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 코퍼레이션(이하 밸브)의 설립자이자 대표인 게이브 뉴웰은 자신이 현재 VR에 푹 빠져있다고 언급했다.
게임 플랫폼 '스팀'의 개발사이자 '하프라이프', '도타 2'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개발한 밸브의 게이브 뉴웰 대표는 지난 9일 미국 시애틀 키 아레나에서 진행중인 '도타 2'의 국제 대회 'The International 6(이하 TI6)' 메인 이벤트 환영사에서 자신은 현재 VR에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게이브 뉴웰 대표는 'TI6'을 찾은 관중들에게 "TI6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며 "최근 많은 시간을 VR(가상현실) 팀과 함께 보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현재 'TI6' 주 경기장 바깥에는 '오디오실드(Audioshield)', '호버정커스(Hover Junkers)', '스페이스 파이럿 트레이너(Space Pirate Trainer)', '도타 2' 관람 모드 등 밸브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VR 체험관이 준비되어 있다.
환영 인사를 마친 게이브 뉴웰 대표는 "기회가 된다면, 준비된 VR을 꼭 체험해 보고 어떻게 생각하는지 gaben@valvesoftware.com 으로 의견을 보내주기를 바란다"며 관중들에게 밸브의 VR을 어필했다.
이날 펼쳐진 MVP 피닉스와 OG의 경기 중계 화면에서는 AR(증강현실) 기술을 접목시켜 밴픽이 진행되는 도중 각 팀에서 영웅을 선택하면 방송 화면에 실시간으로 해당 영웅이 양 팀의 부스 앞에 등장하여 전투 모션을 취하는 장면을 연출해 관중들의 환호를 받았다.
한편 밸브는 7월 27일 'TI6' 기록서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도타 VR 허브'를 츌시했다. '도타 VR 허브'는 VR 헤드셋을 통해 '도타 2'의 실시간 경기를 관전하거나 리플레이를 확인할 수 있는 VR 콘텐츠이다. '도타 VR 허브'는 두 가지 관전 모드를 지원한다.
첫 번째 관전 모드인 '도타 VR 극장'은 전투가 진행중인 전장에서 1인칭 시점으로 영웅들에게 둘러쌓여 주변 전투 상황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관전 모드다. 두 번째로 제공되는 '새의 눈' 모드는 공중에서 내려다보는 각도로 관전하거나 좀 더 좋은 위치에서 주위에서 펼쳐지는 전투를 감상할 수 있는 관전 모드다.
겜툰 박해수 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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