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고 넵튠 자회사 님블뉴런이 개발하는 PC 온라인 생존 배틀 아레나 ‘이터널 리턴’이 7월 20일 1.0 버전을 정식 출시했다. 2020년 10월 14일 스팀(Steam)을 통해 앞서 해보기(얼리 액세스)를 시작한지 약 3년 만이다.
‘이터널 리턴’은 님블뉴런이 2015년 내놓은 모바일 배틀로얄 ‘블랙서바이벌’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만들었다. 쿼터뷰 MOBA와 배틀로얄을 결합한 게임성이 특징이다. 서로 다른 능력을 지닌 캐릭터와 사용할 무기를 고른 후 주변을 탐색해 아이템을 얻고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앞서 해보기 후 ‘이터널 리턴’은 2주마다 콘텐츠를 추가했다. 이 과정에서 유저 의견을 수렴, 공식 홈페이지 ‘개발일지’를 통해 유저가 직접 어떤 사항이 반영됐는지 확인하도록 했다. 메이저 업데이트 70번, 9번째 시즌을 운영하는 동안 여러 방면에서 콘텐츠가 개선됐다.
관련해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이터널 리턴’은 여러 전략을 활용해 마지막 1인 혹은 1팀을 가려내는 게임으로, 앞서 해보기 형태로 서비스되면서 동시 접속자 5만 명을 기록하는 등 유저 호응을 얻었다”라며 “’2021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인기 게임상’을 수상하고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에 적지 않은 유저가 참여하는 등 정식 서비스 전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1.0 버전 핵심 콘텐츠인 ‘스쿼드 모드’는 3명이 한 팀이 돼 플레이한다. 최대 참가 인원이 기존 18명에서 24명으로 늘었고 전장인 ‘루미아 섬’ 크기도 약 15% 커졌다. 기존 캐릭터는 솔로(1인)·듀오(2인) 모드에 맞는 스킬 구성이었으나 1.0버전부터는 3인 체제에 맞도록 스킬이 바뀌었다.
또한, 게임 준비 과정에 ‘브리핑 룸’이 추가됐다. 게임 시작 전 캐릭터 조작을 미리 연습하면서 전략을 구성할 수 있는 기능이다. 최종 생존에 성공하면 캐릭터 개성이 드러나는 포즈를 추가, 유저가 생존할 동기를 부여했다. 캐릭터에 대한 유저 애정도 더 높아질 전망이다.
튜토리얼을 완전히 바꾸면서 간소화한 장비 제작 과정, V키 하나로 통합한 게임 플레이 정보 및 조작 제공 ‘V-Pad’를 통해 게임 접근성을 높였다. 모닥불이 추가돼 음식 제작 과정도 간편해졌고 화면 우측에서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오퍼레이터 나쟈’를 통해 진입 장벽을 낮췄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앞서 해보기로 3년여간 서비스를 이어온 ‘이터널 리턴’이 7월 20일 1.0 버전을 정식 출시했다”라며 “그간 동시 접속자 수 5만 명 돌파와 e스포츠 대회 운영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낸 만큼, 정식 출시 후에는 어떤 성과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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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카카오게임즈 3년 만에 ‘이터널 리턴 1.0’ 정식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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