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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임 만평] 매출 1위 마비노기 모바일, ‘MMORPG 시장’ 평정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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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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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5-04-09 오전 9:48: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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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신작 ‘마비노기 모바일’이 ‘MMORPG 시장’을 평정할 기세다. 국내 모바일 마켓 구글 플레이 스토어 최고 매출 3위,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했고 PC 클라이언트는 간편결제 등 별도 결제 수단이 탑재돼 사실상 국내 MMORPG 매출 1위라는 분석이 나온다.
데브캣이 개발한 ‘마비노기 모바일’은 2004년 나온 PC 온라인 게임 ‘마비노기’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신작이다. 모바일·PC 플랫폼을 모두 지원하는 MMORPG다. 2017년 첫 공개 후 2018년·2022년 두 차례 ‘지스타’ 시연을 통해 유저와 만났고 올해 출시에 이르렀다.
2025년 3월 27일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마비노기 모바일’은 3월 29일 구글 플레이 스토어(이하 구글) 매출 22위, 3월 31일 21위, 4월 1일 7위에서 6위, 4월 3일 4위, 4월 4일 3위에 올랐다. 애플 앱스토어(이하 애플)에서는 3월 28일 매출 1위 이후 1~2위를 오가는 중이다.
출시 직후에는 게임을 자동으로 진행하는 ‘나침반 시스템’, 능력치가 부여된 패션·펫 아이템 뽑기, 처음부터 특정 클래스를 정해 플레이하도록 구성된 캐릭터 육성 등이 유저들로부터 “원작과 달라 어색하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초반 매출도 구글 22위, 애플 1위로 타 MMORPG와 비교하면 성과가 나오지 못한 정황이었다.
그러나 편의성을 높인 시스템과 짜임새 있는 성장 구조, 공들인 연출과 줄거리 전개 등이 호평받고 플레이하는 유저 사이에서 과금 모델도 합리적이라는 의견이 나오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신규 유저 수가 늘고 자연스레 과금도 늘어나 매출 순위가 높아졌다.
관련해 데브캣 김동건 대표는 “‘마비노기 모바일’은 원작이 가진 고유 감성을 계승하면서도 모바일 환경에 맞는 새로운 경험 제공에 주력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개선을 통해 유저분들께 더욱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선보이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마비노기 모바일’은 원작에서 선보인 작곡·악기 연주 등 감성이 담긴 콘텐츠 외에 SNS 트렌드를 반영한 게임 속 SNS ‘스텔라그램’, 유저 간 협력이 필수인 던전 콘텐츠 ‘심층’과 ‘어비스’ 등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재미를 주는 즐길 거리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유저 수가 늘었고 서버 입장 대기열이 2만5천 명을 넘긴 바 있다.
2023년 3월 30일 넥슨은 모바일·PC MMORPG ‘프라시아 전기’를 국내 출시, 구글 최고 매출 4위와 애플 최고 매출 1위를 달성했다. 특이한 점은 PC방 인기 순위 10위 권 진입이다. 당시 PC:모바일 결제 비율은 7:3으로 밝혀졌고 매출 30%만으로 국내 양대 마켓 매출 Top5 성과를 냈다.
‘마비노기 모바일’도 ‘프라시아 전기’와 비슷한 상황이다. 구글 최고 매출 3위, 애플 최고 매출 1위를 달성했고 4월 6일 기준 PC방 인기 순위 19위로 10위 권에 진입했다. 넥슨 공식 발표는 없었으나 모바일 결제와 PC 결제가 따로 진행되므로, 눈에 보이는 성과가 다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
한 업계 관계자는 “넥슨과 데브캣이 핵심 IP ‘마비노기’를 활용해 내놓은 신작 ‘마비노기 모바일’이 국내 구글 매출 3위, 애플 매출 1위에 올라 흥행 중이다”라며 “PC방 인기 순위는 10위 권에 진입했고 모바일과 PC는 결제가 따로 진행되는 만큼, 실제 성과를 토대로 플랫폼을 아울러 ‘MMORPG 시장’을 평정한 작품이라는 추측이 나온다”라고 말했다.
그림 유로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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