승했다는 실감이 들었다. 우승을 해서 매우 기뻤다.


Q. 감격한 모습을 감추지 않은 'Ruler' 박재혁 선수와 'Lehends' 손시우 선수에게 'Chovy' 정지훈 선수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정지훈 선수: 형들이 형 다운 모습을 보이지 못한 것 같다.


Q. 'Ruler' 박재혁 선수가 프로 선수 생활을 하며 가장 기억나는 순간은?

A.
박재혁 선수: 19년도 시즌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서머 시즌이 끝나고 팬 분들을 뵈었을 때 너무나 슬프고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너무 힘들어 프로 생활을 포기하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패배했는데도 응원해 주시는 팬 분들을 보고 앞으로는 절대 그런 생각을 하지 말고, 어느 경기든 최선을 다 해서 노력하자고 결심했다. 사람으로서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된 경험이다.


Q. 'Chovy' 정지훈 선수는 사전 인터뷰 때부터 T1을 걸림돌이자 넘어야 할 상대라고 말했는데, 이번에 T1을 상대로 우승한 소감이 어떤가? 또한 우승을 기점으로 프로 선수 생활이 어떻게 변할 것 같은지?

A.
정지훈 선수: T1을 상대로 심리적으로 위축되던 부분이 사라졌다고 생각한다. 그것과 별개로 프로 선수 생활은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 앞으로 더 노력할 생각이다.


Q. 'Chovy' 정지훈 선수와 'Rehnds' 손시우 선수는 우승하지 못하면 감독님 탓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번에 우승을 하지 않았나. 혹시 'Score' 고동빈 감독에게 감사 인사나 선물을 전할 생각이 있는가?

A.
정지훈 선수: 원래 지면 감독님 탓이지만 이기면 선수 덕이다. 감독님의 선물을 기대하겠다.

손시우 선수: 동의한다.

고동빈 감독 : 선수들이 매우 매너가 좋은 것 같다. 선물은 사랑의 매로 보답하도록 하겠다.


Q. 'Peanut' 한왕호 선수가 MVP로 선정됐는데, 감정이 가라앉은 상태에서 소감을 다시 듣고 싶다. 어떤 플레이가 MVP 선정에 영향을 주었다 생각하는가?

A.
한왕호 선수: 예상치 못하게 선정된 MVP어서 놀랐다. 비록 내가 MVP를 받긴 했지만, MVP를 받을 수 있었던 건 모두 팀원들 덕분이라고 생각해 모두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2세트에서 게임을 주도적으로 이끈게 MVP 영향이 있을 것 같다, 또한 3세트가 세트 내내 무난하게 진행되긴 했지만, 내셔 남작을 두고 겨룬 강타 싸움에서 이긴 것도 영향을 준 것 같다.


Q. 'Peanut' 한왕호 선수가 팀원들에게 '스프링 결승전 후 한 말을 잊지 말자' 라고 한 적이 있는데, 스프링 결승전 후 팀원들끼리 어떤 대화를 나눴는가?

A.
한왕호 선수: 확실히 기억은 안 나는데, 당시에 패배하긴 했지만 다른 대회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으쌰으쌰 하기 위해 한 말들이었다. 힘겹게 역전을 거두며 결승 진출에 성공한 점, 그것도 처음 모인 팀원들 끼리 진출한 결승이라 긍정적이라는 말을 했다. 이번 같은 기회를 서머 시즌에 빈드시 다시 만들고, 그때에는 절대 후회하지 말자는 이야기를 주고 받았던 걸로 기억한다.


Q. 'Peanut' 한왕호 선수가 MVP를 받은 이유 중 하나가 T1이 'Doran' 최현준 선수을 노릴때마다 한왕호 선수가 지켜줬기 때문인 것 같다. 한왕호 선수의 도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A.
최현준 선수: 상대 정글 사냥꾼이 탑 라인에 올라올 때 마다 한왕호 선수가 콜을 잘 해줘서 회피할 수 있었다.


Q. 'Doran' 최현준 선수가 우승 후 노래를 부르겠다고 했는데, 결국 노래를 부르지 않고 대신 좋은 시기에 좋은 컨텐츠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혹시 시기와 컨텐츠에 대해 상세히 말해줄 수 있는가?

A.
최현준 선수: 정규 시즌때 공약을 잘못 걸었다가 계속 노래에 대한 질문을 받고 있다. 앞으로는 조심스럽게 공약을 걸어야 할 것 같다. 시기와 콘텐츠에 대해서는 팀과 상의를 해보고 팬 분들께 다시 말씀드리겠다.


Q. 오늘 T1이 유미를 가져갔을 때 'Score' 고동빈 감독은 어떤 기분이었나?

A.
고동빈 감독: 유미는 당장 매우 강한 챔피언이고, 따라서 T1이 언제든지 가져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그에 따른 맞춤 밴픽을 준비했다. T1이 유미를 가져갔을 때도, 젠지가 유미를 가져왔을 때도 큰 생각은 들지 않았다.


Q. 'Score' 고동빈 감독은 선수로서, 감독으로서 모두 우승컵을 손에 쥐었다. 혹시 선수로 쌓은 커리어가 감독 임무에도 도움이 되었는가?

A.
고동빈 감독: 선수때도 경기를 많이 뛰었고 마지막에 우승도 한번 했는데, 그런 게임단 경험들이 아무래도 감독 업무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 당시 감독님과 코치님들을 보고 자란 것도 도움이 됐다.


Q. 'Score' 고동빈 감독은 선수들이 우승하기 위해 어떤 자세를 지녀야 한다 생각하는가?

A.
고동빈 감독: 선수들이 우승하기 위해 중요한 자질 중 첫째는 물론 기본 실력이지만, 둘째부터는 서로를 위하는 협동심이 크다고 생각한다.


Q. 'Ruler' 박재혁 선수는 바텀 라인이 중여했던 2017년에 한번 정상에 올랐고 역대급 바텀 메타라 불리는 2022 시즌에서 또다시 우승을 차지했는데, 소감이 어떤가?

A.
박재혁 선수: 17년 시즌때는 내가 스스로 움직이는 게 아니라 팀원들의 말에 의존해 움직였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내가 주도적으로 플레이 하기도 하고 팀원들의 플레이에 내가 맞춰주기도 하는 등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한다. 이번 결승전에서 보여드렸듯 월즈에서도 다른 바텀 라이너들을 모두 이겨내며 게임에서 승리하고 좋은 모습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Q.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고동빈 감독 : 팬 분들이 저희 게임단을 바라보실 때 '우승할 수도 있는 팀' 이라 생각하셨을텐데, 이제는 '우승한 팀'이 된 만큼 팬 분들도 어깨에 뽕을 좀 넣으셔도 될 것 같다.

원상연 코치: 팬 분들이 저희 선수들과 젠지라는 팀이 행복할 수 있또록 응원해주시기 때문에, 저는 선수들과 팀이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손시우 선수: 오늘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하게 되었는데, 팬 분들과 우리 선수들 모두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앞으로 더 좋은 기억과 추억을 만들어 드리겠다.

박재혁 선수: 저희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분들 만큼이나 팬 분들도 우승을 원하셨을 것이다. 팬 분들의 응원 없이는 이런 결과를 얻지 못했을 것이다. 아직 월즈라는 일정이 남았으니, 준비 잘 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정지훈 선수: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겨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너무 좋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계속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한왕호 선수: 팀을 많이 옮겨다녔는데, 제 개인 팬 분들께 19년도 시즌 이후로 가장 안좋은 모습을 보여드렸을뿐더러 그 뒤로도 계속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렸다. 그럼에도 계속 응원해주시고 관심을 가져수셔서 이렇게 잘 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젠지 팬분들께 19년도에 꼭 우승을 안겨드리겠다고 말씀드렸는데, 이제서야 그 약속을 들어드린 것 같다. 우승팀의 팬이라는 타이틀을 안겨드리게 되어 기쁘다.

최현준 선수: 팬 분들이 질때나 이길때나 저만큼이나 저에게 공감하고 몰입해 가며 응원해 주셔서 항상 감사했다. 이번에 우승이라는 커리어로 실력을 증명했으니 앞으로는 좀 더 편하게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

겜툰 박현규 기자 news@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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