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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블리자드 디아블로4 시즌1, “개발진 원소술사·도적 선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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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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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3-07-19 오전 11:19: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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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는 ‘디아블로4’에서 첫 번째 시즌 ‘악의 종자’를 7월 21일 시작한다. 장신구 홈에 장착해 각종 능력을 얻는 신규 장비 ‘악의 심장’과 여러 장으로 구성한 ‘시즌 여정’, 배틀패스, ‘시즌 축복’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악의 종자’는 시즌 동안 게임 속 괴물에게 퍼지는 속성으로 작용한다. ‘악의 종자 광전사’ 괴물을 처치차면 보상으로 ‘악의 심장’을 얻을 수 있다. ‘악의 심장’은 총 32종 적·녹·청색으로 구분되는데, 한 번 끼우면 뺄 수 없고 다른 심장으로 교체, 기존 심장은 파괴되는 구조다.
‘시즌 여정’은 총 7단계로 나눈 도전 과제다. 각 단계를 통과할 때 장비·전설 위상을 획득한다. ‘시즌 축복’은 40레벨 이상 캐릭터가 괴물 처치 시 경험치 획득량·상점에 아이템 판매 시 얻는 골드 양·장비 분해 시 희귀 재료 획득 확률·물약 효과 지속 시간·강력한 심장 드랍 확률 증가를 얻는 시스템이다. 4단계로 강화할 수 있다.
이번 시즌 시작 전 얻은 명망과 찾은 릴리트 제단, 지역 발견 등은 유지된다. 7월 18일에는 사전 패치를 통해 밸런스를 조정하고 7월 20일 시즌 전용 콘텐츠를 추가, 각종 변경 사항을 추가하면서 시즌에 대비한다.
시즌1에 앞서 블리자드는 7월 19일 ‘악의 종자’ 관련 궁금증을 해소할 자리를 마련했다. 다음은 블리자드 조 셜리 게임 디렉터, 조셉 파이피오라 어소시에이트 게임 디렉터와 함께한 일문일답이다.
Q. ‘디아블로3’ 시즌, ‘디아블로 II: 레저렉션’ 래더 등과 비교해 ‘디아블로4’ 첫 시즌 차별점은?
A.
조 셜리: ‘디아블로4’ 시즌은 핵앤슬래시, ARPG를 사랑해 주시는 코어 유저분들을 위한 콘텐츠, 캠페인은 아니지만 새로운 캐릭터를 탐구할 수 있는 스토리 콘텐츠 등을 준비했다. ‘악의 심장’ 같은 새로운 즐길 거리도 마련했다. 캐주얼·코어 유저분들 모두 폭넓게 플레이하실 수 있다.
다른 게임보다 방대하게 즐기실 거리를 마련했다고 생각한다. 전작을 사랑해 주신 분들도 사랑해 주실 만한 콘텐츠가 담겨있지 않나 싶다.
Q. 시즌 진행 중에도 꾸준히 업데이트가 진행되는지 아니면 시즌마다 독립된 빌드로 여겨지는지?
A.
조셉 파이피오라: ‘디아블로4’에서 시즌을 출시할 때 각 유저분이 원하는 방식으로 플레이하실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유저가 저마다 다른, 고유 속도로 즐기도록 했다. 밸런스 조정이나 버그 픽스 등은 있을 수 있으나 시즌 제공 콘텐츠는 첫날부터 즐기실 수 있다.
Q. 새로운 이야기는 캠페인 스토리를 전부 해결해야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인지, 캠페인 스토리와 연결되는 지점은 어디인지?
A.
조 셜리: 시즌 스토리는 캠페인 스토리 진행 이후 시기를 다룬다. 캠페인을 모두 완료하면 시즌 스토리 맥락을 폭넓게 이해하실 수 있다. 시즌 스토리 자체가 ‘악의 종자’ 고유 스토리를 다루기도 하므로, 수 주간 플레이하면서 캠페인을 완료하지 않으셨더라도 시즌 스토리 이해에 어려움은 없다.
보스 몬스터는 시즌1 스토리를 완결하는 요소로 선보이려 한다. 유저분들이 코르몬드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일부분으로 처치하실 수 있다. 세계 난도에 따라 더 어려운 보스에 도전하실 수도 있다.
Q. 시즌 1 엔드 게임 단계에서는 결국 ‘악의 굴(Malignant Tunnel)’ 던전을 반복 클리어하게 될 텐데, 던전 규모 및 다양성은 어떤지?
A.
조셉 파이피오라: ‘악의 굴’ 던전은 시즌을 진행하면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다. 유저분들이 주신 피드백 중 하나가 빌드에 필요한 특정 아이템 파밍 기회 제공이었다. ‘악의 굴’ 던전은 이런 면에서 준비된 던전이다.
다양한 ‘악의 심장’도 파밍할 수 있고 몬스터 밀집도도 높은 편이라 재미있는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거 같다.
Q. ‘악의 심장’이 지닌 대표적인 효과는 무엇인지, 직업별 빌드 다양성에 도움이 될지, 아니면 오히려 직업별 사용 제한이 없어 직업 간 게임 플레이 변별성을 허무는 부작용은 없을지?
A.
조셉 파이피오라: ‘디아블로4’ 첫 시즌에선 ‘악의 심장’ 32종을 선보인다. 이 중 20개는 직업별 특정하게 작용한다. 직업마다 4개를 고유하게 가져간다. 나머지 12개는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추구하는 빌드 방향성에 따라 자유롭게 원하는 방식으로 가져가실 수 있다. 이를 통해 빌드 다양성을 넓히지 않을까 한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효과가 2개 있다. 첫 번째는 몬스터와 전투 때 치명타가 발생하면 대미지를 배터리처럼 축적해서 2.5초 정도 일정 시간 지나면 폭발, 주변 몬스터에게 광역 피해를 주는 효과다. 두 번째는 받는 대미지 10~20% 정도 저항하고 축적해 방어기를 쓸 때 주변 적에게 추가로 폭발 대미지를 주는 효과다.
여러 직업에서 방어도 챙기면서 큰 위력을 줄 수 있는 ‘악의 심장’ 종료도 여럿 있으니 빌드 다양성이 넓어지지 않을까 한다. 이런 효과를 즐기시면서 시즌1을 플레이하시면 좋겠다.
Q. ‘악의 심장’ 장착을 장신구로 한정한 이유와 기존 보석처럼 업그레이드가 가능한지 아니면 매번 새로운 등급을 얻어야 하는지?
A.
조셉 파이피오라: 일반적으로 ‘디아블로4’는 10개 정도 전설 위상을 사용한다. ‘악의 심장’을 통해 새로운 전설 위력을 즐기실 수 있게끔 하고 싶었다. ‘악의 심장’을 장신구에 한정, 최대 3개까지 장착할 수 있게 해 중요도가 더 커지게 만들었다.
‘악의 심장’은 직접 업그레이드하실 수는 없지만, 분해 과정을 통해 ‘악의 체액’이라는 아이템으로 전환하실 수 있다. 분해한 심장 종류에 따라 종류가 바뀌는데, 두 가지 제작 과정에 활용하실 수 있다. 3가지 기본 형태 중·저 수준 심장 무작위 제작, ‘악의 각성기’ 제작 등이다. 특히 ‘악의 각성기’는 높은 위력 ‘악의 심장’을 찾는 도구로 활용하실 수 있다.
Q. 80레벨쯤부터 유의미한 아이템 획득이 어려워지면서 캐릭터 육성에 좌절감을 느낀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악의 심장’을 통해 이런 좌절감이 보완될 수 있을지?
A.
조셉 파이피오라: ‘악의 심장’은 레벨을 높이는 상황에서 좋은 보조 수단이 된다. 세계 단계 4단계에서는 더 어려운 적을 상대하는데, 더 높은 위력 심장을 얻으실 수 있다. 직접적으로 아이템을 얻는 부분을 높이기보다는 캐릭터 성장에 재미있는 경로가 생기도록 했다.
시즌1부터는 전설 아이템 중 신성·선조 단계에 요구치가 생겼다. 신성은 60레벨 제한, 선조 아이템은 80레벨 제한이 걸린다. 80레벨 이후에도 더 좋은 아이템을 찾아가는 재미가 있지 않을까 한다.
Q. 전반적인 아이템 옵션을 방어 중심으로 세팅해야 해 보석 활용처가 매우 적은 편인데, 시즌에서 변화가 있는지?
A.
조 셜리: 시즌1에서는 변경 예정이 없다. 보석 자체가 빌드에 유의미한 역할을 하도록 하는 방법을 내부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시즌2에서는 저레벨 보석을 화폐로 취급하도록 해 인벤토리를 더 넓게 활용하게 될 예정이다.
Q. 필드 콘텐츠 변화는 없는지, 던전 전설 위상(힘의 전서) 변경 등을 기대할 만할지?
A.
조셉 파이피오라: 시즌1은 어떤 던전에서 어떤 전설 위상을 얻을지에 대해선 변경하지 않았다. 다만, 시즌 여정 콘텐츠가 있다. 이를 통해 전설 위상을 여럿 얻으실 수 있다. 이번 시즌 출시와 더불어 새로 선보이는 위상도 있고 힘의 전서에서는 얻을 수 없는 위상도 있다.
시즌을 진행하시면서 즐기실 수 있는 콘텐츠가 많다. 고유 아이템도 새로 추가했고 ‘악의 종자’ 콘텐츠를 통해 로컬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으니 게임 전반에 걸쳐 폭넓게 즐기실 수 있지 않을까 한다.
Q. 창고나 인벤토리와 관련된 개선 사항, ‘디아블로 3’에서 선보인 장비 프리셋 기능이나 무기고 시스템, 정복자 보드 초기화 등 시즌에 맞춰 새롭게 추가되는 편의성 기능이 있는지?
A.
조 셜리: 내부적으로 매우 많은 주의를 기울이는 부분이 ‘악의 심장’ 아이템 추가 후 인벤토리 칸을 차지하는 부분이다. 창고 칸이 더 많이 필요한 부분은 동의하고 있으므로, 이를 잘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검토하고 있다.
유저마다 캐릭터별, 콘텐츠별 쓰고 싶은 빌드 프리셋 니즈를 알고 있다. 이 자리에서는 정확하게 디테일한 말씀을 드리기는 어렵다. 의견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므로,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 내부적으로 살피는 중이다.
탈것을 타다 보면 바리케이드에 막히는 부분도 알고 있다. 이 부분도 어떻게 개선할지 살피고 있다. 빌드 초기화 과정도 비용이 조금 높은 점을 인지 중이고 특히 시즌 콘텐츠에서 이런 부분이 어려움으로 다가올 수 있으므로, 살펴보고 있다.
Q. 악몽 던전 단계별 아이템 드롭 테이블을 수정하는 등 시즌1에서 추가적으로 악몽 던전 관련 패치를 진행할 계획이 있는지?
A.
조셉 파이피오라: 일부 조정이 있다. 시즌1 출시와 함께 악몽 던전 내에서 신성·선조 아이템 드롭율을 높이려 한다. 기존에는 5%였는데, 10%로 높였다. 던전 단계가 올라가면 드랍율이 높아진다.
밀집도 관련해서는 악몽 던전에서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보고 있다. 곧 여러 개선점을 적용하지 않을까 싶다.
조 셜리: 한국 유저분들께 말씀드린 대로 몬스터 밀집도 개선을 계획 중이다. 지옥물결도 마찬가지다. 밀집도가 낮은 지역 밀집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준비하고 있다.
Q. 월드 티어 4단계 이후 5단계를 이번 시즌에서 만나볼 수 있을지?
A.
조셉 파이피오라: 계획은 없다.
Q. 유저들로부터 지난 1개월간 직업 간 밸런스·엔드 게임 콘텐츠·성장 템포·편의성 등과 관련해 많은 피드백이 있었는데, 출시 전 예상 내지는 기대와 가장 달랐던 유저 피드백이 무엇이었고 시즌1과 향후 시즌에서 어떻게 개선할 계획인지?
A.
조 셜리: 저희가 굉장히 중요하게 보고 있는 부분 중 하나가 직업간 밸런스다. 시즌1 패치 노트를 보시면 여러 변경점을 적용해 유의미한 빌드가 나올 수 있게 했다.
내부적으로는 일부 속성 위력이 너무 세서 과하게 밸런스가 맞지 않는 부분을 알고 있다. 악몽 던전도 특정 부분만 가져가시려는 점도 안다.
‘악의 심장’이 충분한 위력을 갖고 재밌게 즐기면서 새로운 메타로 이어질 수 있게 모니터링을 이어가려 한다. 여기에 충분히 유의미한 빌드 선택을 하실 수 있게 변경하려 했다.
전체적으로 게임 전반적인 품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하는 과정이고 원소술사 등과 같이 다양한 직업군 게임 경험이 개선되고 ‘악의 심장’도 저희가 의도한 정도로 위력을 펼치면서 더 다양한 빌드가 나오도록 하고 싶다.
이번 시즌1을 진행하면서 여러 가지 높은 위력을 지닌 요소가 추가된다. 과한 부분이 있으면 유의미한 선택지 수를 줄일 수도 있는 점을 알고 있으므로, 이를 충분히 해결하고 조정하는 과정에서 위력 밸런스를 잘 살필 예정이다.
조셉 파이피오라: 덧붙여 밸런스 관련 부분에서는 ‘디아블로4’ 출시 후 많은 유저분들이 즐기셨고 많은 빌드 유의미함을 가져올 수 있도록 선택지를 드리도록 변경을 적용했다.
내부적으로는 유의미한 빌드를 만드는 과정에서 어떤 빌드·직업군 경우에는 그 직업이 지닌 요소를 재작업하는 부분이 필요한 점을 생각했다. 단순히 1회성으로 특정 직업·효과에 대해 %를 조정한다든가 위력을 깎을 수도 있다.
그런데 저희는 장기적으로 가져가고 싶었다. 일부 직업 요소를 재작업하는 시간을 갖고 유저분들이 더 재밌게 즐기실 수 있게 작업하려 했다.
개발 관점에서 보면 1회성 조정보다는 새로운 효과를 창조하는 자체가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그런데도 저희는 라이브 서비스 여정에 있어서 첫 발걸음을 떼는 현시점에 장기적인 관점으로 밸런스 조정을 다가갈 생각이다. 앞으로도 이런 방향성을 가져가려 한다.
Q. 개발진은 ‘디아블로4’를 플레이하는지, 어떤 클래스를 육성 중인지, 최고 레벨은 얼마나 달성했는지?
A.
조 셜리: 원거리 도적, 꿰뚫는 사격(Penetrating Shot) 위주로 육성 중이다. 시즌1에선 원소술사를 하지 않을까 한다.
조셉 파이피오라: 출혈 야만용사를 육성하고 있다. 함성 쪽을 많이 쓰는 게 아니라 결정타(Death Blow) 등 액티브 스킬 위주로 사용하고 있다. 시즌1 때는 도적을 하지 않을까 싶다.
Q. 출시 한 달 만에 크고 작은 패치가 이어졌고 1시즌 업데이트도 진행하는데, 개발팀 어려움은 없는지?
A.
조 셜리: 이런 큰 게임 출시에 어려움이 없을 수는 없다. 시즌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를 유저분들께 제공함에 있어서도 쉽다고는 할 수 없다. 더 많은 콘텐츠를 즐기시고 싶은 유저분들 마음을 알고 있다.
핵앤슬래시를 사랑해주시는 유저분들께 더 많은 콘텐츠를 제공하고 직업 밸런스도 잘 조정하려 한다. 콘텐츠 제공을 위해 온 힘을 다해 작업할 예정이다.
조셉 파이피오라: 흥미로운 점은 시즌1 작업 시작 시점이 올해 초였다. 저희가 게임을 출시한 후 여러 유저분이 기다림 끝에 ‘디아블로4’를 플레이하시고 관련 피드백을 주시는데, 이를 살피는 점도 내부적으로 재밌게 즐기는 부분이다.
다양한 의견을 시즌1, 시즌2 추후 있을 시즌에서 어떻게 잘 반영할 수 있을지 살피는 자체가 내부적으로 즐거운 과정이다. ‘디아블로4’를 핵앤슬래시 중 가장 멋진 최고 게임으로 만드는 점도 저희가 즐기는 과정이다.
유저분들이 원하시는 건 더 재밌는 ‘디아블로4’ 콘텐츠를 더 많이 즐기시고 싶은 부분이라 생각하므로, 이를 위해 노력하겠다.
겜툰 박해수 기자 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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