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브 코퍼레이션(이하 벨브)이 개발 중인 ‘하프라이프 3’가 자사의 플랫폼 ‘스팀’에 먼저 등록 되는 일이 벌어졌다.
11월 24일, 익명의 유저가 ‘스팀 그린 라이트’ 항목에 ‘하프라이프 3’를 등록하는 해프닝이 벌인 것.
‘스팀 그린라이트’는 벨브의 게임 유통 플랫폼인 ‘스팀’의 시스템으로, 게임 개발자가 자신의 게임에 대한 다양한 자료를 기재하여 실제 게임을 구입하는 유저들의 평가를 받아 좋은 평가를 받은 게임은 스팀 상점에 등록되는 시스템이다.
벨브는 처음 ‘스팀 그린라이트’가 시작되던 당시, 그럴싸한 그림으로 유저를 속이거나 다른 게임의 이미지를 도용하는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생겨, 게임을 등록할 때 100달러의 수수료를 받도록 조치를 취 했다. 이번 ‘하프라이프3’ 등록을 한 익명의 유저는 100달러를 투자하여 이러한 해프닝을 벌인 것이다.
‘하프라이프 3’는 벨브의 대표 게임 시리즈인 ‘하프라이프 시리즈’의 후속 작으로 ‘하프라이프2 에피소드2’가 발매된 이후 10년 가까이 소식이 없는 상태여서 많은 유저들이 발매되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게임이다. 워낙 발매가 늦어져 ‘벨브는 3을 모른다’는 농담까지 생긴 상황이고, 이번 해프닝도 게임의 발매를 기다리다 지친 유저가 ‘하프라이프 3’의 출시를 기원하는 마음에 벌인 일이라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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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라이프3’, ‘스팀 그린라이트’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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