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이하 라이엇)는 직접 개발하고 서비스 중인 5대5 대전형 캐릭터 기반 전술 슈팅 게임 ‘발로란트(VALORANT)’ 공식 글로벌 e스포츠 대회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이하 챔피언스 투어)’ 2023년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최상위 대회로 국제 리그 3개를 도입하고 장기적인 안정성을 확보하려 한다.
‘챔피언스 투어’는 전 세계 지역별로 운영하는 ‘발로란트’ 공식 대회다. 지역 단위 오픈 토너먼트 ‘챌린저스’, ‘챌린저스’ 상위 입상자가 참가하는 국제 대회 ‘마스터스’로 구성됐다. 연말에는 지역별 최강자가 모여 세계 최강 팀을 정하는 ‘챔피언스’를 개최한다.
여기에 아시아태평양, 아메리카, 유럽 지역 팀들이 주 단위로 경쟁하는 신규 국제 리그를 도입할 계획이다. 신규 국제 리그 시즌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각 리그 최고 팀들은 ‘마스터스’와 ‘챔피언스’에 출전한다. ‘챔피언스’에서 세계 최강 팀을 정하는 구조는 이전과 같다.
신규 국제 리그를 위해 ‘발로란트’는 게임 내에 새로운 경쟁 모드를 도입한다. 기존 순위표를 보완, 유저에게 e스포츠 생태계와 통합된 목표를 제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신규 지역 리그도 출범한다. 게임 내 경쟁 모드에서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한 팀에겐 지역 리그 내 최강 팀과 겨룰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라이엇은 ‘발로란트’ e스포츠가 장기적인 안정성을 확보하도록 게임단과 파트너십을 체결한다. 2022년 한 해 선별 절차를 거쳐 선정 기준을 충족한 팀은 연간 지원금 형태로 재정적 지원을 받는다. 게임 콘텐츠와 아이템 제작 협력 기회도 얻는다. 이 과정에서 라이엇은 선정된 게임단으로부터 가입비나 참가비를 받지 않는다.
관련해 라이엇 존 니덤(John Needham) e스포츠 총괄은 “라이엇은 이런 변화를 통해 ‘발로란트’ 생태계 조성에 이바지하겠다”라며 “지난 10년간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에서 터득한 경험을 활용해 ‘발로란트’가 여러 세대에 걸쳐 이어지는 대규모 e스포츠가 되도록 힘을 불어넣겠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7년 라이엇은 게임 퍼블리셔로는 처음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를 통해 영구 파트너십을 도입했다. 이후 라이엇과 팀들은 공통된 장기 비전을 갖고 e스포츠에 투자해 왔다. 팀들은 장기적인 계획을 세웠고 선수들은 확대된 급여와 탄탄한 지원 체계를 거쳐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실제로 이를 도입한 ‘리그 오브 레전드’ 한국 리그(LCK)는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 올해 스프링 한 경기 평균 최고 동시 접속자 수는 89만 명으로 직전 서머 대비 25%, 1년 전 스프링 대비 42% 늘었다. 하루 평균 순시청자 수(UV)는 4백만 명, 분당 평균 시청자 수(AMA)는 41만5천 명으로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2021 서머와 비교하면 UV는 11%, AMA는 24% 증가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발로란트’는 2020년 6월 2일 글로벌 출시 후 2021년부터 ‘챔피언스 투어’로 본격적인 e스포츠 행보를 시작했다”라며 “2022년엔 ‘챌린저스’와 ‘마스터스’를 스테이지 하나로 묶어 연간 두 차례 진행하도록 개편했고 2023년엔 ‘3대 국제 리그’ 도입과 신규 경쟁 모드, 팀별 파트너십 체결 등으로 장기적인 안정성 확보를 예고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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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라이엇 발로란트, 2023년 ‘3대 국제 리그’ 도입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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