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U의 영원한 승자일 것 같았던 엔비디아가 지난해 신기술과 PC방 영업으로 무장한 ATI에 왕좌를 위협을 받은 사건은 지난해 컴퓨팅 관련 최대의 이슈 가운데 하나로 장식되었다.
그러던 엔비디가아가 급성장을 일궈내며 왕좌를 굳건히 하는데 성공했다.
최근 엔비디아와 제휴를 맺은 엔씨소프트의 아이온이 상용화시기인 지난해 말부터 지금까지 부동의 1위를 굳건히 지켜내고 있고, 블리자드의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역시 ATI에서 엔비디아로 제휴사를 전환한 것이 큰 이유로 꼽히고 있다. 중국에서 아이온이 유래없는 초고속 성장으로 MMORPG 1위를 차지한 것도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점유율은 80%대를 상회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잠시 주춤했던 점유율 대비해 성장세를 일궈낸 것이다.
실제 엔비디아와 제휴를 맺은 온라인 게임들의 PC방 점유율을 살펴보면 아이온 15.68%, 월드오브워크래프트 5.29%, 리니지2 4.65% 등 3가지 게임만으로도 점유율 25%를 상회하는 득세를 보이고 있다. 그래픽카드의 PC방 점유율 역시 80%가량이 엔비디아 제품군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게임트릭스 및 PC방트릭스 8월 11일 자료 기준).
게임과 공생의 길을 선택해 함께 성장해나가고 있는 그래픽카드 시장을 보노라면 ‘그래픽카드는 게임 때문에 업그레이드한다’는 우스개소리가 이제는 산업의 한 영역을 일궈내고 있음을 새삼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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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반등, 알고보니 아이온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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