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e스포츠협회(Korea e-Sports Association, KeSPA)가 주관하는 ‘제14회 대통령 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KOREA eSPORTS GAMES, 이하 KeG)’가 지역 대표 선발을 시작했다. 전국 16개 지역에서 7월 31일까지 대표 선발 후 8월 20일, 21일 이틀간 전국 결선을 치를 예정이다.
‘KeG’는 아마추어 e스포츠 저변 확대·지역 e스포츠 균형 발전·e스포츠 유망주 발굴을 위해 출범한 대회다. 2007년 문화체육부장관 배로 시작했고 2009년 대통령 배로 승격 후에는 매년 전국 광역시·도가 참가한다. 그간 아마추어 선수 3만5천여 명이 대회에 참가했고 100명이 넘는 선수가 프로 데뷔한 바 있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우한 코로나(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운영했다. 2022년 대회는 2019년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 개최한다. 경상남도, 창원특례시와 공동 주관으로 창원특례시 창원스포츠파크 창원체육관에서 개최 예정이다.
종목은 정식 종목 3개와 시범 종목 2개다. 정식 종목은 라이엇 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넥슨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이하 카트라이더)’, 시범 종목은 일반 부문 님블뉴런 ‘이터널 리턴(개인전)’·장애인 부문 ‘카트라이더’다.
지역 본선을 통해 정식 종목인 ‘리그 오브 레전드’는 5인 1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4인 1팀, ‘카트라이더’는 2명을 지역 대표로 정한다. 시범 종목인 ‘이터널 리턴’과 ‘카트라이더’는 별도 예선을 거쳐 전국 결선에 참여할 선수를 선발한다.
올해 대회에 참가한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는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 충청남도, 충청북도, 대전광역시, 전라남도, 전라북도, 광주광역시, 강원도, 경상남도, 경상북도,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대구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 등 16개다. 지난해 참여한 세종특별자치시가 빠졌다.
전국 결선에서 종합 우승한 지자체는 대통령상을, 대회 기간 모범을 보인 지자체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정식 종목 우승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준우승은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3위는 한국e스포츠협회장상을 수상한다. 대회 총상금은 3,490만 원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부 참여 전국 단위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중 16년 동안 지속 개최된 유일한 대회, ‘KeG’가 ‘16개 지자체 지역 본선’에 돌입했다”라며 “이를 통해 지역별 대표 선수를 선발하고 8월 20일과 21일 전국 결선을 통해 최종 우승을 가리는데, 올해는 어느 지자체가 우승컵을 들어 올릴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유내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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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제14회 KeG, ‘16개 지자체 지역 본선’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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