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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게임 만평] 넥슨 IP 오픈 프로젝트 리플레이, ‘상생 생태계’ 만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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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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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5-12-26 오후 2:04: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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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자사 IP(지식재산권)를 외부 창작자에게 개방하는 오픈라이선스 프로젝트 ‘리플레이(REPLAY)’를 베타 오픈했다. 다섯 가지 IP 리소스를 전면 개방해 창작자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12월 18일 홈페이지 오픈 후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리플레이’는 넥슨이 보유한 여러 가지 IP를 기반으로 창작자에게 2차 창작 기회를 제공하면서 IP가 새로운 가능성을 찾도록 기획된 프로젝트다. 복잡한 계약 절차를 간소화하고, 개인과 소규모 팀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춰 누구나 넥슨 게임 IP로 원하는 게임·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개방형 협업생태계’ 구축이 목표다.
이번 베타를 통해 개방된 IP는 총 5종이다. 한국 온라인 RPG 초기 대표작 MMORPG ‘어둠의전설’, 생활과 채집 기반 오픈 월드 감성이 특징인 MMORPG ‘일랜시아’, 전략 중심 실시간 전술 플레이를 선보인 MMORTS ‘택티컬 커맨더스’, 각기 다른 직업군과 신화적 세계관을 담은 MMORPG ‘아스가르드’, 구형 행성과 카툰 렌더링 감성을 담아낸 MMORPG ‘에버플래닛’ 등이다.
‘어둠의전설(1998년~)’, ‘일랜시아(1998년~)’, ‘아스가르드(2000년~)’, ‘택티컬 커맨더스(1999년~2003년)’, ‘에버플래닛(2011년~2017년)’ 등 공개되는 IP는 모두 현재 넥슨 주력 매출원이 아닌, 오랜 시간 팬덤과 기억을 쌓아온 ‘역사적 자산’이라는 공통점을 지녔다.
공개되는 IP가 20년 넘게 서비스를 이어온 작품과 서비스가 종료된 작품으로 구성된 상황은 넥슨이 이번 프로젝트에서 단기 성과보다 재해석과 생태계 조성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장르와 형식에 제한 없이 다양한 시도가 가능하도록 지원하려는 점도 그렇다.
관련해 넥슨 엄정현 라이브본부 부본부장은 “프로젝트 ‘리플레이’는 넥슨 IP 잠재력을 외부 창작자들과 함께 확장해 나가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다"라며 “더 많은 개발자가 넥슨 IP를 활용해 새로운 도전을 경험하고,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유연한 협력 구조를 구축하겠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넥슨은 단순히 IP 사용 권한만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래픽과 사운드 등 핵심 리소스를 개방한다. 여기에 IP 가이드라인 제공과 전담 인력 배치를 통해 실제 개발 과정까지 지원, 개발 진입장벽은 낮추면서 보다 자유로운 개발 환경을 조성해 함께 만드는 ‘상생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창립 30주년을 넘긴 넥슨은 그간 각기 다른 게임성을 지닌 신작들을 수십 가지 선보여 국내 게임 업계를 주도해 왔고, 이 과정에서 다양한 시도를 이어오면서 국내 대표 게임사가 됐다”라며 “그런 넥슨이 이번에는 창작자와 함께하는 ‘상생 생태계’를 만들려는 만큼, 어떤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그림 유로 / 글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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