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요버스가 개발하고 서비스 중인 오픈 월드 액션 RPG ‘원신’이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한다. 게임 속 수집형 카드 게임 ‘일곱 성인의 소환’을 활용해서다. 한국·유럽·북미·남미·일본·동남아시아 등 6개 지역별 대회 후 6월·8월·12월 인비테이셔널 대회로 최종 우승을 가린다.
‘일곱 성인의 소환’은 2022년 12월 7일 ‘원신’ 3.3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된 콘텐츠다. 게임 속 원소 기반 전투 시스템과 전략적 조합을 결합한 카드 게임이다. 일반 공격·원소 전투 스킬·원소 폭발 등을 활용해 상대 캐릭터 카드를 모두 제거하면 승리한다. 모든 카드는 게임 내 재화로 획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NPC·다른 유저와 대전할 수 있다. 3.7 버전에서는 5회 승리 시 보상을 제공하는 ‘영광의 아레나’로 즐길 거리를 더했다. 다만, 유저 사이에서는 순수하게 카드 게임을 즐기는 콘텐츠로 평가받아 왔다. 그런데 지난 4월 일본에서 ‘봄의 일곱 성인의 소환 대회’가 열렸고 다른 지역 대회 개최 여부도 관심을 끌었다.
실제로 호요버스는 지난 5월 30일 ‘원신’ 최초 공식 국제 토너먼트 대회 ‘별의 축제: 왕자님 컵’을 발표했다. 총상금 27만 달러(약 3억5천만 원) 규모 대회이자 제1회 ‘일곱 성인의 소환’ 국제 대회이기도 하다. 한국·유럽·북미·남미·일본·동남아시아 등 6개 지역이 참가한다.
우선 6개 지역별 대회는 6월부터 9월까지 열린다. 기본적으로 온라인 개최인데, 8강부터는 오프라인 현장에서 경기를 치른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도 진행한다. 우승자는 6월·8월·12월 개막하는 지역 간 인비테이셔널 대회에서 우승컵을 두고 맞붙는다.
관련해 호요버스 관계자는 “‘원신’을 즐기는 유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별의 축제: 왕자님 컵’은 6개 지역 대회와 인비테이셔널로 구성했다”라며 “재능 있는 선수에게는 더 넓은 무대와 경기를, 관객에겐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라고 설명했다.
한국 지역 대회는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와일드카드전’을 운영한다. 유저 32명을 초청해 온라인 예선을 치르고 선수 8명에게 ‘오프라인 챔피언스리그’ 초대권을 지급한다. 이어서 6월 3일과 4일 예선, 10일과 11일 이틀간 ‘오프라인 챔피언스리그’를 개최한다.
‘오프라인 챔피언스리그’ 우승 상금은 2천1백만 원이다. 이어서 준우승 1천3백2십만 원, 3·4위 6백만 원, 5~8위 95만 원이다. 9위~16위는 원석 1천 개, 17~32위는 원석 5백 개를 받는다. 상위 선수 8명에게는 시즌 종료 후 전용 카드 뒷면도 지급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호요버스는 2020년 9월 28일 ‘원신’ 글로벌 출시 후 약 2년 2개월 만에 게임 속 게임 ‘일곱 성인의 소환’을 추가, 새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라며 “2023년 5월부터는 ‘게임 속 카드 게임 대회’인 ‘별의 축제: 왕자님 컵’을 개최, 6개 지역에서 대회를 치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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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만평] 호요버스 원신, ‘게임 속 카드 게임 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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