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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프리우스-아이온, 진흙탕 싸움 돌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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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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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08-10-17 오후 5:26: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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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의 길은 멀고도 험한 것일까. 연말 MMORPG대작으로 온라인 게임시장에서 격돌을 할 것으로 보이고 있는 CJ인터넷의 프리우스와 NC소프트의 아이온이 또 다시 ‘장외 견제’에 나서는 모양새가 되면서,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미 CJ의 프리우스가 ‘아이온 걸고넘어지기’를 한 상황에서, 별다른 대처를 하지 않았던 아이온이 프리우스를 견제하는 마케팅을 하려는 것이다.
프리우스 온라인은 16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오는 10월 23일 실시할 오픈베타에 업데이트 될 콘텐츠들에 대해 발표했다. 말하자면 업계와 유저들에게 ‘오픈베타 준비 완료’를 천명한 셈이었다.
그리고 17일, NC소프트는 10월 23일에 '아이온 기자간담회‘를 실시한다고 기자들에게 초정장을 보냈다. 프리우스가 오픈베타를 하는 날짜에 맞춰 아이온 관련 기자간담회 진행한다는 것이다. 초청장에는, 아이온 사업팀과 개발팀과의 만남이 예정되어 있다고 한다. 업계는 이 자리에서 NC소프트가 아이온의 11월 오픈베타 일정을 발표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업계에서는 당연히 ‘NC소프트가 방해공작에 들어갔다’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1월 오픈베타를 할 것으로 유력하게 관측되고 있는 아이온이 프리우스에 쏠릴 관심을 우려해 오픈베타일에 맞춰 아이온의 오픈베타 일정과 정보를 발표, 그 관심을 빼앗아 오겠다는 ‘전략’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11월 중순에는 이들 게임의 최대 경쟁작이라고 할 수 있는 WOW확장팩이 등장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유저들과 업계의 관심을 자신들 쪽으로 끌어들이겠다는 심산으로 비춰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CJ인터넷 관계자는 “그런 일정이 있는 줄은 몰랐다”라며 “아쉬운 건 사실이지만 아이온도 업계의 기대작인 만큼 둘 다 잘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NC소프트 측 관계자는 의혹에 대해 “아이온의 홍보팀과 개발팀, 사업팀과 김택진 대표이사의 일정에 맞춰 스케줄을 짠 것일 뿐”이라며 “프리우스의 오픈베타 일정을 숙지하고 있지 못했다”라며 자의로 그런 것이 아님을 밝혔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NC소프트가 프리우스가 프리오픈을 하기 전에 했던 ‘비교 마케팅’에 자극을 받아 이런 장외 전략으로 견제를 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스케줄을 몰랐다고는 하지만, 약 한 달 전부터 업계에 발표되었던 프리우스의 오픈베타 일정이었기에 이런 업계의 시각은 거둬지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선두주자였던 아이온이 프리우스의 ‘라이벌구도 만들기’에 그 동안 대응하지 않았던 것은 이런 노림수가 있기 때문이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오해를 부르고 있다”라며 “자의가 아니더라도 묘한 상황인 것은 사실이다. 말로는 두 게임이 모두 잘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고는 있지만 마케팅 전략은 결코 옳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은가. 두 게임이 헐뜯는 것에 가장 큰 득을 보는 것은 외산게임인 WOW일 것”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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