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타일’ 시리즈로 유명한 개발사 조이시티가 매각설에 휩싸이며 최근 주가가 급등했다. 정확히는 최대주주인 정보기술 전문투자회사 스카이레이크펀드가 지분을 매각한다는 소문이 증권가를 중심으로 돌고있다. 매수자로 거론된 것은 글로벌 기업 텐센트라는 점에서 주식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조이시티 주가는 4일 기준 31,100원으로 마감, 2014년 흑자전환과 올해 실적 개선 전망, 그리고 글로벌 플랫폼 사업과 신작 모바일게임 기대감이 반영돼 5일째 연속 상승했다. 특히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가 강세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3월 ‘프리스타일 풋볼’ 중국 서비스 흥행 기대감에 급등한 30,800원 고지도 넘어서며 1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즈음 주가 급등의 이유가 모멘텀이 아닌, M&A라는 루머가 증권가를 중심으로 확산됐다. 이에 대해 조이시티 관계자에게 매각설과 매수자로 거론된 텐센트에 대한 사실여부를 듣고자 했지만, 입장정리를 이유로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증권가를 중심으로 한 조이시티 매각설은 어디까지나 실체화되지 않은 소문이라 일부에서는 주가를 올리기 위한 작전이라는 의견도 이어지고 있다. 관련해 4일 조이시티는 운영자금 확보를 이유로, 150억 규모의 단기차입금 한도 증액을 공시했다. 2013년 말 자기자본 607억 원에 24.7% 해당하는 금액이다.
단기차입금은 회사가 금융권에 차입해 결산일 1년 이내 갚아야 할 부채로, 기업이 단기적인 현금흐름이 좋지 않은 시점에 급하게 자금이 필요할 때 거래된다. 문맥상 부정적인 측면이 강하지만, 시장 상황과 목적에 따라 다르게 작용할 수도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운용 중인 스카이레이크는 지난 2013년 넥슨이 보유한 조이시티 지분 29.54% 중 14.73%를 311억 원에 매입해 최대주주로 올랐다. 넥슨은 지분 14.29%를 보유한 2대 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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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시티 매각설 솔솔, 매수자는 텐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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