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대 돌파 후 소문만 무성했던 차세대 게임기 XBOX ONE의 전 세계 출하량이 공개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지 시각으로 17일, XBOX ONE의 전 세계 출하량이 500만대를 넘어섰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어디까지나 소매상 대상으로 출하된 XBOX ONE의 개수일 뿐, 실질적인 판매량에 대해서는 알리지 않았다.
이로써 최근 소니에서 발표한 PS4의 전 세계 판매량 700만대와 비교해 XBOX ONE이 200만대 이상 뒤처지고 있음이 드러났다. 참고로 지난해 연말 두 제품의 판매량 차이는 30만대로 PS4가 이미 앞선 바 있는데, 4개월 동안 그 격차가 더 벌어진 것이다.
XBOX ONE의 약점은 게이머 측면으로 볼 때 PS4와 비교해 기기 성능이 낮음에도 가격이 100달러 이상 높았고, 대작 타이틀의 부재까지 환심을 살만한 요소가 부재한 탓이다. 최근 FPS 기대작 ‘타이탄 폴’ 출시와 맞물려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했으나 이마저도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고 있다.
반면, 소니는 PS4와 XBOX ONE의 판매량 격차를 더 벌리기 위한 독점 게임 확보와 기대작들의 출시가 예정됐다. 이와 함께 PS4의 올해 판매량 1,000만대 돌파 전망에서도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나마 XBOX ONE은 오는 9월을 기준으로 아시아 지역에서도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작 타이틀이 발맞춰 출시된다면, 어느 정도 판매량에서 상승세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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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BOX ONE 500만대, PS4에 200만대 뒤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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