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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GXG 2023, “게임 속 문화 살피는 축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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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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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3-08-21 오후 5:36: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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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주최, 성남산업진흥원, 게임문화재단,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GXG 2023(Game culture X Generation 2023)’가 9월 8일과 9일 이틀간 판교역 광장·판교 테크원·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열린다.
‘GXG 2023’은 게임을 최종 상품으로 전시하거나 체험하는 게 아니라 세대를 아우로는 요소인 음악·스토리·아트·디자인·심리학·상상력에 초점을 맞춘 축제다. 창작 뮤지컬·공연·콘퍼런스·인디게임 전시·게임 OST 오케스트라·네트워킹 프로그램 등 게임이 지닌 여러 요소를 드러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개최에 앞서 8월 21일 상세 정보를 발표하는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서는 ‘GXG 2023’ 브랜드 방향 설정과 상세 일정, 공간 계획, 무대 프로그램, 기획 방향 등이 발표됐다. 성남시 사업추진본부 권우영 본부장, 성남시 사업추진본부 이양구 부장, 게임문화재단 김영식 수석연구원과 함께한 질의응답도 이어졌다.
2023년은 성남시 시 승격 50주년을 맞는 해다. 이에 따라 성남시는 시 정체성과 브랜드를 확립하려 ‘GXG 2023’을 기획했다. 그간 성남시는 게임 콘텐츠 문화 특구 생태계 조성에 힘써왔고 이를 토대로 2022년 문화예술 한 영역으로 인정받은 게임에 인문학적 요소를 담은 복합 행사를 개최할 방침이다.
이름은 Game culture(문화로서의 게임), X(by, multiple, 융합과 창조), Generation(모든 세대·연령)라는 뜻으로 구성했다. 모든 세대가 게임 본질과 의미에 대해 만나고 생각하면서 아이디어를 도출, 게임 문화 산업 미래를 이끈다는 의미를 담았다.
축제는 판교역 광장과 테크원 타워, 카카오 아지트 일대를 활용할 계획이다. 우선 판교역 광장에는 무대가 조성된다. 무대에서는 개막식과 게임 스토리 뮤지컬, 가수 포레스텔라 축하 공연, 게임 업계 직장인 밴드 공연, 게임 오케스트라 콘서트, 게임 기업 참여 기부 굿즈 경매, 성남 청년 버스킹 공연, 게임제너레이션 게임비평공모전 시상식을 운영한다.
판교 테크원 타워에서는 메타버스·e스포츠·Vr·빅데이터·AI 등 여러 분야 전문가를 초청, 게임을 통해 바라본 인문학적 관점에 대해 관람객과 소통하는 자리를 조성한다. 이와 함께 지하 1층부터 3층까지 층별로 주요 프로그램을 구분해 공간을 마련, 지하 1층은 건전게임문화확산 프로그램(게임코치아카데미), 1층부터 3층은 각종 전시로 활용할 예정이다.
기획을 맡은 SBS A&T 김영준 감독은 “’GXG 2023’은 성남시 정체성을 보여주는 게임 축제로 준비했다”라며 “완성된 게임을 시연하고 전시해 게임 타이틀 자체에만 집중하는 타 도시 게임 행사와 다르게 실질적인 게임 산업을 논의하고 소통을 통해 아이디어를 얻는 게임 문화 행사가 목표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성남시 사업추진본부 이양구 부장, 권우영 본부장, 게임문화재단 김영식 수석연구원과 함께한 일문일답이다.
Q. 프로그램 구성을 보면 판교 게임 종사자만 참여하고 즐기는 행사가 되지 않을까 우려되는데, 일반 시민·다른 곳에서 오는 참관객 유치를 위한 계획은?
A.
김영식: 많은 게임사들이 판교역 근처에 있다 보니 그렇게 보일 수 있다. 처음 구상할 때는 게임 문화를 즐기기 위해 전국 게임 종사자분들이 참여하셨으면 좋겠다는 취지였다.
성남에서 판교역이 갖는 상징성도 있다. 그래서 행사 장소를 판교역 일대로 계획했다. 접근성 부분은 충분히 고려했지만, 다른 지역 확장할 수 있는 부분은 앞으로도 쭉 고민하면서 참여를 독려하도록 노력하겠다.
이양구 부장: 게임·문화·예술 측면을 다양하게 담아내려 했다. 올해 첫 행사는 확장하는 개념으로 기획해서 산만하거나 집중하지 못한 부분으로 보일 수 있다.
게임을 좋아하시는 유저분들은 게임을 구성하는 음악·스토리·영상 등에 애착과 호기심을 갖고 계시다 판단하고 있다.
올해는 시작 단계라 부족하지만, 향후 게임사와 협력해 많은 대중이 참가하는 행사로 성장할 계획을 갖고 있다.
Q. 가족 단위 참관객 위한 준비는?
A.
김영식: 행사 공간이 전철역 판교역에 자리 잡고 있다. 판교 테크원 전체를 사용하고 카카오 아지트 1층 로비를 사용해서 화장실이나 쉴 공간을 마련하려 한다. 가족 단위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안전을 위해서 개막식 때는 이동 동선과 안전 요원을 준비하고 있다.
Q. 성남시는 이번 행사에 어떻게 관여했는지?
A.
권우영: 첫 번째는 성남이 게임의 메카라 주장해 왔고, 성남에서의 게임 산업에 대한 기여 부분에 대해 성남시가 어느 정도 역할을 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는 점이다.
두 번째는 관 주도라는 행사가 가능하면 민간 주도가 되고 관은 뒤에서 서포트하는 형태로 가고자 기본 방향을 정했다. 그래서 제목이나 가급적 성남이나 시, 기관이 주도하는 부분을 없애고자 노력했다.
앞으로도 성남시는 게임의 메카라는 위치를 지키려 노력하겠다.
Q. 묻지마 범죄에 대한 대비는?
A.
김영식: 내부 논의를 했다. 안전 관리 규칙에 따라 움직일 예정이다. 최악의 경우는 행사를 취소하는 선까지 논의하고 있다. 행사 때는 경찰 기동타격대에 지원을 요청해 보안·안전을 강화하려 한다.
Q. 게임 전시보다 구성 요소에 집중한 이유는?
A.
권우영: 기존 행사는 게임을 전시하고 즐기는 부분이 강조되고 있다. ‘GXG 2023’은 게임이 지닌 여러 가지 요소를 강조하고자 했다. 그래서 기존 유명한 게임을 전시는 의도적으로 하지 않았다.
겜툰 박해수 기자 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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