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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라인과 카카오톡 中서 먹통, 기업매출 타격 우려

작성자 :	등록일 : 2014-07-03 오후 10:44:41

▲ 라인과 카카오톡이 중국에서 갑작스럽게 차단 및 불안정한 서비스를 보이고 있다
양측은 중국 당국이 강제로 차단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모바일 메신저 라인과 카카오톡 서비스가 사흘 동안 중국에서 원인 불명의 이유로 차단 및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명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상태며, 자칫 기업 매출에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

7월의 시작과 함께 중국에서 라인과 카카오톡의 송수신이 갑작스럽게 차단됐다. 카카오톡의 경우 기본적인 문자와 사진 전송, 그리고 보이스톡은 이용할 수 있지만 신규 가입이나 친구 추가 및 일부 이모티콘이 정상적으로 표시되지 않는 등 불안정한 상태로 서비스 중이다.

특히 최근 인기리 종영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열풍과 함께 간접광고(PPL) 효과로 폭발적인 신규 가입자를 확보 중인 라인은 어떠한 서비스도 이용할 수 없는 상태다.

무엇보다 라인과 카카오톡의 주 매출원 중 하나인 게임도 플레이할 수 없다는 점에서 원인 불명의 접속 차단이 장기화된다면 기업 매출 타격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현재 자세한 원인은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사태와 관련해 자체 서비스 결함은 없고, 디도스 공격에 의한 것도 아니라는 입장도 밝히며 중국 당국이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강제로 서비스를 차단한 것 같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마침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이 방한한 시점과 맞물렸다는 점에서 중국 정부가 메신저를 통해 현지로 사회적 이슈가 흘러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함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겜툰 임진모 기자
jinmo@gamto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