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가 6월 6일 출시를 앞둔 핵앤슬래시 RPG ‘디아블로 4’ 유저 대상 오픈 베타 테스트를 3월 중 두 차례 운영한다. 예약 구매자 대상 테스트는 3월 18일부터 20일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테스트는 3월 25일부터 27일까지다.
지난 2월 20일 블리자드는 ‘디아블로 4’ 오프닝 인게임 시네마틱 영상을 공개하면서 ‘3월 오픈 베타’ 일정도 예고했다. 오픈 베타는 PC와 엑스박스 시리즈 X|S, 엑스박스 원, 플레이스테이션(PS)5, PS4 등 게임을 출시하는 모든 플랫폼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3월 오픈 베타’는 주말 시간을 활용해 진행된다. 우선 예약 구매자를 위한 얼리 액세스(사전 체험)이 3월 18일부터 20일까지 운영되고 예약 구매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 베타 테스트가 3월 24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
관련해 블리자드 관계자는 “앞선 테스트(2022년 12월 비공개 베타 테스트)는 종반부 콘텐츠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으나 이번 오픈 베타는 게임 초반부를 깊이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라며 “25레벨 제한 내에서 서막과 1막 전체를 포함한 게임 초반부 콘텐츠를 플레이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디아블로 4’는 블리자드가 자사 게임 최신 정보를 알리는 ‘블리즈컨(Blizzcon) 2019’ 현장에서 처음 공개됐다. 당시 블리자드는 “‘디아블로 4’는 암울하고도 원초적인 ‘디아블로’ 게임 플레이로 돌아가는 작품이다”라며 “20년 넘게 뜨거운 열정을 담아 사랑해 주신 유저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발표하게 됐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후 3년간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디아블로 4’는 시리즈 최초 심리스 오픈 월드를 구현했고 어두운 분위기와 음울한 줄거리, 로그 같은 ‘디아블로 1’ 직업과 야만용사·원소술사·드루이드 등 ‘디아블로 2’ 직업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전작들처럼 줄거리를 따라 다음 지역에 가는 게 아니라 유저가 원하는 대로 세계를 탐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디아블로 4’는 기존 시리즈와 다른 방식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처음부터 콘텐츠 대부분을 포함한 패키지 게임을 출시하고 이후 시즌(래더)을 운영하면서 확장팩을 내놓던 전작들과 다르게 온라인 게임처럼 라이브 서비스로 운영할 예정이다. 3개월마다 새 시즌을 진행하고 시즌 내내 신규 콘텐츠와 기능을 추가하면서 새로운 이야기를 담은 확장팩도 정기적으로 출시하려 한다.
이에 따라 전 세계 ‘디아블로’ 유저 사이에서는 ‘디아블로 4’에 대한 관심이 적지 않다. 2012년 5월 15일 나온 ‘디아블로 3’ 이후 약 11년 만에 나오는 차기작이고 기존 작품들과 다르게 서비스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3월 오픈 베타’는 세계적인 관심 속에 진행될 전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블리자드가 자사 대표 IP(지식재산권) ‘디아블로’ 시리즈 신작 ‘디아블로 4’ 6월 6일 글로벌 출시에 앞서 3월 18일~20일, 25일~27일 두 차례 유저 참여 테스트를 진행한다”라며 “‘출시 전 시험대’인 ‘3월 오픈 베타’를 통해 유저들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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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블리자드 디아블로 4, ‘출시 전 시험대’ 3월 오픈 베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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