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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2023 LCK 서머, 결승 진출전 총평
작성자 : 등록일 : 2023-08-19 오후 10:36:24


라이엇 게임즈(이하 라이엇)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 국내 정규 리그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결승전(FINALS)에 진출할 마지막 팀을 가르는 결승진출전에서 T1이 kt 롤스터(이하 kt)를 3:2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는 T1 'Tom' 임재현 감독 대행과 'Zeus' 최우제 선수, 'Oner' 문현준 선수, 'Faker' 이상혁 선수, 'Gumayusi' 이민형 선수, 'Keria' 류민석 선수가 참여했다. 아래는 감독 및 선수들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Q. 승리 소감이 궁금하다

A.
최우제 선수: 아직 살아있어서 참 다행이다, 그리고 매우 재미있었던 경기였다.

이상혁 선수: 이렇게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어서 좋았고, 이렇게 많은 분들 앞에서 경기를 한번이라도 더 치를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감사하다.

이민형 선수: 오늘 잘 해서 이기기는 했지만, 내일은 더 강한 상대가 기다리고 있는 만큼 오늘보다 내일 더 잘 해야 할 거라고 생각한다. 이겨서 기쁘지만, 기쁜 마음은 접어두고 집중해서 내일을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Q. Gen.G e스포츠(이하 젠지)와 또 다시 결승에서 만나게 됐다. 결승에서만 네 번 연속 만나게 되는 셈인데, 소감이 어떤가?

A.
최우제 선수: 저희가 도전자 입장에서 젠지에게 도전하는 만큼 조금 더 색다를 것 같다. 충분히 우승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상혁 선수: 이렇게 결승까지 오게 됐는데, 이번 결승전은 자신 있는 만큼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내일 있을 경기에서 팬 분들께 즐거운 모습 보여드리겠다.

류민석 선수: 여섯 번째 결승이지만, 우승은 한 번 밖에 하지 못했다. 내일은 꼭 우승 하고 싶다.

임재현 감독 대행: 오늘 하루를 매우 행복하게 마무리 지었는데, 내일 하루도 행복한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다.


Q.오늘 승패는 어디에서 갈렸다고 생각하는가?

A.
최우제 선수: 지금 당장은 마지막 5세트까지 간 장기전이었는데, 결국 후반까지 가서 누가 더 한타 교전을 정교하게 했는가가 중요했던 것 같다.


Q. 결승전에 진출할 것을 예상했는가?

A.
문현준 선수: 미디어 데이 때 3:0으로 이길 수 있다고 했었고 2:0 까지만 해도 충분히 그렇게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3:2까지 와서 아쉽다. 그래도 저희 실력을 믿었던 만큼 반드시 이긴다는 각오로 경기장에 들어왔다.


Q. 오늘 문현준 선수 플레이가 매우 날카로웠다. 오늘 경기에서 중요하게 생각했던 점이 있다면?

A.
문현준 선수: 'Cuzz' 문우찬 선수가 초반 기습이 뛰어나고 오브젝트도 잘 챙기는 선수라고 생각했다. 따라서 초반에 각 라인에 얼마나 잘 개입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판단해 초반 기습을 자주 하려 노력했다.


Q. 5세트 오브젝트 경쟁에서 강타 싸움이 매우 치열했는데, 정글 사냥꾼 입장에서 부담감이 컸을 것 같다.

A.
문현준 선수: 부담이 있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정글 사냥꾼은 결단을 내려야 하는 포지션인 만큼, 부담을 가지기 보단 용기를 더 냈던 것 같다.


Q. 정글 사냥꾼으로서 우승을 향한 각오가 궁금하다.

A.
문현준 선수: 오늘 3:0으로 깔끔하게 이길 수 있었는데 아쉽게 풀세트까지 왔다. 그러나 내일은 더 정교한 플레이를 통해, 더 좋은 경기력으로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미드 라인 깜짝 전략으로 카시오페아를 꺼내들었는데, 어떤 판단 하에 이뤄진 선택이었나?

A.
이상혁 선수: 종합적으로 상황에 맞춰 선택한 챔피언이었다. 그러나 경기가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 많이 불리했던 것 같다.


Q. 월즈 진출 소감은 어떤가?

A.
이상혁 선수: 최근 5세트까지 가는 경기가 많은데, 그런 경기들을 경험 삼아 앞으로 있을 대회에서 더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지금 분위기가 매우 좋다.


Q. 한국에서 열리는 월즈인 만큼 이상혁 선수에게 감회가 남다를 듯 한데?

A.
이상혁 선수: 한국에서 열리는 월즈는 처음 진출해 보는 만큼 새로운 느낌이 들 것 같다. 또 많은 팬 분들 앞에서 경기 할 생각을 하니 즐겁다.


Q. 감독 입장에서 결승전까지 과정에서 어느 부분이 가장 만족스러웠는가?

A.
임재현 감독 대행: 선수들이 스크림을 진행할 때도 매우 집중력 있게, 실전이라고 생각하고 연습에 매진해 준 부분이 매우 만족스러웠다.


Q. 승승패패 상황에서 팀 분위기는 어땠는가?

A.
임재현 감독 대행: 저희가 1~2세트를 모두 깔끔하게 이겼는데, 3세트는 선택과 금지 쪽으로 잘못 됐었던 것 같고 4세트는 조금 다급하게 플레이 한 것 같다. 급하게 플레이 하지 않고 제대로 했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Q. 젠지를 상대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A.
임재현 감독 대행: 오늘을 위해 준비해둔 챔피언이 있었는데, 그런 챔피언들을 사용하지 않고 이길 수 있었다. 그런 만큼 내일은 저희가 준비해 온 챔피언들을 사용해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승리 인터뷰가 끝난 뒤에는 승리팀 T1과 패배팀 kt 가 참여한 결승 진출전 총평 인터뷰가 진행됐다. T1에서는 임재현 감독 대행과 이상혁 선수, 최우제 선수가 참여했다.

Q. 경기 승리하고 결승에 진출한 소감이 궁금하다.

A.
임재현 감독 대행: 오늘 1~2세트를 깔끔하게 승리해 풀어졌던 부분이 있다. 3~4세트를 진행하며 kt 선수들 긴장이 풀리며 우리가 힘들어 질 수 있었다. 다행히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해서 이길 수 있었다.

이상혁 선수: 결승에 진출할 수 있어 기쁘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신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경기가 조금 뒤죽박죽이기는 했으나, 그 과정에서 많이 배울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최우제 선수: 2:0으로 이기고 있을 때는, 노력하기는 했으나 어느 정도 방심 하고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는 다전제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을 때 어떤 마음가짐을 지녀야 할지 많이 배웠던 하루인 것 같다.


Q. 최근 이상혁 선수를 지목한 협박글로 보안이 크게 강화됐는데, 혹시 경기에 영향을 미친 부분이 있는가?

A.
이상혁 선수: 그런 안 좋은 글에 대해서는 일체 신경 쓰지 않았다. 원래도 그런 글에 신경을 쓰는 게 손해라고 생각해 굳이 신경 쓰지 않고 있다. 또한 많은 분들이 보안을 철저히 해주셨기 때문에 경기에만 임할 수 있었다.


Q. kt에서 아지르를 집중적으로 금지했는데, 어떤 대응책을 준비했는가?

A.
임재현 감독 대행: 페이커 선수는 카시오페아 같이 많이 연습하지 않은 챔피언도 꺼낼 수 있을 정도로 경력이 많은 선수다. 아지르가 밴 당하더라도 밸류가 높은 챔피언을 선택할 수 있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Q. 최종 결승 진출전 다음날 바로 결승전을 치르는게 경기장 적응 측면에서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나?

A.
최우제 선수 바로 다음날 결승이라는 점이 정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Q. 1·2세트에서는 상체 라인업을, 이후 세트에서는 원거리 공격수를 먼저 선택했다. 이유가 있는가?

A.
임재현 감독 대행: 세트가 진행될수록 우리가 가진 카드를 보여주는 셈인 만큼 올려서 뽑게 됐다.


Q. 최근 경기에서 젠지를 상대로 아쉬운 성적을 보였다. 남다른 각오 같은 게 있는가?

A.
이상혁 선수: 젠지는 정규 시즌에서도 좋은 성적을 보였고, 스프링 우승팀이기도 한 만큼 경계 하고 있다. 상대방 스타일을 철저히 고려해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캐리아 : 젠지에게 우승을 내줬던 지난 두 번의 결승전에서는 자기객관화와 상대방의 강함을 인정하는 자세가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이번 결승에서는 지피지기면 백전불패라는 말 대로 준비하도록 하겠다.


Q. 아시안 게임 출전 선수로서, 중국 대표팀에 대한 생각과 각오가 궁금하다.

A.
이상혁 선수: 과거 아시안 게임에 출전했을 때에는 사명감이 있었다. 이번에는 사명감은 마찬가지이지만 최고의 경기력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중이다. 당시 중국과 겨룬 뒤 시간이 꽤 지나 전력을 파악하지는 못 했지만, 지난 MSI에서 중국에 패배했었던 만큼 이번에는 더 철저하게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최우제 선수: 프로게이머로서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한다. 아시안 게임에서 많은 것들을 경험할 수 있을 것 같다. 중국 팀 실력은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역시 상대를 잘 알고, 그만큼 나를 잘 알아야 할 것 같다.


Q. 'Chovy' 정지훈 선수 요네를 어떻게 생각하나?

A.
임재현 감독 대행: 정지훈 선수는 라인전에서 지더라도 CS를 잘 챙기며 성장하는 선수다. 요네 같은 픽을 선택했을 때도 성장력이 좋고 피지컬도 뛰어나 한타 교전을 설계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조합상 까다롭다고 판단하면 밴 카드를 투자할 수 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임재현 감독 대행: 접전 끄에 3:2로 승리했는데, 오늘 부족했던 부분들 보완해 내일 3:1 내지 3:1으로 끝낼 수 있게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

이상혁 선수: 오늘 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어서 감사했고,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셨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 내일 컨디션 관리 잘 해서 경기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

최우제 선수: 정규 시즌부터 많은 일들을 겪으며 여기까지 왔다. 결국 결승전에 진출했고, 돌고 돌아 T1 대 젠지 전이 됐다. 이번에도 재밌을것 같다.



한편 kt에서는 'Hiral' 강동훈 감독과 'Aiming' 김하람 선수가 참여했다.


Q. 오늘 경기에 대한 총평을 부탁한다.

A.
강동훈 감독: 준비를 열심히 하고 대비도 많이 했으나 부족했던 것 같다. 상대 팀 실력도 좋아 선수들이 다급해지고 말려든 부분도 작용한 것 같다. 경기 결과는 아쉽다. 응원해 주신 팬 분들께도 죄송스럽다.

김하람 선수: 이번 연도가 마지막이라 생각했고, 멤버들도 실력이 뛰어나 우승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고 생각했다. 마지막 경기까지 와서 넘어지는 것 같아 아쉽다.


Q. 오늘 1~2세트 선택과 금지에 대한 생각과 선발전 준비에 대한 생각이 궁금하다.

A.
강동훈 감독: 아쉬운 부분이 있었고, 이를 고려해 3세트부터 전략을 바꾸려 했다. 월즈 선발전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할 것이다. 제일 중요한 것이 월즈 진출인 만큼, 월즈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Q.3 세트부터 아지르를 집중적으로 금지했다. 무엇을 노렸나?

A.
강동훈 감독: 서포터 저격 금지를 어느 정도 예상 했다. 상대의 아지르와 아트록스에 대해 준비해온 것들이 전혀 통하지 않아 그 부분을 수정했다. 이상혁 선수가 아지르를 활용해 활약하고 밸류까지 높다 보니 다급해진 부분이 있었다. 선수들이 조금이나마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나갈 수 있도록 변화를 주려 했다.


Q. 장기전에서 집중한 부분과 아쉬웠던 부분은?

A.
김하람 선수: 상대가 싸움을 걸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궁극기로 대응하며 한타 교전을 풀어나가려 했다. 그러나 플레이적으로 무난하기 보단 초반에 손해를 본 뒤 역전하는 경향이 있었다. 초반에 좋은 플레이를 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


Q. 그동안 경기력 발전을 강조했었는데, 지난 경기와 오늘 경기를 비교했을 때 나아진 부분이 있는가?

A.
강동훈 감독: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기면 너무나 많은 걸 가져올 수 있었지만 아쉽게도 패배했다. 지난 경기와 비교해 결승전 무대에서 부담감 같은 심리적인 요인들이 있었고, 이런 점이 선수들을 강하게 해줄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했다. 특히 5세트에서 급한 부분이 나타났는데, 이런 점이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한 부분이다. 지난 경기와 비교해 더 좋았는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선수들과 최선을 다 했다. 부족한 부분을 경기가 끝나자 마자 인지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현재는 월즈 진출이 목표고, 진출 후 이어지는 빅 게임을 위해 이런 점들을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월즈 선발전에 임하는 각오가 있다면?

A.
강동훈 감독: 월즈 선발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작년 12월부터 선수들과 목표로 한 월즈 진출이 눈 앞에 있다. 선수들이 고개를 숙이고 있지만, 그럴 필요는 없다. 상대가 잘하고 강했던 부분을 인정하고 배우면서 고개 들고 다음 경기를 더 열심히 준비해 이겨내겠다. 모든 것을 쏟아붓고 정신 차린 뒤 다시 한 번 도전하겠다.

김하람 선수: 5세트를 치르기 전 팀원들과 후회 없는 경기를 하자고 말했다. 결국 5세트를 패배하며 다들 후회도 하고 아쉬움도 많이 남았다. 우리 팀원들이 정말로 전 세계에서 가장 실력이 좋은 선수들이라 생각하는 만큼, 이번 선발전에서 월즈 진출을 확정짓고 뛰어오를 수 있는 팀으로 거듭나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강동훈 감독: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다. 믿어주시고 응원해 주셨는데,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이어 오늘도 패배했다. 선택과 금지 측면에서 부족한 부분이 분명히 있다. 흐트러진 부분도 있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이 크다. 다시 다독이고 정신차려서 월즈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

김하람 선수: 팀원들에게 정말 고생 많았다고 전하고 싶다. 같은 팀이어서 고맙다. 아직 기회가 있으니 시무룩해 할 바에는 후회 없이 털어내고 선발전에서 좋은 성과 보여 웃을 수 있으면 좋겠다.

겜툰 박현규 기자 news@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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