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이하 라이엇)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 한 해 e스포츠를 마무리하는 ‘2022 LoL 월드 챔피언십(World Championship, 이하 롤드컵)’이 11월 6일까지 북미(미국·멕시코)에서 오프라인 분산 개최된다. 10월 8일부터 11일까지는 그룹 스테이지(Group Stage, GS) 1라운드(1R)를 진행했고 14일부터 17일까지 2라운드(2R)를 운영한다.
한국 리그 ‘LCK(LoL Champions Korea)’는 젠지 e스포츠(D조), T1(A조), 담원 기아(B조), DRX(C조)가 대표로 출전했다. 그룹 스테이지 1라운드 결과 ‘LCK(LoL Champions Korea)’ 4개 팀 모두 2승 1패 했다. 10월 14일은 A조, 15일은 B조, 16일은 C조, 17일은 D조가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젠지 e스포츠는 중신 플라잉 오이스터(태평양, CFO)·원 헌드레드 시브즈(북미, 100)·로열 네버 기브 업(중국, RNG)과 함께 D조 소속이다. RNG는 3승으로 1위, 젠지 e스포츠는 RNG에 1패 해 2승 1패로 2위, CFO는 100을 이겨 1승 2패로 3위, 100은 3패로 1라운드 전패해 4위다.
T1은 에드워드 게이밍 하이칸(중국, EDG)·클라우드 나인(북미, C9)·프나틱(유럽, FNC)과 함께 A조 소속이다. T1은 FNC에, FNC는 EDG에, EDG는 T1에 1패 하면서 2승 1패로 세 팀이 공동 1위다. C9은 3패로 1라운드 전패, 4위에 그쳤다.
담원 기아는 징동 인텔(중국, JDG)·지투 이스포츠(유럽, G2)·이블 지니어스(유럽, EG)와 함께 B조 소속이다. JDG가 나머지 팀을 모두 이기고 3승으로 1위, 담원 기아는 JDG에 1패해 2승 1패로 2위, G2는 EG를 이겨 1승 1패로 3위, EG는 3패로 1라운드 전패해 4위에 머물렀다.
DRX는 로그(유럽, RGE)·탑 이스포츠(중국, TES)·기가바이트 이스포츠(베트남, GAM)와 함께 C조 소속이다. RGE가 다른 팀을 모두 이겨 3승으로 1위, DRX는 RGE에 1패해 2승 1패로 2위, TES는 GAM을 이기면서 1승 2패로 3위, GAM은 3패로 1라운드 전패해 4위를 기록 중이다.
‘LCK’ 네 팀 중 젠지 e스포츠, 담원 기아, DRX는 2승 1패로 그룹 스테이지 1라운드에서 각 조 2위에 올랐다. T1은 경합하는 다른 두 팀과 함께 2승 1패로 공동 1위다. 이 때문에 같은 2승 1패라도 각 팀이 처한 상황은 다르다.
젠지 e스포츠는 RNG에 패배했으나 CFO와 100에 쉽지 않게 이겨 8강행을 위태롭게 보는 의견도 나온다. 하지만 유저들로부터 JDG, TES와 함께 3강으로 뽑힌 팀이라 향후 경기를 기대케 한다. T1은 FNC·EDG와 물고 무는 3파전이라 완전히 ‘죽음의 조’에서 싸우는데, 서로 비슷한 실력이라 남은 경기에서 실수를 적게 해야 한다.
담원 기아는 JDG에 아쉽게 패배, 2라운드는 무난한 승리가 점쳐진다. 한타나 라인전에서 중요한 순간에 어떤 판단을 하는지에 따라 조 1위에 오를 수도 있다. DRX는 플레이-인 때부터 RNG를 잡는 이변을 연출하더니 GS에선 TES까지 잡았다. RGE엔 아쉽게 패배했으나 2라운드에서 만회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10월 17일 GS 2라운드가 마무리된 후에는 각 조 상위 2개 팀이 녹아웃(Knockouts) 스테이지(5전3선승제 토너먼트)로 진출한다. 10월 21일부터 24일까지 8강, 30일부터 31일 이틀 동안 4강이다. 토너먼트 결과 남은 두 팀이 11월 6일 결승에서 최종 우승을 정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올해 ‘롤드컵’에 출전한 ‘LCK’ 팀 젠지 e스포츠, T1, 담원 기아, DRX ‘네 곳 모두 2승 1패’로 GS 1라운드를 마쳤다”라며 “네 팀 모두 우승을 노리는 만큼, GS 2라운드에서는 각 팀이 결승 길목인 8강에 오를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김말리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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