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제 목 :
유니티 코리아 “국내 게임 생태계 적극 지원” |
 |
작성자 :
|
등록일 : 2022-11-07 오후 5:09:17 |
|
|
 |
 |
 |
유니티(Unity) 코리아는 11월 7일 서울 강남구 강남N타워 본사에서 ‘유나이트 2022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을 열었다. 지난 11월 1일부터 2일까지 개최한 유니티 개발자 콘퍼런스 ‘유나이트 2022(Unite 2022)’에서 공개된 유니티 최신 기술 및 프로젝트, 주요 세션 핵심 내용 등이 공유됐다.
유니티는 게임과 3D·2D·VR·AR 콘텐츠,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하고 운영하는 플랫폼이다. 실시간 인터랙티브 2D 및 3D 콘텐츠를 제작하고 실행, 수익화하는 포괄적인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전 세계 여러 분야 크리에이터가 유니티를 통해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게임 시장 점유율을 보면 전 세계 모바일·PC·콘솔 게임 중 50% 이상이 유니티로 제작됐다. 매출 기준 상위 1천 개 이상 모바일 게임 중 72%가, 국내 상위 모바일 게임 1천 개 중 69.2%가 유니티로 제작됐다.
매월 80억 시간 이상 게임 플레이가 유니티 플랫폼으로 개발된 게임에서 발생하고 전 세계 수익 기준 상위 100대 게임 개발사 중 94개 기업이 유니티를 사용 중이다. 플레이스테이션과 엑스박스 등 콘솔 게임 30~40%가 유니티 엔진으로 제작되고 있기도 하다.
최근 유니티는 HDRP(High-Definition Render Pipeline)와 URP(Universal Render Pipeline) 두 가지로 그래픽 구현 기술을 제공한다. HDRP는 고해상도 렌더 파이프라인이다. 고사양 플랫폼을 위한 그래픽을 구현하기 위한 기술이다. URP는 다양한 플랫폼에서 최적화한 그래픽을 쉽고 빠르게 구현하도록 지원한다. HDRP와 URP 동시 적용도 가능하다.
다이렉트X 12를 기반으로 사실적인 그래픽 렌더링도 지원한다. 유니티는 머리카락을 현실과 같이 표현하는 헤어 시스템 패키지, 가상 인간 제작 기술을 통합한 디지털 휴먼 패키지를 활용해 ‘에너미즈(Enemies)’, ‘라이언(Lion)’ 등 테크 데모(Demo)도 만들었다.
또한, 유니티는 유저 인터페이스와 에디터 확장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기능·리소스·툴로 구성한 UI 툴킷(UI Toolki)을 지원한다. 커스텀 UI 및 확장 기능, 런타임 디버깅 툴, 게임 및 애플리케이션용 런타임 UI를 개발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여러 가지 샘플을 제공, 어떤 기능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상세히 살필 수 있다.
여러 가지 최신 기술 제공을 위해 유니티는 지바(Ziva, 2022년 1월), 웨타 디지털(Weta Digital, 2021년 12월), 싱크스케치(SyncSketch, 2021년 12월), 스피드트리(SpeedTree, 21년 7월) 등 각종 기술을 보유한 회사를 인수한 바 있다.
유니티 코리아 김인숙 대표는 “유니티 코리아는 ‘유나이트 2022’를 기념해 유니티 개발자가 유익한 정보를 얻도록 다양한 강연을 마련했다”라며 “통역 서비스도 제공해 국내 개발자를 위한 지원을 강화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인숙 대표는 “유니티 코리아는 그간 국내 개발자를 위해 ‘유니티 웨이브’, ‘메이드 위드 유니티’ 등 다양한 참여의 장을 마련해 왔다”라며 “앞으로도 국내 개발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참여의 장을 제공하고 국내 게임 생태계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도 지속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유니티 코리아 김범주 본부장, 오지현 팀장, 김재익 에반젤리스트와 함께한 일문일답이다.
Q. 유니티 신작으로 주목하는 작품은?
A.
김범주 본부장: 우주를 탐험하는 ‘커벌 스페이스 프로그램 2’를 기대 중이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유니티 내 다양한 아트 기능을 활용, 방대하고 몰입감 있는 우주 환경 구현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VR/MR을 믹스한 게임 은 유니티로 개발되고 있다. 새로운 시도로 개발하는 작품들이 있다. 그래서 2023년에 나올 여러 가지 VR 게임들도 많이 기대된다.
김재익 에반젤리스트: 호요버스가 개발 중인 ‘젠레스 존 제로’를 기대하고 있다. ‘유나이트 2022’에서 우주 건축 시뮬레이션 게임은 건축물도 많음에도 프레임을 안정적으로 구현한다.
오지현 팀장: 이미 출시된 ‘승리의 여신: 니케’를 기대하고 기다렸다.
Q. 유니티 최신 버전 엔진에서는 어떤 분야와 기능에 주목하는지?
A.
오지현 팀장: HDRP와 URP를 통합 사용하는 워크 플로다. 기존에는 둘 중 하나를 선택 후 진행해야 했다. 프로젝트 진행 중에 바꾸는 게 굉장히 어려웠는데, 통합 사용 워크 플로우를 제공하면 게임 하나를 PC·모바일 크로스 플레이 등을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된다. 굉장히 중요한 기능이라 생각한다.
최근 여러 산업 시뮬레이션에서 VR 시뮬레이션이 많아진다. XR 툴킷 시뮬레이션도 기대하는 기능 중 하나다. 개발자가 기술적 부분보다 콘텐츠 적인 부분에 집중해 개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Q. 엔진 버전을 연도 표기로 바꿨는데, 그간 어떤 발전이 있었는지?
A.
김범주 본부장: 넘버링 방식을 바꾼 지 5년 정도 됐다. 기존에는 버전 하나만 있었는데, 넘버링 방식을 바꾸면서 버전을 나누게 됐다. 유니티 최신 기술을 테스트할 수 있는 테크 스트림 버전과 좀 더 오래 안정적인 지원을 해드리는 롱 텀 서비스(LTS) 버전이다.
넘버링 방식은 바뀌었지만, 유니티는 모든 창작자가 쓸 수 있는 보편적 기반 기술로 자리매김하고 싶다. 모든 디바이스와 플랫폼, 산업군에서 쓸 수 있는 범용성을 추구하는 방향성은 바뀌지 않았다.
김재익 에반젤리스트: 유니티 엔진은 많은 유저에게 직관성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7년부터 지금 버전까지 꾸준히 직관성을 유지하면서도 좀 더 많은 유저가 사용하기 쉽도록 UI를 개선해 왔다. 실제로 2017년 버전과 최신 버전을 비교하면 좀 더 발전된 UI/UX를 확인하실 수 있다.
UI 툴킷은 에디터로도 커스텀할 수 있다. 프로그래머 개발자가 다른 직군, 아티스트나 게임 디자이너 등이 쉽게 사용하도록 커스텀 가능하다.
Q. LG전자 디지털 휴먼 파트너십은 ‘김래아’ 관련인지?
A.
김범주 본부장: LG전자와 유니티가 맺은 가상 인간 개발 업무협약은 포괄적으로 향후 LG가 개발하고 활용해 나갈 디지털 휴먼을 만드는 데 사용될 기반 기술 제공을 위한 협약이다.
Q. ‘유나이트 2022’에서 발표된 내용 중 AEC(건축·엔지니어링·건설) 산업 분야 적용 기술이 있다면?
A.
오지현 팀장: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할 기술도 게임 분야에 쓰인 기술과 다르지 않다. 유니티 최근 업데이트는 다른 산업 분야에서도 똑같이 활용할 수 있다. 건물 뷰티샷을 만들 때 사람·식생·날씨 등 여러 가지 환경을 렌더링하는데, 유니티가 제공하는 기술을 모두 활용한다.
김범주 본부장: 유니티가 제공하는 기술은 보편적인 기술이다. 모든 산업군에 활용되는 사례가 좀 더 많아지지 않을까 한다.
Q. AEC 분야에서 활용하는 유니티 기술과 최신 트렌드는?
A.
김범주 본부장: 대우조선해양이 디지털 트윈을 통해 시각화하기 전에는 여러 가지 차량과 장비 위치 추적이 쉽지 않았다. 이를 시각화하고 어떤 장비와 컨테이너가 어디에 있는지 확인할 수 있어 생산성이 100배 가까지 늘어났다고 한다.
오지현 팀장: 최근 MWU 어워드에 노미네이트 된 가상 모델하우스가 인상 깊다. 일반적으로 오프라인 모델하우스는 제한된 부분만 볼 수 있는데, 가상 공간으로 하게 되면 모든 옵션을 쉽게 확인해볼 수 있다. 소비자에게 좀 더 적극적으로 어필할 수 있으면서 저렴한 비용으로 구현 가능하다. 이런 움직임이 인상 깊다.
Q. 메타버스 시장에서 유니티 역할은?
A.
김범주 본부장: 유니티는 범용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메타버스에 활용되고 있다. 유니티가 메타버스를 만드는 기반 기술인 점은 분명한데, 업계마다 메타버스에 대한 생각과 방향이 다르다.
기술만 제공하는 데 한계가 있음을 느끼고 다양한 업계가 유니티를 활용해 어떻게 메타버스로 성과를 낼지를 기대하면서 지원하고 있다.
오지현 팀장: 메타버스 움직임은 예전부터 있어 왔다. 코로나19 이후 각광을 받고 포커싱을 받게 됐다. 소비적으로 단어가 쓰인 느낌이 있는데, 예전부터 많은 기업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움직임이 있어 왔다.
Q. 모바일 게임 앱 치팅 방지를 위한 기능이 있는지?
A.
김재익 에반젤리스트: 데이터 변조 방지는 서버 단위에서 설계·구축해 왔다. 유니티에서는 그래픽·사운드 등 여러 가지 코드를 배포하는 에셋 스토어를 제공한다. 보안 관련에서는 코드를 알아볼 수 없게 난독화, 네트워크 암호화 등 에셋이 있다. 이를 활용해 많은 개발자가 개발하고 있다.
Q. 유니티를 활용한 수익화 방법은 무엇인지?
A.
오지현 팀장: 유니티는 인앱 결제 구현, 유니티 애즈(ADS)를 통한 광고 수익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수익화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제공한다.
김범주 본부장: 유니티 게임 서비스(UGS)는 그간 여기저기 나뉘어 있던 데이터를 한 페이지에서 통합적으로 볼 수 있는 서비스다. 제작자가 이를 통해 어떻게 하면 유저를 더 오래 만족시킬 수 있을지 검토하는 데이터 제공 서비스다.
Q. 콘솔 분야에서 유니티는 어떻게 될지?
A.
김범주 본부장: 게임 제작자 인식은 아직 콘솔 게임을 유니티로 만들 수 있는지 알려지지 않는 거 같다. 콘솔과 비슷한 PC에서는 여전히 유니티가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런 기술 기반은 있으므로, 제작자분들께서 인식을 좀 더 넓게 봐주시면 콘솔에서도 좀 더 활용되지 않을까 한다.
Q. 아이언소스 인수가 유니티에 미칠 영향은?
A.
김범주 본부장: 아이언소스는 광고 플랫폼 기술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다. UGS(유니티 게임 서비스)에서 유니티 애즈처럼 광고 시장은 가장 대중적으로 게임을 접하게 해주는 통로 역할이다.
대부분 사람이 인앱 결제 보다는 광고를 보고 플레이하기 때문이다. 어떤 광고를 어떻게 낼지는 데이터 기반 섬세한 결정이 필요하다. 시너지를 내서 효과적인 광고 집행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Q. 디지털 휴면과 버추얼 유튜버 등 가상 인간 업계 전망은?
A.
김범주 본부장: 디지털 휴먼과 버추얼 유튜버 업계는 갈라져 있는 게 사실이다. 현실적으로는 게임도 게임 산업군 내에서만 활용되다가 기반 기술이 퍼지면서 시장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
서브컬처도 그렇다. 최근 서브컬처 게임이 인기 있는 부분을 보면 그렇다. 버추얼 유튜버에서 주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보편적인 기술 활용이 중요하다고 본다. 누구나 간단하게 내 버추얼 휴먼을 만들어 유튜브에서 활동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하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얼마나 많이 대중이 활용하는지가 업계 변화를 이끌 거로 생각한다. 어느 지점에서는 합쳐지지 않을까 예상한다.
국내 업계와 협업은 계속 노력하고 있다. 국내 업체 중엔 온마인드와 긴밀한 협업을 추진 중이다. 향후 유니티 기반 디지털 휴먼을 많은 분이 쉽게 만들 수 있게 하고 지속가능성을 만들기 위해 협업하는 사례가 있다.
오지현 팀장: 중요한 건 콘텐츠다. 캐릭터를 어떻게 활용할지가 중요하다. 외형보다는 콘텐츠가 좌우된다. 성우 의존적이다. 어떻게 콘텐츠를 꾸리느냐가 관건이다.
최근 유튜브 슈퍼챗 비중을 보면 버추얼 유튜버가 상위권이다. 이제 서브컬처는 서브컬처가 아니라 메인 스트림이라 생각한다.
Q. 유니티 버추얼 유튜버 ‘유니티 쨩’은 활동 중단인지?
A.
오지현 팀장: 코로나19 동안 일본이 좀 피해를 받았다. 업무가 내부적으로 원활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 이제는 다시 유니티 쨩은 관련 콘텐츠가 많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김범주 본부장: 유니티쨩은 기반 스토리도 탄탄하고 모델도 다 만들어져 있다. 유니티쨩 세계관으로 개발한 게임도 있고 영화에 출연하기도 했다. 향후 유니티 최신 업데이트에 맞춰 유니티쨩 데이터도 버전을 올리는 노력을 해야 한다 생각한다.
겜툰 박해수 기자 caostra@gamtoon.com
|
|
|
|
| 덧글쓰기 |
 |
|
|
|
|
|
|
|
|
|
|
인터뷰/업체탐방
총 2704의
게시물이 있습니다. 
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