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2023년 하반기 글로벌 게임 시장에 신작 3종을 출시한다. 수집형 RPG ‘신의 탑 새로운 세계’, MMORTS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 방치형 RPG ‘세븐나이츠 키우기’ 등이다. 각각 7월·8월·9월 출시 예정이다.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넷마블엔투가 네이버웹툰 ‘신의 탑’ IP(지식재산권)를 재해석해 만든 작품이다. 원작 세계관을 기반으로 주요 사건을 애니메이션처럼 연출했다. 웹툰 이야기를 몰라도 게임을 하면서 자연스레 줄거리에 빠져들 수 있는 구성이다. 원작 작가 SIU와 협업해 게임 고유 스토리도 제작했다.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은 넷마블에프앤씨가 넷마블 자체 IP ‘그랜드크로스’를 활용한 작품이다. 아니메 그래픽을 바탕으로 웹툰 형식 이야기 전개·특수 병종 및 세력 전쟁 등 콘텐츠를 선보인다. 보병·궁병·기마병·공병 등 4개 병종 조합과 특수 병종 ‘타이탄’을 활용, 왕국 최고 자리인 ‘왕좌’에 오르기 위한 ‘왕성전’을 핵심 콘텐츠로 내세웠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넷마블넥서스가 넷마블 대표 IP ‘세븐나이츠’를 기반으로 제작한 작품이다. 저용량·저사양·쉬운 게임성을 목표로 원작 영웅들이 지닌 숨겨진 이야기를 그렸다. 자동 사냥과 방치 후 얻는 재화로 SD 캐릭터를 수집·육성하고 10 vs 10 투기장에서 다른 유저와 경쟁할 수도 있다.
관련해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신작 3종은 공통적으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성과 각 IP를 충실히 구현한 몰입감 있는 스토리가 특징이다”라며 “낮은 진입장벽, 애니메이션풍 연출, 뛰어난 전략성 등 강점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낼 거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2023년 1분기 연결기준 넷마블은 매출 6,026억 원, 영업손실 282억 원, 당기순손실 458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4.6% 줄고 적자가 이어졌다. 지난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2.3%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4,366억 원에서 축소됐다.
해외 매출은 5,043억 원으로 84% 비중을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북미 48%, 한국 16%, 유럽 13%, 동남아시아 10%, 일본 7%, 기타 6%다. 장르별로는 캐주얼 47%, RPG 27%, MMORPG 16%, 기타 10%였다. 해외 매출이 8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글로벌 유저를 겨냥하는 하반기 출시 신작 3종 흥행 여부가 관심을 끈다.
이에 대해 권영식 대표는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국내·북미,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은 북미,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국내·아시아·태국 중심으로 성과를 기대 중이다”라며 “시장별 상위권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 업계 관계자는 “넷마블이 2023년 하반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신작 3종, ‘신의 탑 새로운 세계’,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 ‘세븐나이츠 키우기’를 발표했다”라며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에 걸쳐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인데, 각 게임이 어떤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유로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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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넷마블 ‘2023 하반기 글로벌 공략’ 신작 3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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