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가 개발 중인 신작 핵앤슬래시 RPG '디아블로 4' 접근성 옵션이 5월 1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유저들은 플레이 환경에 따라 50여 개 이상에 달하는 접근성 기능을 조절할 수 있다.
제공되는 옵션으로는 게임 키 재설정, 버튼을 누르고 있어야 하는 스킬을 토글형으로 변경, 정상적인 음성 채팅이 불가능한 유저를 위한 음성 채팅 텍스트화, 저시력자를 위한 게임 텍스트 음성화, 시인성 향상을 위한 오브젝트 하이라이트 및 자막 크기·색상 변경, 희귀 아이템 드롭시 특수 음향 효과 출력 등이 있다.
'디아블로' 시리즈에 접근성 옵션이 제공되는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디아블로 2: 리저렉션'과 '디아블로 이모탈'에도 접근성 옵션이 제공된 바 있다. 개발진에 따르면 '디아블로 4' 접근성 옵션은 '디아블로 2: 리저렉션'을 기반으로 유저 피드백을 통해 개선됐으며, 장애가 있는 유저에게 유용한 동시에 다른 유저를 방해하지 않아야 한다는 전제하에 개발됐다.
'디아블로 4' 수석 접근성 디자이너인 드류 맥클러리는 "성역 모험을 제한하는 요소는 게임 기능이 아닌 오직 게임에 대한 흥미뿐이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개발진은 "접근성 기능에 대한 야망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라며, "유저들이 지닌 아이디어나 피드백을 이메일을 통해 접수중이며, 피드백을 통해 '디아블로' 세계에서 접근성이란 무엇인지 재정의하고 게임 접근성이 꾸준히 더 향상될 수 있도록 하려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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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디아블로 4' 접근성 옵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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