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의 MMORPG ‘카발2’가 최근 해킹과 버그 사태를 직면해 유저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공개 서비스를 실시한 이스트소프트의 MMORPG ‘카발2’가 계정 도용 피해가 잇따르며 게임 유저들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해킹으로 인한 게임 머니와 아이템 도난이 일어나고 있어 유저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현재 ‘카발2’게시판에는 유저들이 획득한 게임 머니와 아이템이 분실되어 타 계정으로 빠져 나갔다는 제보가 줄을 잇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같은 대규모 해킹 사태에 대해 이스트소프트 측은 “‘카발2’의 유저 DB등이 해킹을 당한 것이 아니라 이전 ‘네이트온’등 타 포털사이트 해킹 사태로 인해 유출되었던 개인정보 도용으로 인해 같은 종류의 비밀번호와 아이디를 사용한 유저들이 해킹을 당하게 된 것”이라며 “유저들은 게정보호를 위해 비밀번호를 수시로 변경해 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유저들은 이와 같은 이스트소프트 측의 공식 입장이 대해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무엇보다 ‘알약’으로 보안 소프트웨어 개발에도 이름을 알리고 있는 이스트소프트가 해킹에 대한 2차 대책 없이 그대로 오픈베타 실시를 했다는 것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는 것.
특히 ‘네이트온발 해킹’등 IT업계를 뒤흔든 사태가 꽤나 시일이 지난 상황에서 이전 해킹 사태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는 이야기에 유저들은 “오픈베타 게임이라면 OTP도입 등 후속조치를 취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며 개발사에 비난을 하고 있는 형국이다.
해킹뿐만 아니라 ‘카발2’는 최근 게임 내 여러 오류와 버그 등이 발생하고 있어 유저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스트소프트 측은 게임 내 버그 등에 대한 수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지만, 여전히 많은 유저들이 게임 도중 튕겨져 나오는 등의 문제를 겪고 있어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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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발2, 해킹과 버그 사태로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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