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게임 중복규제 법안에 강력하게 항의하겠다는 뜻을 나타내며 2013년 지스타를 보이콧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1일 남궁훈 위메이드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새누리당 중복 규제 법안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상관없이 법안 상정 자체에 항의하는 의미로 지스타 불참을 결의했다”라며 “해운대 지역구 의원까지 본 법안 상정에 참여한 참담한 상황 속에서 지스타에 참가한다는 것은 스스로의 자존감이 허락하지 않는다"라며 지스타 2013보이콧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다.
또, 남궁 대표는 “지스타 2013행사 자체가 원천적으로 진행되지 않을 것을 공개적으로 제안한다”라고 밝혀 업계에 지스타 행사 자체의 보이콧에 동참해 주기를 바라는 의도를 내비치기도 했따.
이런 남궁 대표와 위메이드의 입장은 최근 게임과몰입을 이유로 강제적 셧다운제에 대한 중복규제에 해당하는 법안이 기습적으로 상정된 것에 관련한 것으로 보이고 있다. 지난 8일 새누리당 손인춘 의원이 청소년의 게임이용 시간을 저녁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로 확대하는 내용과 매출의 1%를 게임중독 방지 기금으로 걷는 법안들을 발의한 바 있다.
남궁 대표는 이에 대해 “청소년 과몰입에 대한 관심이 있는 것인지 매출 1%를 기금으로 걷겠다는 것에 대해 관심이 있는 것인지 명확히 해야”라며 “게임을 암적인 존재로만 취급하는 것이 문제다. 청소년 문제를 외면하겠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남궁훈 대표가 페이스북을 통해 지스타 보이콧 의견을 내놓음과 동시에 업계 관계자들과 업계 대표들이 지지 의사를 표명, 향후 전망을 주목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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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뿔났다, 남궁 대표 “지스타 참가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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