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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프나틱, LEC 최하위권 기록하며 국제대회 진출 '적신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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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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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3-02-07 오후 12:55: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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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준비하는 프나틱. 사진: 라이엇 게임즈
라이엇 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 정규 e스포츠 대회 ‘LOL EMEA 챔피언십(EMEA Championship, 이하 LEC)’ 2023 윈터 스플릿에서 명문 프나틱(Fnatic)이 창단 이래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프나틱은 한국시간 2월 7일 진행된 2023 LEC 윈터 3주 차 마지막 경기에서 SK 게이밍에게 패배하며 4연패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정규 리그를 최종 성적 2승 7패 9위로 종료하게 됐으며, 개편된 LEC 시스템에 따라 그룹 스테이지 진출에 실패하고 윈터 스플릿 여정을 마감했다.
라이벌이었던 매드 라이언스(MAD Lions)나 G2 e스포츠(G2 Esports)가 여유롭게 그룹 스테이지에 진출한 점과 비교하면 프나틱 탈락은 이례적인 일이다. 프나틱은 2023 LEC 스토브 리그에서 팀 내 베테랑인 'Humanoid' 마렉 브라즈다(Marek Brázda), 'Wunder' 마르틴 한센(Martin Nordahl Hansen) 등을 지켜냈음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하 성적을 거뒀다.
스플릿 순위 포인트를 획득하지 못하며 프나틱의 2023시즌 국제 대회 진출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2023 LEC는 각 스플릿 순위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하며, 윈터-스프링 포인트로 국제 공인 LoL e스포츠 대회인 2023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id-Season Invitational, 이하 MSI) 시드를, 윈터-스프링-서머 포인트로 리그 대항전인 2023 LoL 월드 챔피언십(World Championship, 이하 월즈) 시드를 배분한다.
비록 타 리그에서 발생한 일이지만, MSI와 월즈에서 LEC 팀과 겨뤄야 하는 LCK 팀들에게는 영향이 갈 수 있는 사건이다. 프나틱은 2014년 첫 진출 이래 2016년을 제외하면 꾸준히 월즈에 진출해온 팀이며, 종종 LCK나 LPL 1시드 팀과 비등한 경기를 펼치기도 하는 등 국제 대회 전략을 수립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팀이었기 때문이다.
탈락한 프나틱 외에 현재 좋은 성적을 유지 중인 LEC 팀에도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다. 현재 LEC 1위는 월즈 진출 경험이 2018년 1회인 팀 바이탈리티(Team Vitality), 3위는 2014년 1회인 SK 게이밍(SK Gaming)가 차지하는 등 지각 변동이 일어날 조짐이 보이는 상황인데, 추후 국제대회를 위해 코칭스태프들이 관심을 가지고 분석해야 할 팀이 늘어난 셈이다.
겜툰 박현규 기자 news@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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