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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라이엇 ‘선악대결’, TFT 신규 세트 심판 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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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1-05-03 오전 9:06: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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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이하 라이엇) 첫 모바일 게임 ‘전략적 팀 전투(TeamFight Tactics, 이하 TFT)’가 4월 28일 신규 세트(시즌) ‘심판’을 선보였다. 선과 악, 질서와 혼돈, 빛과 어둠이 대결하는 이야기가 핵심이다. 챔피언을 비롯한 게임 내 다양한 요소로 이를 구현했다.
‘TFT’는 라이엇 MOBA(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LoL)’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오토 배틀러(Auto Battler, 자동 전투)’ 장르 게임이다. 2019년 6월 11일 공개 후 6월 29일 PC 버전이 국내 출시됐고 2020년 3월 20일 모바일 버전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전 세계 유저 수 8천만 명을 넘긴 흥행작이다.
첫 출시 후 6개월마다 주기적으로 세트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는 게 특징이다. 두 번째 세트인 ‘격동하는 원소’가 2019년 11월 6일 나온 이후 세 번째 세트 ‘갤럭시’는 우주와 미래를 주제 삼아 2020년 3월 18일 추가됐다. 네 번째 세트 ‘운명’은 9월 16일 업데이트됐고 안정적인 밸런스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다섯 번째 세트 ‘심판’에서는 선을 대표하는 ‘가렌’이 신성왕으로, 악을 대표하는 ‘다리우스’가 반역왕으로 분해 대결한다. 이와 함께 성위 ‘케일’, 몰락한 왕 ‘비에고’, 고대 악신을 징벌하는 ‘레오나’, 악신 부활을 꿈꾸는 마녀 ‘모르가나’ 등 다양한 챔피언이 선과 악 진영에 맞춰 등장한다.
선과 악이 벌이는 대전을 묘사하기 위해 새로운 시너지도 27개 출시됐다. 각 팀에 신왕이 있을 때 라이벌 특성 적에게 20% 추가 피해를 주는 ‘신왕’부터 챔피언 분신이 등장해 공격하는 ‘악동’, 탑승물을 지닌 챔피언을 모으면 피해량이 줄어드는 ‘기병대’, 챔피언 하나에 힘을 몰아두는 ‘악의 여단’ 등이다.
새로운 세트 고유 규칙 ‘그림자 아이템’도 나온다. 특정 아이템에 그림자 효과를 부여, 독특한 능력을 갖추게 한 아이템이다. 예를 들면 ‘라바돈의 죽음모자’는 ‘라바돈의 저주받은 죽음모자’가 되는데, 기존 아이템보다 더 많은 주문력을 제공하나 착용자 최대 체력 감소 페널티도 적용된다.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을 제공해 유저 취향을 파악하는 ‘전투 연구소’에서는 ‘초고속 모드’가 새로 나왔다. 일반 게임 모드보다 규칙을 간소화해 평균 15분 내외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게임 모드다. 경험치, 골드, 체력, 피해량, 공동 선택, 라운드 구조 등이 일반 모드와 다르게 설정됐고 경험치를 구매할 수 없다. 별도 랭크 시스템도 존재한다.
이 밖에 라이엇은 ‘심판’ 출시를 기념해 래퍼 ‘머쉬베놈’과 협업, 새로운 음원인 ‘멋뜩함(멋들어서 어뜩함)’을 내놓는다. 이미 라이엇과 ‘머쉬베놈’은 ‘갤럭시’ 세트에서는 ‘두둥등장’을, ‘운명’ 세트에서는 ‘위풍당당’을 발표한 바 있다. 특히 ‘두둥등장’은 공식 유튜브 조회 수 5백만 건을 넘겼고 유저 사이에서 ‘ㄷㄷㄷㅈ’이라는 유행어로 인기를 끌기도 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LoL’ 세계관을 기반으로 제작돼 전 세계 8천만 명이 즐긴 ‘TFT’가 다섯 번째 세트 ‘심판’을 선보였다”라며 “선과 악이 대결하는 고전적인 구조와 유저 의견을 반영한 ‘초고속 모드’를 도입하고 신규 음원 ‘멋뜩함’까지 공개하면서 흥행을 이어가려 한다”라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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