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는 한국시간 2월 9일 오전 7시 자사 콘솔 기기인 닌텐도 스위치로 발매 예정인 신작을 소개하는 발표회 '닌텐도 다이렉트'를 진행했다. 이번 발표회는 약 40여분간 진행됐으며, '피크민 4'와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 등 신작과 '메트로이드 프라임 리마스터' 등 이식 및 리메이크 작품이 공개됐다. 이중 '메트로이드 프라임 리마스터'는 첫 공개와 동시에 출시하며 팬들에게 충격을 안겨주기도 했다.
발표회는 '피크민 4' 신규 트레일러와 출시일 공개로 시작됐다. '피크민 4'에는 새로운 피크민인 얼음 피크민이 등장해 얼음과 관련된 퍼즐을 해결할 수 있으며, 큰 덩치로 퍼즐을 해결하는 새로운 생물 옷친(Oatchi)이 추가됐다. 해가 진 뒤 원주생물이 흉폭해지는 묘사가 등장하기도 했다. 출시 예정일은 2023년 7월 21일이다.
가장 중요한 발표인 라스트 세그먼트(Last Segment)에서는 '젤다의 전설' 시리즈 신작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 신규 트레일러가 공개됐다. 열기구나 자동차, 드론 등을 활용해 오픈월드 탐험하는 모습이 공개되었으며, 탐험 중 탑승물 부품을 획득하는 장면도 등장했다. 출시일은 연기되지 않은 2023년 5월 12일 그대로이다.
인기 퀴즈 게임 IP '레이튼 교수' 신작인 레이튼 교수와 증기의 신세계'도 공개됐다. 20여초에 불과한 짧은 영상이었으나, 시리즈 대표 캐릭터인 레이튼 교수가 돌아온다는 점이 밝혀졌다. 레이튼 교수 딸인 카트리가 등장한 최신작 '레이튼 미스테리 저니: 일곱 대부호의 음모'가 넌센스 퀴즈 위주였던 만큼 신작에선 정통 퀴즈로 복귀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메트로이드 프라임 리마스터'가 첫 공개되었으며, 발표회 종료와 동시에 공식 한글화로 출시됐다. '메트로이드' IP 최초 1인칭 슈터로 오늘날에도 스피드런 행사 등지에서 자주 플레이되는 작품이다. 리마스터에는 스위치 플랫폼에 맞는 조작 변화와 그래픽 개선 등이 포함된다. 시리즈 최신작 '메트로이드 프라임 4' 이 개발중인 만큼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전망이다.
'별의 커비 Wii' 리마스터이자 시리즈 30주년 기념작인 '별의 커비 Wii 디럭스' 에는 원작에 없던 독점 콘텐츠 '마버로아 에필로그: 이공간을 날아다니는 여행자'가 공개됐다. 메인 스토리 보스인 마버로아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외전으로, 본작 주인공 커비와는 다른 게임 플레이가 제공될 예정이다.
슈터 게임 '스플래툰 3'은 익스팬션 패스 1차 업데이트로 '오더폴리스 시티', 2차 업데이트로 '사이드 오더(Side Order)'를 공개했다. 오더폴리스 시티는 시리즈 첫 작품인 '스플래툰' 배경이 되었던 곳이다. '사이드 오더'에 대한 상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스플래툰 3' 배경인 카오폴리스 시티가 '스플래툰 2' 마지막 패스매치인 '혼돈VS질서'에서 혼돈이 승리해 생성된 도시인 만큼 질서(Order)에 대한 외전 이야기를 다룰 가능성이 있다.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 서비스에는 기존에 제공하던 레트로 게임 라인업에 게임 보이 및 게임 보이 어드밴스 작품이 추가된다. '슈퍼마리오랜드 2', '젤다의 전설 꿈꾸는 섬 DX', '메이드 인 와리오', '마리오카드 어드밴스' 등 인기 작품이 공개됐다. 게임 보이 라인업은 기존 온라인 서비스에 추가되지만, 게임 보이 어드밴스 라인업은 닌텐도 64 라인업과 같이 추가 구독 서비스에 가입해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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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 즉시 출시, 닌텐도 다이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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