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대 게임사 중 하나인 THQ가 경영난을 이겨내지 못하고 파산 신청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포브스 등 주요 외신들은 THQ가 지난해부터 이어진 재정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델라웨이 법원에 파산을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THQ는 재정난으로 이미 올해 초 현금 보유고에 바닥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2800억 원이라는 천문학적 수치의 적자를 기록한 THQ는 2009년부터 파산 루머에 휩싸이며 경영난에 허덕여 왔다. 이로 인해 산하 개발 스튜디오 5곳과 글로벌 시장 철수를 선언했지만 이로 인해 경영난을 극복하지는 못했다.
이에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E3 2012, 게임스컴 2012등 세계적인 게임전시회 출품도 포기하고 MMORPG ‘워해머 40K’를 온라인이 아닌 싱글플레이 게임으로 축소 개발하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또한 경영진 연봉을 절반으로 삭감하고 대대적 구조조정을 실시하는 등 몸부림을 쳐 왔다. 특히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UFC’IP 등을 타사에 넘기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적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아 파산 신청을 밟게 된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번 파산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법원 경매로 넘어가게 된다. THQ는 '세인츠로우', 'WWE', '워해머' 등 다수의 좋은 IP를 가지고 있는 만큼 인수업체가 나타날 가능성도 충분한 것으로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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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5대 게임사 THQ, 파산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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