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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여신: 니케, 양대 마켓에 이어 오프라인 행사도 '접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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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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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2-11-12 오후 8:3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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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빗방울에도 불구하고 강남 한복판에 길게 줄이 늘어섰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등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달성하며 게임계를 들썩이게 만든 시프트업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 오프라인 행사를 기다리는 인파였다.
레벨 인피니트는 시프트업이 개발한 '니케' 첫 오프라인 행사인 'NIKKE RISE ON'을 11월 12~13일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 알베르 카페에서 진행했다. 굿즈나 한정 카페 메뉴 등을 판매하는 대신 '니케의 생활과 세계관을 엿보고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캐치프라이즈로 내걸었다.
첫 오프라인 행사인 만큼 많은 참관객이 몰렸다. 레벨 인피니트 측 추산에 따르면 행사가 시작된 오후 2시 기준 대기열은 약 200여명이었으며, 행사장 입장 시작 후에도 꾸준히 참관객이 방문하며 한동안 대기열이 줄어들지 않기도 했다.
서울 외 지역에서 찾아온 참관객도 많았다. 행사장에 세 번째로 도착해 줄을 섰다는 참관객은 11일 이른 저녁에 부산에서 출발해 밤 11시부터 12시간 넘게 입장 대기했다고 밝혔으며, 목포에서 왔다는 한 참관객은 "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할 정도로 게임에 빠졌던 적은 처음이다"라며, "이런 행사에 꾸준히 참석한다면 언젠가는 거주지 인근에서도 오프라인 행사가 개최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유저들에게 가장 큰 호응을 얻은 행사는 사격 체험이었다. BB탄을 사용하는 전동 모형 총기를 사용해 인게임 적 모형을 사격하는 방식으로, 점수에 따라 기념품을 증정했다. 사격장 옆에는 인게임에 등장하는 총기를 사격장을 연상시키는 방식으로 전시해 게임 속 사격 연습장이라는 느낌을 살렸다.
인게임 사격 자세처럼 엄폐하다가 앉아 쏴 자세로 전환해 쏘는 방식이 아닌 점을 아쉬워 하는 유저들도 있었다. 현장 안전 담당자는 "행사 기획 중 논의된 사안이지만, BB탄이라고 해도 사람 몸에 맞으면 위험할 수 있는데다가 체력소모도 너무 커 평범한 사격으로 선회했다"라며, "인간인 사령관(유저)와 니케의 차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말했다.
반대로 가장 한가한 장소는 모든 캐릭터를 체험할 수 있게 준비된 시연장이었다. 참관객 중 대부분이 이미 게임을 즐기는 유저인 만큼 굳이 시연장에서 시간을 쓸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빠르게 시연을 끝낸 한 참관객은 "없는 캐릭터를 체험해 봐도 내 계정에 영향이 없으니 큰 관심이 가질 않는다"라며, "미리 체험해보고 애태우느니 빠른 시일 내에 직접 캐릭터를 획득해 육성하겠다"라고 열의를 불태우기도 했다.
전문 코스프레 팀 에이크라운이 선보인 인게임 캐릭터 코스프레 역시 참관객들에게 큰 관심을 모았다. 유저 투표를 통해 선정된 캐릭터인 라피, 볼륨, 미하라, 에이미 등 인기 캐릭터가 게임 속 공간을 재현한 공간에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지하에 마련된 메인 무대에서는 18시 30분부터 21시까지 스피드 퀴즈, 게임 토크쇼, 협동작전 이벤트 등 다양한 무대 행사가 진행됐다. 행사 사이사이 '니케' 출품이 예정된 국내 최대 게임행사 지스타 2022 입장 티켓을 증정하기도 했다.
유저들에게 증정하기 위해 마련된 굿즈는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전시 및 체험을 즐길 때 마다 제공됐으며, 대형 배개나 티셔츠 등 특별한 굿즈는 메인 무대에서 진행된 각종 행사 및 럭키 드로우를 통해 일부 참관객에게 제공됐다.
향후 추가 행사 진행 여부에 대해 행사 관계자는 "외부 행사를 통해 '니케'를 사랑해주시는 유저분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할 기회를 꾸준히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라며, "지스타 2022 레벨 인피니트 부스에서 다시 한번 유저 분들을 찾아갈 기회가 있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단, 게임 환경 개선과 게이밍 경험 향상을 최우선으로 두고 외부 행사 기획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안전 사고 대책도 마련했다. 행사 전 진행 요원들에게 안전 교육을 실시했으며, 건물 층을 오가며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혼잡 예상 구역마다 경호원과 안내요원을 배치했다. 참관객 임장은 30명 단위로 이뤄졌으며, 실내 상황을 파악하고 사고 우려가 없을 때 재차 30명이 입장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관할 경찰서 및 소방서 비상연락망을 확보해 유사시 빠른 대치가 가능하도록 준비됐다.
레벨 인피니트 관계자는 "우천에도 불구하고 큰 관심과 아낌없는 성원을 보여주신 유저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라며, "기다림에 보답할 수 있도록 전시존, 체험존, 시연존 등을 다양하게 준비했으니, 즐거운 추억 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겜툰 박현규 기자 news@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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