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 유저들의 호응과 반발이 블리자드의 태도를 바꾸게 하는 초유의 사건이 일어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블리자드가 라이선스 취득 문제로 결승전이 열리지 못할 것으로 보였던 ‘소닉BJ 스타리그’가 국내 팬들의 거센 반발과 항의로 인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를 주최/주관하는 아프리카 인가BJ 소닉(본명- 황효진)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소닉TV의 공지를 통해 “블리자드 측이 소닉리그를 재개해도 된다는 방침을 세웟다고 통보햇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취소될 것으로 보이는 17일 결승전은 재개될 것으로 보이며, 소닉TV측은 대관 취소된 행사장인 새천년기념관을 대신할 새로운 결승전 장소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취소될 것으로 보였던 결승전(겜툰 핫이슈 ‘유일한 스타1 대회, 결승전 무기한 연기’)이 다시 열릴 수 있었던 데에는 블리자드의 마이크 모하임 대표이사가 팬들의 반발을 보고 마음을 바꿔 라이선스를 제공할 방침을 세웠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결승전 취소 뉴스를 접하던 유저들이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대표의 트위터에 결승전 취소가 부당하다는 것과 실망했다는 멘션을 남겼고, 이에 ‘스타크래프트2’행사로 인해 국내에 체류하고 있던 모하임 대표가 사태를 파악해 다시 라이선스를 부여하는 방식을 취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모하임 대표는 유저들의 반발이 섞인 멘션을 받고 ‘우리는 그들에게 계속해서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할 것(our team is reaching out to them to give them permission to continue)’이라는 멘션을 남겨 행사 진행을 허락했음을 밝혀 유저들의 귀추를 주목시켰다.
소닉 측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블리자드의 답변이 도착했으며, 드라마같은 상황에 손이 떨릴 정도로 기쁘다”며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소닉TV측은 결승전 장소와 일정 등을 추후에 재공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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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소닉 스타리그’재개 권리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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