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5월 13일부터 개인정보 대국민 소통 서비스 '개인정보 온(On)마당'과 '프라이벗'을 개시한다.
개인정보 온마당은 국민들이 개인정보 관련 지식을 쉽게 찾고 논의할 수 있는 서비스다. 개인정보의 심의·의결 및 상담 사례, 법령해석 예시 등을 모아 쉽게 찾을 수 있게 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따르면 서비스 제공을 위해 관련 문헌 48권 분량과 1,400개 데이터 세트를 구축했다.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토론 게시판도 운영된다. 개인정보 관련 정보에 대해 자유롭게 질문·답변하거나 토론할 수 있다. 이중 다수가 공감하는 아이디어는 위원회가 심의·검토해 정부 정책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프라이벗은 개인정보와 관련된 정책을 질문하거나 검색하면 AI 대화를 통해 안내해주는 서비스다. '개인정보 침해신고센터', 'e프라이버시 클린 서비스' 등 개인정보 관련 서비스를 개별 사이트 방문 없이 채팅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다시 끌어내기 위한 적절한 수단이라는 반응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5월 11일에도 개인정보를 유출한 사업자에 과징금·과태료 처벌을 내리는 등 여러 활동을 하고 있긴 하지만, 국민에게 다가가는 일도 중요한 업무라는 평가다.
한 보안 관계자는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꾸준히 발생하며 '내 개인정보는 이미 다 유출됐으니 더 유출돼도 상관없다'는 여론이 만연해졌다"라며, "그러나 개인정보 유출이 심각한 문제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은 만큼, 개인정보 보호 관련 서비스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된 점은 매우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이정렬 개인정보정책국장은 "대국민 소통 서비스가 국민 일상에서의 개인정보 관련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개인정보 안심 사회 구현을 위해 국민과 기업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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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만평]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대국민 소통 서비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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